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인기도 얻다 보면
제가 원하던 여자친구도 생기고
학생회장 같은 타이틀도 생길 줄 알았는데
막상 지금 제 처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이 무기력해지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자기 지금 집안 형편이 어때요
자기가 벌어야 먹고 살 수 있어요?
부모가 있는 것 갖고도 먹고 살 수가 있어요?
앞으로 계속 부모님 덕분에 먹고 살 거예요?
자기가 일을 해서 먹고 살려고 그래요?
그럼 자기가 무슨 일을 하면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자기는 아직 성인이 아니고 어린애예요
부모님이 주는 방에, 부모님이 주는 밥에, 부모님이 해주는 빨애에 그냥 안주해서 그냥 있다.
막연히 앉아서 그냥 걱정만 하는 거예요.
“뭐 해서 먹고 살지?” 이렇게 걱정만 하지
지금따뜻하기 때문에 지금 배부르기 때문에 걱정만 있지
아무 행동도 안 하는 거예요.
뭐 해서 먹고 사는 거야
자기가 전문, 무슨 약대다 그러면
그것에 대한 전문직을 가지면 되고
자기가 가진 지금 그 과가 그런 전문직종이 아닌 과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 대학에서 배운 전문직종 배운 그 과를 가지고 직장을 구할 수 있겠냐 살펴서
있다 그러면 그쪽 길을 선택하고
그게 만약에 없거나 그거 갖고 좀 어렵다 이러면
먹고 살 수 있는 직장은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뭐 커피점에 가서 이런데 알바하면
최저임금이 8천원, 이렇게 계산해서 하루 일당 하면 7만원 정도 되지만
예를 들어서 공사판에 가서 꼭 등짐을 지고 안 옮겨도
공사판에 가면 건축공사 판에서는 최저임금이 일당이 한 12만원 되거든요.
그러면 비오는 날 빼고 20일만 일해도 어때요?
240만원 되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면 자기 먹고 사는 거는 큰 문제가 없는 거예요.
길은 있다는 거예요.
근데 내가 그 길을 원하지 않는다는 거죠.
왜?
그건 좀 본때도 안 나고, 그거 해서는 장가도 못 갔겠고
여자친구도 안 생기겠고, 그거 해서는 안 되겠고
이렇게 해서 길이 없는 거지, 길이 없는 거는 아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다.
여자가 없는 게 아니고 남자가 없는 게 아니고
인물도 잘났고 뭐도 하고
이런 여자, 내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는 거지
여자가 없는 건 아니고
내 마음에 드는 직장이 없는 거지 직장이 없는 거는 아니다.
그러면 자기가 원하는 여자
그럼 그 여자 입장에서 볼 때 자기가 그 여자 눈에 들겠느냐?
자기 조건이, 인물이며 나이며 직장이며 지식이며 성격이며
인물이 예쁘고, 활동력도 있고, 뭐 키도 크고
자기가 요런 정도 여자면 되겠다 할 때
그 여자 입장에선 자기가 마음에 들겠느냐?
이 정도의 직장이면 내가 갈 만하다, 그럼 그 직장에 있는 사람이
사원을 선택할 때
자기 같은 인물, 경력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겠느냐?
그 월급을 주고 그 직장을 주고 자기를 선택하겠느냐는 거예요.
그러니까 늘 나만 생각하지
상대편 생각을 안 한다는 거예요, 인생이라는 게.
학과에서 청소도 하고 일도 하고 리더십도 하면
학과에서 뭐 반장을 뽑는다면
반장은 될 수 있지.
내가 이렇게 인기 있는 게
우리 과에서 인기가 있는데
그게 전교에 인기가 있는 거 아닌데 학생회장 될 리가 만무한 거고
내가 과에서 인기 있는 목적이
공부를 제일 잘했다든지
그 목적이 아이디어가 제일 좋았다든지 할 때
딴 여학생이 딱 볼 때
“야 저 자식 돈 벌겠다”든지 “쟤, 출세하겠다”든지
이렇게 인기가 있었느냐 그러면 여자친구가 당연히 생기지.
그게 아니고 그냥 사람 좋다
근데 요즘 여성들 얼마나 영악한데
“사람 좋은데 쟤하고 사귀어서 내가 뭐가 되겠노” 이렇게 생각할 거 아니야.
그러니까 자기가 거기서 뭐 선배로서 좀 서비스를 해서 인기가 좋으면
그 범위에서 인기가 좋고
거기서 인기 안 좋은 거보다 인기 좋은 게 낫잖아
근데 인기 좋은 거는 새끼손가락만 한데
그걸로 자기가 얻으려는 거는 몸짓만 하다 그러면
그건 욕심이지 그게 될 수가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런 거를 정확하게 살펴서
자기에 맞게 길을 가야 한다.
첫째, 언제든지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면 대한민국 시민권만 갖고도
먹고 사는 거는 이상이 없다.
왜냐하면 외국 노동자들은 한국에서 영주권만 얻는 게 소원이고
그게 몇만 불씩 거래가 되는 거거든요, 한국의 영주권 없는 게.
몇천만 원 준다 해도 그거 얻으려는 사람이 많단 말이에요.
그런데 나는 여기 이미 태어나서 시민권을 갖고 있는데
그것만 해도 바로 엄청난 재산이에요
그리고 어디 노가다를 가든 어디를 가든
한국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받지, 외국인 노동자가 더 받겠어요?
한국 사람이 조금 더 신뢰를 얻지 외국인 노동자가 더 신뢰를 얻겠어요?
그러면 한국이라는 것이 이미 여기 사회에서는 기득권에 속한다.
이걸 먼저 알아야 해.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게 있으면
더 나은 길을 먼저 선택을 하려면 대시를 해 보고 안 되면
밑에는 언제든지 한 칸만 낮추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도 결혼도 여자친구도
한 칸만 낮춰서 외국인까지 확대하면
얼마든지 사람을 사귈 수 있고
또 내가 인물이라든지 뭘 조금만 낮춰도
한국 사람 중에도 얼마든지 사귈 수 있는데.
그러니까 낮추면 사귈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니까 먼저 내가 원하는 데 한번 대시를 해보고
안 되면 한 칸 낮추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거예요
근데 방황할 게 뭐가 있겠냐, 방황할게.
그런 관점에서 보면
자기가 지금 약간 지금 붕 떠 있다.
욕심에 지금 눈이 어두워 있고
지금 먹는 거는 부모한테 의지해서
나이가 지금 군대까지 갔다 온 사람이
지금 자기 삶을 자기가 안 하고 부모한테 얹혀 먹고 있고
학교 가서 조금 이렇게 좀 서비스 좀 해서 인기 있다고
그걸 갖고 회장이 안 되나 생각하고
이 정도 되면 여학생들이 막 나한테 줄을 안 서나 생각하고
그런 게 현실이 될 수가 없으니까 지금 막막해지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런 그 거품 같은 인생, 꿈 같은데 너무 젖어 있지 말고, 정신 차리고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만 해도 걱정할 건 없다.
뭐든지 해서 먹고살 수는 있다.
그러나 내가 그래도 원하는게 있다면 대시는 해보자.
해보고 안 되면 한 칸 밑에서 출발하면 된다.
한 칸 밑에서 출발하면 지금이라 출발할 수 있지만
그래도 뭐 일단 한 칸 위에서 한번 도전을 해보자
안 되면 계단 하나 내려가면 된다.
이런 관점에서 한번 시작을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
조금씩 낮추지 말고
도전해보고 안 되면
딱 그냥 한 칸만 낮추지 말고, 두 칸이든 세 칸이든 팍 낮추어버리면
올라갈 일만 남아요.
팍 낮추는 거는 처음에 조금 힘들지
팍 낮춰버리면 올라갈 일만 있지 내려갈 일은 없다는 거예요.
근데 한 칸씩 한 칸씩 낮추면
두세 번 내려가야 하니까 계속 실망이 생기지.
저 같으면
저는 첫 번째 젊은이가 가져야 할 직업은
일은 제일 많이 하고 힘들게 하고
많이 하고 힘들게 하고 월급은 제일 적은 직종을 선택해라.
그러면 평생 직업을 가질 수가 있다.
첫 직업을 그렇게 가지면.
그러면 올라갈 일만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 직장을 떡 구하면 계속 구할 수 있죠, 그런 직장은.
아무도 안 하려고 그러니까 내일 직장 구할 수 있고
그러면 그런 직장에 딱 들어가면
내가 사장 눈치 봐야 하나?
사장이 내 눈치 볼까?
사장님이 내 눈치 보겠지, 내가 나갈까 봐 절절절 매지.
그러니까 노동자로서도 목에 딱 힘주고 큰소리치고 살 수도 있다.
그러고 다니면서 옆에 저기 저기 보고
이게 최고로 밑이니까 언제든지 한 칸 더 올라갈 수 있는 게 옆에 널려 있다.
그중에 한 칸 올라가고 한 칸 올라가면 되고
올라가다가 못 올라가면 뭐
첫 출발이 밑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내려가는 거에 대해서 아무 부담이 없어.
근데 첫 직장을
내 실력보다 높은 거를 내가 기대를 한다
그럼 첫째 들어가기가 어려워.
시험에 맨날 떨어지고 맨날 원서 내도 안 되고.
그래서 시간 낭비하고 좌절하고.
두 번째 요행이 들어갔다.
그러면 내가 회사 눈치 볼까? 회사가 내 눈치 볼까?
내가 회사 눈치 보겠지.
떨어질까 싶어서. 그럼 전전긍긍하고 살아야 해.
그러다가 떨어졌다. 그러면 이 사람은 다시는 취직을 못해.
왜?
거기 다니다가 한번 나오면
딴 건 눈에 안 들어 와.
그러니 폐인이 되기가 쉽다는 거예요.
그리고 딴 직장을 가도 늘 열등감 속에서 산다.
내가 저기 있다가 지금 내가 2등 한다, 이런 열등감 속에서 산다.
그래서 제가 제안한 거는
젊은이들이 볼 때는 좀 안 맞는 거 같지만
이렇게 출발하는 게
첫째 기한 죽고 살 수 있고, 인생 경험하고
언제나 올라갈 일만 있지
내려갈 일이 별로 없고
선량 내려가도 하나도 꿀리지도 않고.
뭐 나이가 들어서 정년퇴직해도 젊을 때 뭐 다 해본 일이니까
은퇴하고 “오케이 어디 가서 하지”
이런 게 쉬운 데
처음부터 높이 올라가면
회사도 불안하게 다녀야 하고
눈치 보고 살아야 하고
짤리면 길이 없고
은퇴해도 몇 십 년을 그런 거 안 해봐 놓으니까
새삼스럽게 하기도 어렵고 그래요.
그래서 이런 내 조언을 조금 받아들이면
지금부터 불안해할 필요 없이
떳떳하게 내일이라고 갈 수 있다.
스님이 지금 이렇게 스님 이런 일을 하고
농사 안 짓고 노동 안 해도 살 수 있는데도
스님이 늘 농사짓고 허드렛일하고 살잖아요.
이유가 이렇게 살아야 내가 두 발을 대지에 딱 딛고 사는 거예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언제든지 스님이 안 되고 무슨 일이 생겨도
나는 내 밥은 내가 먹을 수 있는 바탕을 가지고 산다.
인기가 떨어지든 사람이 떨어지든 다치든
무슨 일 생겨도 상관없는 거예요, 조금 불편할 뿐이지.
내 길에 흔들림은 없다.
부모도 버리고 혼자 나왔는데 뭐, 걱정할 것도 별로 없고
또 단명한다 그랬는데 뭐 안 죽고 아직 산 거니까, 덤으로 사니까
죽는 것도 별로 걱정 없고.
이렇게 바탕을 딱 딛고 인생을 살아야지
그렇게 공중에 붕 떠가 살면 내가 생각할 때는 불안하다.
토끼도 다람쥐도 불안하게 안 사는데
왜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 그것도 젊은이가
벌써 불안해하고 껄떡거리고
그렇게 사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지 않나
이렇게, 제 의견은 그래요.
여러분들은 또 들으면
또 요즘 늙은 꼰대들이 하는 소리다 이럴지 모르지만
그렇게 관점을 좀 가지면
지금부터 좀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가다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요즘 제대로 돈 벌려면
어떤 거 하면 제일 좋냐하면
하수구 고치고, 수도 파이프 연결하고, 전기 이런 거 고칠 줄 알고
이렇게 집에 뭐 부러진 것 좀 고쳐주고
요런 잡다한 기술을 딱 배워서
시골에 딱 내려와서 집 한 채 사서 자동차 하나 가지고
기구 딱 뒤에 넣어 놓으면
하루 수입이 4~50만 원 벌 수 있어요, 아시겠습니까?
사실은 하루 종일 일 안 해도 되고, 인사 듣고
이 집에 가서 수도 얼었다 하면 가서 고쳐주고 5만원 받고
저 집에 가서 전기 뭐 하면 고쳐주고
이 집에 창문 고쳐 달라면 창문 고쳐주고
그건 뭐 직장에 매여서 그렇게 안 살아도 얼마든지 길이 있어.
늘 뽀대나는 인기
이런 것 따지니까 인생이 피곤한 거예요.
이런 거는 사람이 없어서 지금 못 하거든요.
여기 와서 뭐 조금 고쳐 달라고 그러는데
뭐 20만 30만에요, 사람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 집이나 건물은 자꾸 현대적으로 가고 옛날 집이 아니고
근데 시골에 노인들만 살고
뭐 고장 나면 손도 댈 수가 없고
이거는 시골만 아니에요, 도시도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는 이런 틈새가 있는 거예요, 틈새가.
그런 틈새를 찾으면
지금 자기 좋으면 인생이 되지, 그게 뭐가 중요해요?
이런 건 안정된 직업이에요.
이건 짤릴 일도 없고
이건 수요가 끊어질 일도 없어요, 늘었으면 늘었지.
예를 든다면 그렇다는 거예요.
이런 게 한둘이 아니고
어떤 어떤 틈새가 이 세상에 있다.
이건 사람이 살아보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이 뭔지를 알아야
우리가 틈새 전략이라는 게 가능한 거거든요.
'법륜스님 > 즉문즉설(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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