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무례한 말은 무방비 상태에서 당신을 침투합니다.
“야, 그렇게 해서 되겠니? 진짜 한심하다. 너 그렇게 살면 안 돼”
라며 개인의 영역을 훅하고 침범해 버러거나
“그냥 너가 참아. 말 하지마. 또 싸움만 될 텐데.”
처럼 일방적으로 참으라고 강요합니다.
이렇듯 과한 말 한마디로 개인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주위에는 수많은 관계에 경계가 존재합니다.
친구만큼의 경계, 선후배만큼의 경계, 동료만큼의 경계,
그런데 오래 알고 친하다는 이유로 말을 함부로 하고 경계를 넘나드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혹시 상대방의 무례한 말에 너무 힘들거나 여러분이 한 말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편하게 느낀 적이 있나요?
슬기로운 언어생활의 저자 김윤나 작가는 행동뿐만 아니라 언어생활에도 ‘슬기로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말해야 할 것과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분별하고
말이 필요할 때와 들을 때를 구분하는 겁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 무례한 말에 대해서 특별한 처방을 제시합니다.
바로 상대방에게 쌓인 ‘감정 채무’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상대방에게 무례한 말을 들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회생활 하면서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부분 화가 나도, 서운해도, 마음이 상해도 참을 수밖에 없죠.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진짜 이건 너무하네.’
문제는 참고 있는 경험이 지속되다 보면 ‘감정의 채무’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감정의 채무:
무례한 말을 계속 참으며 부당한 감정이 쌓일 때
상대에게 빚진 감정을 보상해주거나 갚지 않으면
나중에 폭발하는 상태.
이렇게 참고 참다가 도저히 못 참는 순간들이 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상대가 자신이 불편한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겁니다.
여러분이 마이너스 잔액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말과 감정은 돈과 비슷합니다.
상대방에게 많이 꿔주고 돌려받지 못하면
본인만 힘이 듭니다.
그러니 나중에 억울하지 않을 만큼만 참으세요.
계속 참다가 감정 채무가 늘어날 것 같으면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세요.
“그런 말을 들으니 속상해.
그렇게 말하니까 서운해.”
라고요.
이렇게 알려줘야 상대도 감정 채무를 청산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감정채무를 견디지 못해 폭발한다면
억울하게도 여러분만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슬기로운 언어생활 대처법으로 자신의 경계를 지키며 타인의 말에 현명하게 대처해 보세요.
우리가 상대방에게 말을 조심해야 하듯이 타인의 무례함에서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것도 자신입니다.
무례한 말들,
이젠 슬기롭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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