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2)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99회 아들의 방황

Buddhastudy 2012. 3. 6. 21:58

  방송 보기: BTN

. 중학교 3학년이니까 사춘기죠. 사춘기니까, 그런 저항을 할 만한 때요. 그러니 까네, 특별히 내가 잘못하지 않았어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첫째는. 그리고 옛날에 시골에 자라면 초등학교 때도 술 먹어요? 안 먹어요? 먹고. 중학교 때도 먹고. 3 정도면 먹을 수도 있어요. 물론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지마는. 그다음에 또 중학교 때 담배를 피우는 애들도 있고요. 그게 무슨 큰 죄는 아니에요. 안 하면 좋지만 그렇다고 그게 큰 죄는 아니다. 그럴 때 엄마가 자꾸 억압을 하면 숨어서 피우게 됩니다. 몰래 피우고.

 

담배 못 피우게 하니까 담배 사려면 돈을 좀 훔쳐가야 돼요? 안 훔쳐가야 돼요? 훔쳐가야 되고, 술 못 먹게 하니까 몰래 먹으려면 어때요? 돈을 훔쳐 가야 되겠죠. 그래서 엄마든 아빠든 애하고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하지 마라. 설득하기 위한 대화가 아니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서 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첫째는 그런 대화를 통해서 스스로 담배를 안 피우고 술을 안 먹으면 제일 좋지만은, 그러나 그런 대화 속에서 일정한 기간을 주고, 사실은 끊는 거는 오늘 당장 끊고 오늘 당장 멈추는 게 제일 좋지만은, 아이의 요구를 들어준다 하는 그런 차원에서 일정한 기간을 주고 그때까지 네 스스로 한번 해보도록.

 

물론 못할 거라고 엄마는 뭐해야 된다? 알고 있지마는 그러나 약속을 하도록. 그래서 약속을 어기면 약속을 어겼다고 화를 내고 또 미쳐서 날뛰고 이러지 말고. 다시 또 대화를 해서 그렇게 네가 약속을 사람이 최소한도 엄마하고 약속을 지켜야 안 되겠냐? 이렇게 해서 또 약속을 해보고. 이런 식으로 그 억압심리를 좀 풀어줘야 된다. 그런데 이렇게 오늘 듣고 하겠다. 하지만, 막상 이 조만 애가 말 안 들으면 그렇게 되나? 안되나? 쥐어박고 싶어서 그게 잘 안 된다. 그래서 기도를 하면서 해야 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다 큰 남편도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짜증내고 성질내고 했는데, 조그마한 애가 내 자식이 내 말 안 들으면 성질 더 나겠지. 그게 그렇게 안돼요. 그러니까 첫 번째 자기 정진을 먼저 하고, 두 번째 아이는 이렇게 자꾸 내식대로만 하려고 그러지 말고, 대화를 해라. 애 하는 대로 내버려두거나 내식대로 하거나 자꾸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려고 그러거든요. 내 맘대로 하려다가 성질내다가 안 되면 애라 모르겠다.’ 이러면 안 돼요. 대화를 통해서 그것이 아이 건강이나 이런 상태에 옳지 않다면 그것을 멈추도록 끌고 가야 되고. 또 그것이 당장 남을 헤치는 게 아니라면 어때요? 대화를 해가면서 점점 풀어줘야 된다.

 

그게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그렇게 윽박지르면 안 된다. ? 학교에 가면 또 고런 애들끼리 고런 또래끼리는 또 어때요? 고기 또 재미를 붙여서. 그러니까 선생님 몰래 부모 몰래 애들은 늘 무슨 짓을 합니까? 안 합니까? 해요. 너무 억압하면 숨어서 하다가 큰 사건, 신문에 나는 이런 사건을 저지르고 이러면 안 되잖아. 그래서 언제나 내 맘에는 안 들지만, 아이들의 그것을 이렇게 엄마와 대화를 통해서 풀어줘야 엄마가 큰 위험, 큰 사건을 방지할 수가 있게 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너무 닦달하지 말고 조금 엄마가 포용을 해야 돼요. 그게 옳다는 게 아니에요. 그것이 그렇다고 해서 무슨 큰 죄를 지은 거는 아니니까.

 

또 고 또래에서는 또 고렇게, 어른이 자꾸 그걸 무시하면 숨어서 하기 때문에 큰 사건이 생겨요. 지금 고 뭐, 술 먹고 담배 좀 피고. 요 선인데.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어떻게 될까? 여학생하고 무슨 관계가 생기고, 관계만 생겨도 덜한데 강제로 무슨 관계가 생겼다 하면 신문 나는 일이 생기는 거요. 그러면 아이 인생 망치게 되는 거요. 그러니까 잘못하다가 요거 막으려다 번져서 큰 사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지금부터 딱~ 알아서 크게 아까 저 남편 뭐요, 방목시키면서 울타리만 턱~쳐놓고 좀 방목시켜라. 고삐 잡고 옆에 붙어있지 말고.

 

그런 것처럼 자식도 고삐 잡고 옆에 붙어 있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어차피 이제 자기 인생 자기가 살게 돼 있어. 무슨 짓을 하든. 엄마가 다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큰 틀에서, 풀어주고 큰 틀에서 울타리를 치고 보고 살아야 돼. 그런데 엄마가 늘 못 믿어서 불안하고 초조하고 이러면 엄마가 못 믿는 애가 어떻게 훌륭하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하셔야 돼요. 당신한테 내가 이런 어리석은 마음을 내서 고게 고대로 아이도 나한테 그렇게 저항하는 거요. 내가 볼 때 애가 얼토당토않은 것처럼 남편도 내가 그렇게 할 때 얼토당토 안 해 보였어요. 얼마나 속이 상했겠느냐? 내가 지금 애 때문에 속상하듯이.

 

그러니까 그 남편한테 먼저 참회기도를 해야 돼요. 두 번째 아이의 저런 저항심리. 삐뚤어진 심리는 씨앗이 다 누구로부터 왔다? 나로부터 왔기 때문에. 아이한테는 참회하는 건 아니에요. 아이는 이해해야 되요. 나도 그래 해 봤으니까. ~ 저래서 저렇구나. 그럴 때 남편이 옛날에 윽박지르면 내가 더 저항하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남편이 오히려 받아들여 줬으면 내가 독심을 덜 품듯이 아이도 이렇게 내가 받아들여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기서 반드시 이렇게 남편한테 참회기도 하는 거, 108. 아이를 이해하는, 내 지은 업의 과보니까 이해하고. 내 문제라는 걸 자각하는 108, 하루에 200배 하시면서 기도를 하세요.

 

마이크 쥐고 하겠는지 안 하겠는지, 아까 내 시키는 대로 한다며. 다리가 아파 못하나? 얘기 해봐요. 마이크 쥐고. 뭐라고 어떻게 하든지 얘기를 해 봐요. 자기 생각을. . 기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기도를 하는 힘으로 이런 마음을 내야 된다. 이 말이오. 기도하는 것은 기도한다고 고쳐지는 게 아니고, 기도 하는 것은 이렇게 할 수 있는 힘을, 내 힘을 키우기 위해서 하는 거요. 어떤 누구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 기도 안 하고 하면 내가 경계에 끄달리면 그래 마음이 안가. 싸우게 되고, 원래대로 기질이 나오니까. 그거를 내가 제어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기도를 하는 거다.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