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다는 것은
이 몸과 마음이, 오온이 내가 아니구나.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구나라는 거에
깨어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는
태어나는 게 내가 아니었구나.
늙고 병들고 죽는 게 내가 아니었구나.
여기에 깨어나는 거예요.
그러면 얘가 늙고 병들고 죽는 거에
신경 쓸 일이 없단 말이에요.
이게 내가 아니니까.
법신으로 깨어나는 거예요.
말하자면
이 몸이 내가 아니고 마음이 내가 아니라
이 연기하는 전체가 자기란 말이에요, 전체가.
전 우주법계 전체가 통으로 하나란 말이에요.
그거를 자기가 생각을 가지고, 분별심을 가지고
이 몸 안에 가뒀단 말이에요.
생각으로 가둔 거예요, 생각으로.
가둬지지 않아요.
그런데 자기 생각과 분별 망상으로 가뒀단 말이에요.
거기서 깨어나는 거예요.
그러고 나면 완전 자유죠.
죽음이 나를 공격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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