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금 있는 모든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원래 학교에 다니던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난민들의 아이들까지도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부서진 학교들을 모두 보수한다고 하더라도
난민 아이들은 이와 관계없이 새로운 학교가 더 필요한 건가요?
...
그렇다면 난민촌에 있는 50만 명의 아이들을 위해서
임시로 텐트 학교라도 열어서
최소한 글자를 읽거나 셈법은 할 수 있도록
기본 교육은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밖에 나가 장사라도 해서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50만 명의 난민 아이들을 위한
임시 텐트 학교를 운영하는 것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필요한지
아니면 100만 명이 다니는 학교를 수리하고 보수하는 것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필요한지
둘 중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하는
50만 명의 난민 아이들을 위해
6개월 짜리 텐트 학교라도 열어서
문맹을 먼저 퇴치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먼저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든지
글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글자를 가르쳐주고, 간단한 셈법을 가르쳐 주는
임시 텐트 학교를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 것을
1단계로 진행해야 합니다.
6개월 내지 1년 동안은
전 국민 문맹 퇴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2단계는 초등학교를 다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임시 텐트 학교 단계에서는
문자만 가르쳐주지 상식에 해당하는 기초 교육이 없습니다.
그러나 임시 텐트 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를 다니면
과학, 역사, 음악 등 상식에 해당하는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겁니다.
3단계는 중학교 이상을 다니도록 하는 것인데
이것은 의무는 아니고
본인이 원하면 배울 수 있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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