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3)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08. 로맨스 스캠이라는 사기를 당해 사채 빚을 졌습니다

Buddhastudy 2023. 5. 9. 20:24

 

 

 

저는 53세 혼자 사는 여성입니다

2주 전에 로맨스 스캠이라는 신종 사기를 당해 1억이라는 사채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자만 한 달에 160만원

어리석은 저에게 너무나 화가 나고 절망스럽기만 합니다

재산 상속 문제로 다툼을 하고 나서 연락을 안 한 지 3

그 형제에게 도움의 손길을 한번 청해볼까 하는데요//

 

 

형제한테 얘기하면 돈도 못 얻고 욕만 얻어먹을 거예요.

별로 도움이 안 될 거 같은데, 그거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별일 아닌 거 같은데요.

, 결혼 한 번 하나 했다가 안 된건데

그 정도 학습비를 내야 안 될까?

학습이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결혼 안 하고 살지만

마음속에는 결혼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구나.

그것이 순간적으로 나의 눈을 어둡게 만들었구나.

 

앞으로는 무조건 겁내는 게 아니라

자기의 보이지 않는 욕구가 또 더 큰 눈을 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걸 깨우친 것은

1억 정도 낼만 해요, 수업료

그렇게 비싼 거 아니에요.

주식.. 요즘 있고, 코인해서 날린 사람도 있고

부동산 해서 날린 사람도 있는 거나 이거나 마찬가지예요.

 

...

 

직장은 있습니까?

, 길거리에 나가면 원룸 하나 20만원, 25만원 조금 싼데 구해서 있으면서

아르바이트해서 당분간 살면 되죠, .

전쟁 나서 부모 죽고 자식 죽고 혼자 남아서도 사는데

살려고 마음먹으면 무엇 때문에 못 살겠어요.

 

그리고 그 사채를 왜 ..

지금부터 집이 14천 나가는 거라 하면

은행 쪽하고 협의해서 은행융자를 받으면 되거든요.

1억 빌렸는데, 한 달에 160만 원 낸다 그러면

그게 연 28%거든요.

엄청난 폭리죠.

 

지금 은행대출 이자가 주택담보로 한 4%, 5% 이러는데

요즘은 올라서 6~7% 정도 될 거예요.

6~7% 정도 되면 월 50만 원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면 그러로 바꾸어서 융자`해서 갚으면 되죠.

 

...

 

그거는 자기가 조금 전문가한테 물어보면

이걸 대체, 고리의 이율을 가진 것을 서민금융 같은데

정부에다 좀 알아보면

이런 고리체는 쓰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서민들 혜택을 위한

저리 융자를 주는 게 있거든요.

 

교체하는 거는 알아보면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첫째 교체를 하든지

경매로 나가지 말고, 팔아서 다만 1~2천만이라도 더 받아서 갚고

나머지 돈을 가지든지

제가 볼 때는 어차피 나가면 또 월세 집을 줘야 하니까

예를 들면 1억을 은행에 융자를 낸다면

한 달에 50만 원, 집세 낸다 치면 되거든요.

 

제일 좋은 것은 서민을 위한 저리융자를 알아서 대체하는 방법이

아마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까워하지 말고, 아까워하면 자살하는 길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 돈 1억 날리고, 자살한다 그러면 얼마나 불쌍한 사람이 됩니까?

그 정도는 학습비로 주고.

 

외국에서 지금 혼자 몸으로 중국에서 외국에서 한국에 와서

막노동해서 먹고사는 사람들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죠?

돈 벌어 저희 나라에 가는데

자기는 지금 외국인도 아니고 한국 시민권 갖고 있잖아요.

탁 털어버리고, 집 줘버리고 아무것도 없어도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자꾸 지나간 걸 붙들고 자기를 학대하는 것은

과거의 실수가 앞으로 계속되는 어리석은 길로 간다.

그래서 학습비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고발을 하고, 사기는 고발을 하고

그래서 돈을 찾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고발을 해서

그건 경찰이 해결하도록 하고

고리체는 신속하게 알아서

제가 이름은 잘 모르지만, 저는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그러나 제가 들어보면 이런 고리채를 쓰는 서민을 위해서 햇살금융인가 햇볕금융인가 그런 게 있어서

교체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 겁니다.

알아보고 교체를 신속하게 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1/3 정도는 160만 원 낸다면 한 50만 원 이상은 고리채에 속하니까

그렇게 한번 알아서 대응해보세요.

 

걱정하지 말고,

걱정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고

이미 지나가 버린 일이잖아요.

 

내가 돈을 못 찾아도 다른 사람이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발해서

창피스럽더라도 진술을 자세히 해서 그 범인이 잡히도록 할 것.

잡아서 잡았는데 돈이 없어서 되돌려 받을 수 없다면 근건 어쩔 수 없어요.

없는 데는 방법이 없거든요.

 

두 번째 고리채는 조금 저리융자를 받아서 교체를 하는 방법

그것도 안 되면

뭐 그건 될 겁니다. 자기가 한 두개 알아봐서 그러지.

그런데 안 되면 그냥 집을 버리고도 새출발해서

처음부터 다시 생활해도 사는데 큰 문제가 없어요.

 

,,,

 

원금을 3년 안에 갚기로 해도

지금 당장 갚으면 되죠.

그게 원금을 3년 안에 돈이 있어도 이자를 3년이나 물고 갚아야 한다, 이런 거라면

그건 그거 자체가 사기꾼이기 때문에

자원봉사 변호사를 구해서 처리하면 돼요.

 

앞에 친 사기하고 돈 빌린 사기가 겹치는 사람들입니까?

그러면 돈 빌린 것은 가서 갚으면 되는데

고리로 빌리고, 돈이 있어도 못 갚도록 한다면 그것도 사기에요.

그건 돈을 찾아서 바로 갚아버리면 돼요.

 

3년 안에 갚도록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돈이 있어서 갖다줘도 이자를 3년을 물어야 한다는 그런 계약이라면

그거는 사기 계약이다, 이런 얘기에요.

 

...

 

20%가 사기가 아니고

돈을 갚는데 돈을 줘도 안 받는다고 이자를 내놔라 하면

그게 사기 계약이다, 이 말이에요.

 

아니 그러니까 다른 데 가서 돈을 융자해서 주라고 하잖아요.

자기가 3년 계약이라서

돈을 안 받는 것처럼 얘기해서 제가 말하는 거예요.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 그 사체를 교환해서 갚는 길을 찾아보라, 이런 얘기에요.

 

지금 1억 날리고 나니 정신이 조금 없는 것 같은데 ㅎㅎ

정신을 차리고 주위에 의논하고

형제들하고 사이가 안 좋은데 또 자기가 사기당해서 얘기하면

별로 도움이 안 될 거예요.

내가 보기에는.

 

정말 어려운 일을 당해서 얘기하면

과거 일은 과거 일이고 이런데

관계가 안 좋은데 얘기 들어보니까 터무니 없는 사기를 당해서 돈을 날리면

관계가 안 좋은데 오히려 욕하죠.

욕하지 좋은 소리 듣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내가 형제들의 심성이 어떤지를 모르니까.

그런데 상의를 하는 건 좋아요, 형제들에게.

내가 바보같이 이렇게 당했는데, 조언을 좀 해달라이건 괜찮지만

경제적 도움을 달라는 것은

상속 문제 갖고 갈등이 있었다는 것은

형제들도 돈을 밝힌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자기한테 돈을 주는 거는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형제가 우애가 있다 그러면

집을 오히려 형제한테 담보로 주고

형제한테 돈 1억을 빌려서 이걸 갚는 방법이 있을 수 있죠.

날리더라도 누구한테 주는 게 낫다?

형제한테 주는 게 낫다, 이런 관점에서.

 

그러니까 담보가 전혀 없으면 그건 굉장히 어려운데

담보가 있으니까 지금 부동산이 떨어지고 있어도

일단은 그게 1억 이하로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이

시가가 1억 이하로 떨어졌다, 이렇게 되면

그냥 경매처분에 맡기면 돼요.

자기가 부도를 내는 거니까.

 

그러면 그게 7천만 원 밖에 경매에서 못 받았다 해도

3천만 원을 갚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대신 저는 돈이 하나도 없잖아요)

하나도 없죠, .

자기가 사기당했는데 어떡해요?

(그럼 저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어떻게 살아가기는 일해서 월급 받고 살아야죠.

(살 집이 없잖아요)

살 집이 없으면 월세를 살아야지.

(보증금도 없는데)

1달 월세 주는 집을 구해 우선 살고

저축이 조금 되면 보증금 내고 살고 이래야지.

 

아니, 사기를 당해서 돈을 다 날려놓고

사기 안 당할 때처럼 돈이 없잖아요이런 얘기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얘기 아니오.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서 깁스하라니까

그러면 못 달리잖아요, 이런 얘기하고 똑같아요.

뭐 어떻게 달려요.

부러졌으면 안 죽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병신은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뭐 좀 절룩거려야 할 겁니다.”

아이고 그래도 걸을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이게 인생 아니오.

안죽고 산 것만 해도 감사하다.

돈만 날리고 사람이 피해를 안 입은 것만 해도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해야 해요.

 

그래서 제가 외국에서 노동자로 온 사람 얘기하잖아요.

그 사람들, 아무것도 안 가지고

돈 들여서 한국까지 와서 몸만 달랑 떨어져도

한국에서 돈 벌이 해서 살아가잖아요.

그 사람보다 자기가 유리하다, 이 말이오.

자기가 잃어버렸는데 어떡할 거예요,

 

그런 관점에서 정확하게 정신을 차리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아직 빚을 졌다 하더라도 처분하면 똔똔은 될 수 있으니까

또 잘하면 조금은 조정할 수 있으니까

자기 가진 재산을 운용하는 것은 지혜롭게 생각해야지

이렇게 멍하게 있으면 경매에 넘어가서 날리죠.

 

고리는 고리대로 갚고 경매는 경매대로 하고.

경매에 넘어가서 손 털려면 지금부터 이자를 안 갚아야 해요.

그래서 집을 줘버려야 해요.

그래야 다만 한 달 이자, 160만원이라도 덜 주지.

 

그러니까 주면서 다른 궁리를 못하면

돈은 돈대로 매달 내고

경매는 경매 대로 전체로 날라 가고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게 된다.

 

갚을 능력이 안 되면

딱 부도 선언을 하고, 거기서 손들어 버려야 해요.

그래야 다만 10원이라도 덜 나간다, 이 말이오.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자기가 정신을 차리는 게 필요해요.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이런 어려움을 얘기하고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받고 약간 약을 먹으면 조금 심리적 안심이 될 거예요.

안 그러면 자살 충동이 일어나든지

사람 얼굴 보기가 어려워서 자꾸 혼자 있게 된다든지

이렇게 되면 더 실수,

여기에 또 사기꾼이 붙으면 더 큰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런 돈 달라는 게 아니라

그런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형제들과 의논해서

누나가 이렇게 이렇게 해서 어려움에 처했다.

조금 조언도 하고 의지처가 되 달라이거는 해볼만 하다 싶어요.

그런데 돈 달라는 얘기는 크게 도움이 안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 내가 아무리 어려워도 돈 달라는 것은 별로 성인이 되어서

형제에게 돈 달라는 것은 좋은 방식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대한민국에 어디 가서 일해도

노가다를 해도 한 달에 200만 원 벌어서 살 수 있기 때문에.

 

...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뭐 보면, 전세 사기당했다, 뭐 당했다

이런 사람도 있고

코인이나 주식 사서 폭락해서 지금 1~2억이 문제가 아니고

훨씬 더 많은 손해를 본 사람도 있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자살률이 높아지고 이래요.

 

그러나 제가 늘 토끼나 다람쥐 얘기하듯이

과거에 집착하면 죽는 수밖에 없고

과거를 버리고 지금

, 그래도 내가 살았다

교통사고 나서 죽는 거 보다는 산 게 낫잖아요.

, 그래도 몸은 살았다

이런 관점에 딱 서면

10년 지나놓고 보면 한 여름밤의 꿈이다, 이런 얘기에요.

 

...

 

, 안 됐지만 정신을 못 차렸네.

지금 강아지 걱정하는 수준이니까, ㅎㅎ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거예요.

 

지금 사람이 전쟁 나서 죽는 경우도 있고

교통사고 나서 죽는 경우도 있는데

강아지 데리고 살 수 있으면 좋지만

못 데리고 살면 강아지 없이 살아야지

그런 생각까지 하면서.

 

그러니까 아직도 자기가 살아오면서

인생의 어려움을 안 겪고 참 편안하게 조용히 잘 살아왔다는 방증이에요.

 

만약에 인생에 여러 곡절을 겪었다면 이런 건 아무 일도 아닌데

너무 지난 지금까지 안전하게 별일 없이 살았다.

그런 것을 자기가 방증하니까

지난 그동안의 편안하게 산 것이 자기의 인생에 좋은점이기도 하지만

이런 어려운 경우를 당했을 때는

그것이 좋은 게 결코 아니다, 이런 얘기에요.

아직 면역력이 없어서 그래요.

 

아까 조금 비교하면 안 되지만

우리 ..하고 비교하면

자기가 아무것도 없이 건강하게 자기 육신을 갖고 사는 게 낫겠어요?

조금 집이 있더라도 저렇게 불편하게 사는 게, 장애를 갖고 사는 게 낫겠어요?

저런 장애인도 장애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자기 수준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자기가 저런 분하고 비교해 본다면 부족한 게 뭐가 있어요?

아무것도 없잖아.

 

그러니까 너무 안전빵으로 살고 있다.

좀 심하게 말하면 고생 좀 해야 한다, 이 얘기에요.

그래야 자생이 생기고 활력이 붙는다.

너무 안전하게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안 낳고, 직장 다니고 돈 벌어 제 혼자 편안하게 살아서

이게 무슨 큰일 같지

저같이 산 인생에서 볼 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몇 번 죽었다가 살아난 이런 인생

해외에 가서 어려움을 겪고 강도 맞고 총 들이대고

이런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건 뭐, 없어도 사는데

집 없는 사람이 천지인데 집, 그게 뭐가 문제에요?

버리고 새로 시작하면 되지.

이미 지나가 버렸는데

사람이 죽고도 사는데.

 

내가 사기꾼한테 몸 안 다친 것만 해도 참 행운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조금 현명하게, 다시 좀 일어나면 좋겠어.

 

자기 너무 죽을.. 마치 큰일이라도 당한 것처럼 이러면서 또

강아지하고 데리고 살만한 집을 어떻게 구할까?

이런 너무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

 

조금 정신 차려서 제일 먼저 할 일은 고발하고

두 번째는 대출 빨리 알아봐서 교체하고

하는 데까지 없을 때 나중에 버리더라도 하는 데까지 하다가

안되면

그래, 너 먹어라이렇게 버리고 새로 출발하면 된다.

그러나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해봐라, 길이 있을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