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주시자, 관찰자, 알아차림을 실천하지만, 때때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지고, 불쾌하거나 수치스러운 생각들로 인해 알아차림을 피하고 싶을 때가 있다는 한 청취자의 이야기에 대한 답변입니다 [00:00].
카멜로는 그러한 불편함은 주시자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관념들의 충돌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며, 관념 분석을 통해 내 안의 관념들과 화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도 주시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00:46].
특히, 순수 존자 의식의 주시자 또는 하느님을 감시하는 시선으로 받아들이는 미묘한 관념 때문에 그러한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낱낱이 드러나는 듯한 느낌 때문이라고 언급합니다 [01:20].
이러한 관념을 발견하고 그 매듭을 풀어야 하며, 수치스러움을 느낀다면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01:41].
어린아이의 예를 들면서, 태어날 때부터 감시받는다고 느끼지 않는 것처럼, 주시하는 시선 자체를 내 의식을 감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01:51].
우선은 너무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앞서 설명하신 내용 중에
주시자 내용이 있었는데
저도 평소에 주시자, 관찰자, 그리고 알아차림을 꾸준히 하면서 사는데
가끔씩 제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차리는 자체가
상당히 좀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좀 가끔씩 그런 구간이 오는 것 같아요.
너무 스스로가 느껴지는 것들이
불쾌하고, 좀 수치스럽고, 좀 깜짝 놀랄 생각들이나 이 감정들이 있어서
알아차림 자체를 도피하고 싶어지는 순간들이 오거든요.
그래서 카멜로님도 그런 순간이 오셨는지
아니면 여기에 대해서 혹시 얘기해 주실 부분이 있으신지...//
아유 몇 년에 시달렸죠. 당연하죠.
그거는 주시자가 만들어내는 뭐라기보다는요.
내 안에서의 관념들의 충돌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그래서 그때는 관념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 관념 분석을 시행을 하고
내 안의 관념들하고 화해해 나가는 과정을 밟으면서도
주시자로서의 그 감각은
얼마든지 유지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되게 재미있는 게
주시자 의식을 수행만 하면은 그런 불편함이 느껴진 거였나요?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 그렇죠?
그거는 뭐냐면요.
우리 관념 안에 어떤 게 있냐면
예를 들어서
순수존재의식의 주시자란 말입니다.
그 주시자를, 혹은 하느님을
감시하는 시선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아주 미묘한 관념이 있어요.
그것 때문에 그래요.
내가 그 앞에서 낱낱이 까발려지는
어떤 그 느낌이 있단 말입니다. 그 관념 때문에.
그 관념을 발견을 하시고
그 관념의 매듭을 풀으셔야 될 것 같아요.
만약에 수치스럽다면
왜 수치스러운지, 거기에 또 이유가 있거든요.
어린아이가 어렸을 때는 빨가벗고 살잖아요.
엄마 아빠가 와서 어린아이 애를 갖다가 안아주고 돌봐주고 할 때
막 그래요?
태어난 지 한 2시간밖에 안 된 신생아가
“잠깐만요. 저 아직 옷 안 입었어요.” 엄마 아빠한테
기저귀 채워주려고 왔는데
“잠깐만요. 잠깐만요. 지금은 아니에요.”
이렇게 얘기 안 하잖아요.
반드시 어떤 이유가 있습니다.
그 관념이 무언지를 찾아내세요.
그리고 내가 이 주시하는 시선 자체를
내 I am 의식을 감시자로서 받아들이는 마음이 있구나.
이걸 알고 계시면 돼요.
대답이 됐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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