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개인 자신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면 억만장자라 불린다.
즉, 개인 자산만 1조 원 이상이라는 것.
세계 최고의 부자,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든 빌 게이츠.
그의 재산은 약 96조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모든 대학의 등록금 총액은 약 14조원
빌게이츠의 재산으로 약 7년 동안 한국 대학생들이 공짜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2017년 포프스가 발표한 전 세계 억만장자는 총 2,043명
그 중 1,2위는 빌게이츠와 투자의 제왕 워렌 버핏이었다.
둘의 재산을 합하면 무려 180조원 이상이다.
그러던 2010년 두 사람은 한 가지 약속을 했다.
“내가 번 돈이라고 해서 다 나의 것이 아닙니다.
사회로부터 온 것은 사회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생전, 자기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후에는 90%를 기부하겠다는 약속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시작이다.
“내 주식의 1%를 나를 위해 쓴다고 해서
내가 더 행복해질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99%는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 세계 억만장자에게 기빙 플레지에 동참을 제안했다.
비록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내가 번 돈 중에서 적어도 몇 천억을 기부하겠다는 통 큰 선언,
선뜻 할 수 있겠는가?
놀랍게도 지금까지 서약자는 무려 170여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기빙 플레지에 서약한 거대 부자들의 기부금만 약 1조 달러 이상
1조 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1,116조원이다.
기부금만으로 우리나라 한해 예산 400조원의 약 3배
2017년 한국 GDP의 2/3정도가 된다.
더 놀라운 사실은 톰 쿠페 교수가 기빙 플레지와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를 비교 연구한 결과 기빙 플레지를 통해 기부를 약속한 억만장자의 75%는 자수성가형 부자였다는 것
이들은 전 세계 억만장자들 중 6%를 차지한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셰릴 샌드버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상속받는 부자들보다 자수성가 부자들이 기부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돈이 더 많을수록 더 많은 기부를 했다.
실제로 테슬라 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는 2012년 기빙 플레지에 서약한 이후
재산 129억 달러의 대부분을 신재생에너지, 과학 공학교육, 소아 건강을 위해 기부했다.
마크주커버그는 딸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
우리는 모든 삶이 평등한 가치를 갖는다고 믿어.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을 미래 세대의 삶들도 평등한 가치를 갖는다고 믿는단다.
우리는 네가 지금 우리의 삶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나길 바란다.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
만약 우리 세대가 올바르게 해낸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네가 살아가는 동안엔 사람들의 잠재력이 더 발휘되고
평등이 실현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
마크 주커버그는 그의 첫째 딸 맥스가 태어난 이후, 앞으로 딸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페이스북 지분 99%, 52조원을 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200억 전 재산 기부를 약속한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를 등 한국에서도 기부의 움직임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내가 누리는 모든 것 중
오롯이 나의 힘으로만 이루는 것은 하나도 없다.
누군가의 상속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억만장자가 된 그들은
이 단순한 진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자선만으로는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부가 우리의 선한 마음을 더 북돋아주고
진정한 리더십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
세계 기부 순위 60위
대한민국에도 나눔과 공유의 리더십이 널리 도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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