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칼로스는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태어났다.
겉모습으로는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평범한 할아버지였지만
실제로는 유체이탈, 전생과 환생, 우주의 비밀 등을
거침없이 전하는 비범한 능력이 있었다.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라는 책은 의심 많은 사회과학자인 마르키데스가
1978년부터 10여 년간
죽은 자의 세계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병든 사람을 치유하는 초자연적 힘을 가졌던 다스칼로스와
교류하며 직접 보고 들은
그의 기적적인 일상과 가르침을 기록한 책이다.
그의 신비한 능력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악마와 내통한 주술사 따위에 헛소문을 퍼뜨렸지만
그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 영적 성장과 자각을 위한 일에 평생을 바쳤고
그의 집에는 도움을 구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병든 이의 카르마까지 주저함 없이 대신 짊어졌다.
오늘은 위대한 신비가이자 영적 스승의 깨달음을 담은 책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카르마의 법칙이 작용하는 이유
책의 저자인 마르키데스는
다스칼로스의 신비한 세계를 책으로 남기기 위해 그를 만난다.
지금까지 그 누구의 인터뷰에도 응한 적 없는 다스칼로스였지만
책에 대한 명성이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사실 다스칼로스는 그리스인들이
선생님을 지칭할 때 쓰는 흔한 호칭이다.
다스칼로스는 마르키데스에게
이번 생에서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전생을 통해서 네 번씩이나 서로 만났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밤마다 몇몇 제자들과 함께 영원히 육체를 빠져나와
이란, 터키 등 중동의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했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육체 이외에도 심령체와 이지체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신체들은 물질적 차원, 심령적 차원, 이지적 차원 등
상이한 존재의 차원에 살고 있다.
세 개의 신체는 우리의 현재 인격을 반영하는데,
현재 인격은 곧 연구 인격인 내면의 자아가 바깥으로 표현된 것이다.
물질적인 신체가 죽은 후에도
우리는 이지체를 지닌 채 심령계에서 산다.
그의 말에 의하면
숙련된 신비가들은 유체이탈 중의 경험을 고스란히 의식한 채
육신으로 돌아올 수가 있다.
세 가지 신체는 제각기 에테르 복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에너지의 장으로서
세 개의 신체가 생명력을 유지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도록 해준다.
에테르의 생명력은
과학자들이 앞으로 발견해야 할 우주의 에너지인데
이것이 있음으로 해서 병의 치유가 가능한 것이다.
인간은 절대자로부터 방사된 존재로서
절대자 속에 내재된 인간의 원형인
인간 이데아를 통과하는 순간부터
형상을 띠게 되며 존재하게 된다.
이때부터 우리는 환생의 쳇바퀴 속으로 발을 딛게 된다.
다스칼로스는 이어서
마음은 온 우주를 형성시키고 있는 [초실재]라고 했다.
또한 우리 인간은 마음을 진료로 하여 ‘염체’를 만들어낸다.
사람이 방사하는 모든 느낌이나 생각은 염체이다.
사람이 진동하는 방식이
그가 만든 염체의 형태와 질을 결정하는데
염체는 방사한 사람과는 무관하게 고유의 수명을 지니고
독립적 존재를 영위하지만
그 근원으로 되돌아오는 성질을 지녔다.
염체의 힘과 형체는 그것이 만들어진
본래의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염체가 일단 외부로 방사되면
그것은 결국 그것을 만든 사람의 잠재의식 속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기억의 무더기 속으로부터
의식의 표면으로 떠올라
새로운 힘을 얻어서는
다시 잠재의식 속으로 잠복한다.
이 염체는 그 사람의 잠재의식 속에서
좀 더 영구적인 기반을 확보하게 될 때까지
이런 순환을 되풀이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에테르 복체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신의 생명을 이어나간다.
이것이 흡연, 도박, 음주와 같은 습관이나
강박관념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인 것이다.
카르마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은
염체가 그 근원으로 되돌아오는 성질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었던 염체와
조만간 마주치게 된다.
만약 우리가 방사하는 염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
--유체이탈을 하는 목적
아카샤의 기록이란, 우주 기억에 다른 말인데,
과거에 존재했고, 지금 존재하며 장차 존재하게 될 모든 것은
이 범우주적인 슈퍼 컴퓨터에 입력된다.
그러니까 하나의 원자에 집중하여
아득히 먼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물질이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영원한 존재인 우리로 하여금
경험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물질은 절대자의 표현으로써
물질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 자아의식의 진화가 가능하다.
물질이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과 같은 주파수로 진동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물질을 단단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카르마에 의해서 언젠가는 밝혀지지 않을 비밀이란 없다.
왜냐하면 생명의 현상인 우리는
죽은 물질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주는 생명이 없는 기계가 아니며
죽은 물질은 생명을 창조하지 못하는 법이다.
다스칼로스는, 의식적인 유체 이탈을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명상 수행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연습하지 않으면 바이올린 연주를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영적인 능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는데
그런 능력을 타고났다는 것은
전생에 그런 힘을 길렀다는 뜻이다.
다스칼로스에 있어서 명상과 수행의 목적이란
심령계의 능력을 개발하여
이웃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유체이탈을 하는 것은
치료의 한 방법으로서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고
신과 합일하여 신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구원이나 해탈이란 말은 적합한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말들이
인식을 잃은 환희의 상태에 빠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탈이란 체험을 통해서 진리를 알고 진리와 동화되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은 곧 심령계의 힘과 능력을 얻는 것을 뜻한다.
거듭된 환생을 통해서
자아가 물질계의 경험을 완전히 거친 다음에 오는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해서
영원히 물질계로 환생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들도 인간의 진화를 돕기 위해
물질계로의 환생을 결정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카르마 때문에
환생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이미 해탈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언제 환생할지는 누가 정하는 것일까?
어느 날, 라르나카에서 온 중년의 부부가
다스칼로스에게
불치의 병에 걸린 친척의 병을 진단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들은 다스칼로스가 일을 하는 방식을 알고 온 것 같았다.
미리 준비한 환자의 사진을 내놓자
다스칼로스는 사진을 받아
오른손에 꼭 쥐고는 눈을 감았고, 1분쯤 집중한 뒤에 눈을 떴다.
“그의 뇌에 이상이 있습니다.
뇌수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해요.”
다스칼로스는 모든 병이 카르마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카르마의 결과이거나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 지은 카르마 때문이라고 했다.
카르마는 어떤 방법으로든 갚아야만 한다.
이것은 인과응보의 우주적 법칙인데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가 진 빚의 일부를 갚는 일을 도와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그가 자신의 교훈을 깨우침으로써
그 빚을 모두 다 갚아야만 할 필요가 없게 된 후에만 가능한 일이다.
대부분의 카르마가 갚아졌을 때
다른 누군가가 남은 짐을 맡아
그를 고통에서 구해줄 수가 있다.
/이생에서 고통을 일으키는 일은 어떤 것이든지
우리 자신의 카르마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이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카르마를 대신 지려는 자신의 각오의 결과입니다.
여러분이 도인이 되어
우주의 보편적 선에 대해 어그러짐이 없는 경지에 오르면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적으로 보이는 사람의 카르마까지도
대신 질 수 있게 됩니다.
소위 지옥이라는 것이
심령계에 있는 일종의 고문실과 같은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마십시오.
지옥과 연옥들은
인간이 자신의 완성을 향해 올라가도록
경험을 얻게 하기 위한 학교이며, 작업장인 것입니다.
실제로 벌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경험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만일 그가 생전에 화를 잘 내는 사람이었다면
그는 육신을 떠난 후에도
생전과 비슷한 환경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다스칼로스는 심령계는
인간이 자신에게 마땅한 교훈을 얻고
지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적절한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들어가는 학교임을 강조했다.
/그다음에 각 개인은
보다 높고 밝은 차원계로 올라가는데,
어느 정도까지 올라간 후에는
카르마라는 위대한 스승의 명령에 따라
좀 더 큰 배움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갑니다.
간단히 말해서 심령계는
자의식을 가진 한 인격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쉬는 집과도 같습니다./
누군가가 다스칼로스에게 환생과 인구 증가에 관한 문제를 물어봤다.
그는 새로운 영혼이 어디서 생겨나는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다스칼로스는 물질계와 심령계, 그리고 이지계 사이에는
끊임없는 교류가 있다고 간단히 대답했다.
지금 태어나는 사람은
존재의 다른 차원으로부터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죽은 사람들은 또 다른 우주로 옮아간다.
우리는 맨 처음의 탄생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고 있으므로
그것을 문제삼을 이유가 없었다.
즉 그것은 절대자로부터 방사되는 빛이
인간 이데아를 통과함으로써 비롯되는 것이다.
이것은 영원히 지속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심령계에 머무르다가
언제 환생할지는 누가 정하는 것일까?
다스칼로스는 심령계에서 얼마간 지낸 다음
전생에서의 경험을 이해하고 나면
지상에서의 경험에 대한 새로운 욕구가 일어나는 시점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러면 그는 자신을 낳아줄 비슷한 영혼을 찾게 되는데,
투시 능력자는 기회를 기다리면서
예비 부모의 오라에 붙어 있는 영혼을 볼 수 있다.
수백 년 동안
자신과 오라가 비슷한 많은 사람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생각해보라.
당신은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당신을 자식으로 맞이할 수 있다.
너무나 가까운 사이라서
가는 곳마다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전생을 기억하지 못할까?
그것은 과거의 습관과 욕망에 매달리지 않고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신의 자비의 일부인 것이다.
--외계 지적 존재를 만나다
때는 1979년 7월 11일
라디오에서는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정거장 스카이랩이
통제력을 잃고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 소식을 들은 다스칼로스는
유체이탈을 할 준비를 하면서
눈을 감고 초월 상태에 들어갔다.
10분 후에 그는 깨어났는데
스카이랩이 바다가 많은 남반구 쪽으로 향하도록 힘을 썼다고 했다.
마음속에서 달과 같은 모양의 원반을 만들어서
그것을 스카이랩에 부딪히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카이랩의 궤도를 바꿔놓기 위해 모인
인도인들, 티베트인들, 그리고 미국에서 온 흑인의 영혼도 보았다고 했다.
다스칼로스는 유체이탈을 하는 동안 육체를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그 후로 몇 번이고 초월 상태에 들어갔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흥분해 있었다.
/방금 석 대의 비행 접시를 보았네.
그 안에 탄 존재들과 대화를 했는데
그들은 스카이랩이 균형을 회복하도록 하는 데 방해가 되니까
나에게 원반을 던지지 말라고 하더군/
다스칼로스는 그 존재들이
스카이랩의 광선을 비춘 상태로 남쪽으로 움직여
스카이랩을 당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스칼로스는 그 외계인들과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들은 정말 진보된 존재들이야.
그들은 고차원 이지계에 살고 있고, 형체가 없어.
그 초지능적인 존재들은 매우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데,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들이 궤도 수정에 실패하면
우주선은 캐나다에 떨어질 거야./
다스칼로스는 육안으로 그들을 볼 수는 없다고 했으며
그들은 자신들을 지구 정원의 수호자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그들에게 지구는 마치
시끄러운 아이들로 가득한 유치원이자
기생충과 바이러스가 가득한 정원이라고 했다.
그들은 우리 지구의 주위에서 살고 있는데
다스칼로스가 다시 만나고 싶다며
지구로 한 번 내려오라고 생각으로 이야기하자
그들은 멀리서 우리를 지켜보는 편이 낫다며 거절했다.
그날 밤 BBC 뉴스에는
스카이랩의 파편이
인도양과 호주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졌다고 보도했고
그제야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스칼로스는 아마도 지구에서는 맞는 사실이
의식이 높은 차원에서는
적용되지 않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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