그곳에서 발견된
흥해 경북 포항시 흥해면
경산 경북 경산시 경산읍
폐장_ 작은 부대의 지휘관_ 김수신
변수_ 목수나 석수의 우두머리_ 용성휘
감관_ 공사 감독_ 이동한
1392년 조선 건국
“종묘, 궁궐, 성곽...
이 세가지는 나라를 가진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입니다.”
-태조3년 <태조실록> 중에서
새로운 도읍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성곽
평안도,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19만 7400여 명이 한양으로 와 (당시 한양 인구 약 10만 명)
총 97간을 지역별로 분담
농한기인 겨울철 49일, 여름철 49일간, 98일 동안
도성 바깥에서 캐 온 바위를 일일이 옮겨 완성하는
‘한양도성’ 18.6km, 1396년 완공
성곽에는 각 구간마다 담당자들의 이름을 새겨
책임을 밝혀 두었다.
그리고 도성을 드나드는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청문 보신각
4개 대문과 1개 종각에 담은 뜻
인의예지신, 유교의 5가지 덕목
사람이 마땅히 따라야 할 도리를 갖춘 도시
500여 년간 둥그렇게 이어진 성곽도시 漢陽(한양)
무참히 무너지는 성곽
“대 일본 제국의 황태자가 머리를 숙이고 문루 밑을 지나갈 수 없다.”
조선을 방문한 일본 황태자 ‘요시히토’의 한 마디에 숭례문 옆 성곽 헐림 (1907년)
총독부에 의해 205원 50전 헐값에 돈의문(서대문) 매각 후 철거 (1915년)
흥인지문 성벽을 헐어서 경성운동장 건설 때 석재로 사용 (1925년)
일제에 의해 사라지는 도성
점차 도시의 삶 속에서 잊혀졌다.
그리고
도로에
건물의 담장에
집들 사이 외벽에
서울시장 공관에
제 몸을 내어준 성곽들
다시 한양도성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 시간 30여 년
하지만 끝내 이어지지 못한 5.1km(전체의 약 30%)
성곽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찾을 수 있다!
‘흔적표시’
7군데 성곽이 있었던 자리에 놓여
100년 넘게 끊어졌던 ‘한양도성’이 다시 둥글게 이어진다.
그리고 곳곳에서 발견된 270여 개의 기록
흥해_ 경북 포항시 흥해면
경산_ 경북 경산시 경산읍
성곽을 지었던 사람들의 고향
폐장_ 작은 부대의 지휘관_ 김수신
변수_ 목수나 석수의 우두머리_ 용성휘
감관_ 공사 감독_ 이동한
책임자의 직책과 이름
도시의 600년 역사를 말해주는 이름들
김광복 이진엽 김덕형 김성복 김영득 김수함
김창련 마중춘 김복순 김정운 양국좌 김성겸
한국량 매경은 김양○ 김○○ 김창인 김정운 ○○춘
맹상현 이원희 이형복 백지문 김세창 우이혜 마○○
박도성 김○○ 고석표 김진성 김의찬 이산용 김명갑
차수경 ○관옥 ○진규 이경관 김련철 ○재익 ○○수 ○광호
○○록 ○○철 ○○식 ○○길 이덕길 김인산 장만풍
황기춘 이사복 사환군 임용벽 임치연 오유선 양육오
황승선 김정립 최학순 김상현 신만길 김수함 김영득
김성복 김덕형 이진엽 김광복 김태호 최오석 이수지
오수준 권덕휘 한충신 기효개 사정우 조정원 윤상후
진원길 장자전 박○익 김덕○ 정원창 심지원 관권예
이의준 장사용 서위신 유효택 용성돈 김창인 ○상현
○업문 용성○ 최일성 이동한 용성휘 오재민 성위신 유효택
용성돈 김수○ 김도장 이중곤 이준강 김흥석 ○○조 안이토리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잃어버린 이름들을 되살리는 도시
잃어버린 역사를 되살리는 도시
도시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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