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8살이 되기 전까지 12번이나 이사를 다닌 한 아이가 세운 학교

Buddhastudy 2018. 8. 20. 05:17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자리를 넘볼 유일한 농구 스타로 손꼽히는 르브론 제임스.

그가 이제는 본격적인 자선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농구 외에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임팩트를 키우고 싶습니다.”

 

2010년 르브론은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론 시에 자신의 이름을 딴 르브론 재단을 설립하고 한 부모, 또는 취약 계층 학생들의 교육과 졸업 비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끝내 학교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학교의 이름은

I Promise(내가 장담하지!)

주어지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얻는 것이다.

(Nothing is given, everything is earned)

 

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이 학교는 2018년 가을부터 드디어!

첫 학생들을 받게 됩니다.

 

일단 심각한 위기에 처함 3~4학년을 중심으로 약 240명 정도가 입학을 하며, 매년 학생 수를 늘려 2022년도 즈음에는 1,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학교의 커리큘럼은 미래 산업의 핵심인 STEM 중심입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중점을 둔 실습형 교육이지요.

 

르브론 재단의 멘토링을 받아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되면, 애크론 대학에 무료로 다닐 수 있는 장학금까지 받게 됩니다.

 

세상에 고통을 겪는 정말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세상이 안전하고 긍정적인 장소라는 것을 교육을 통해 꼭 말해주고 싶어요.

학생들이 성장하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사실 르브론의 유년 시절은 매우 암울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글로리아는 16살 때 제임스를 낳았습니다. 글로리아는 르브론을 아빠 없이 키워야 했고, 르브론이 8살이 되기 전까지 12번이나 이사를 다녔습니다.

 

르브론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어린 아이에게 절대로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것들을 보면서 자랐다.’ 라고 말합니다.

르브론은 아이 프로미스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뿐만 아니라 나이키, 삼성 등 그의 스폰서를 통한 선물들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선물 중에 한 가지 재미난 점이 있습니다.

르브론이 신입생들에게 자전거 하나씩은 꼭 선물해야만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전거는 제 유년시절에 가장 중요한 물건이었어요.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거든요.

친구를 만나고 싶을 때,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에 가서 농구를 정말 정말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때로는 길을 잃기도 했어요.

너무 멀리 가버린 것이죠.

그렇지만 낯선 속에서도 저는 기쁨과 평안함을 느꼈습니다.

두려움 없이 어디서나 큰 해방감을 맛 볼 수 있었지요.

그 감정들이 현재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를 통해서 아이들이 더 멀리 멀리, 영향을 미치는 좋은 사람이 되기를 늘 꿈꿨으면 해요.

단순히 교실의 커리큘럼을 따르기 보다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