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원시크릿] 지금 이 순간을 일원성의 자리에서 회상하고 있음을 알면, 그 삶의 모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두려움이 있지만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앞날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나의 앞길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모른다는 이 두려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많은 날을 살아왔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날을

이런 막막함 안에서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턱 막혀오고

특히 지금 소유한 것이 적지 않은 사람일수록

자신이 소유한 것들을 지켜낼 자신이 없습니다.

 

앞날이 불안하기에

소유하지 못했던 것들, 성공하지 못했던 일들에 대한 미련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이러한 감정들을 해결해 줄

조건의 충족을 찾고 집착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언젠가 맞이하게 될 죽음에 대한 공포가

당신을 찍어 누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보장되지 않은 미래를 향해

힘겹게 걸어간다고 느끼고 있을 테지만

그리고 피하고만 싶은 죽음을 향해

끌려들어가고 있다고 느낄 테지만

사실 당신은 이미 죽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은 이미

자신의 모든 드라마를 끝마친 상태라는 뜻입니다.

무엇이 그것을 증명할까요?

당신은 지금 이 순간도 살아 숨 쉬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당신이 태어났다는 사실과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당신은 자신이 태어났음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지금 살아 숨 쉬고 있음도 의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의심할 수 없다면

당신의 삶이 이미 끝나 있음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일원성의 한 점이 움직이며 탄생이 나타날 때

그 탄생은 본래 하나였던 죽음으로부터 펼쳐졌습니다.

 

상대, 동시, 전체성의 법칙에 따라

당신이 탄생하는 그 순간

죽음 또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최면에 의해

죽음으로부터 펼쳐졌음을 잊게 된 것입니다.

 

당신이 태어났으며 지금 살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시간의 최면에 걸린 개인의 입장에서는

죽음은 다가올 미래이며

미래의 모든 순간들에

나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은 불투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진실을 알고 보면

당신은 이미 끝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삶이 탄생하던 그 순간

이미 죽음 또한 완성되었습니다.

 

그 드라마는 시간이라는 여정의 끝점인 죽음 너머에

궁극의 영역에서 움직인적 없는

진정한 당신에 의해 회상되고 있습니다.

 

 

허무한가요?

허무하다면 비이원을 깨우치지 못한 것입니다.

오히려 기뻐해야 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매 순간 당신의 남은 삶의 순간들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이는 “나는 아직 나의 삶을 완성하지 못했고

불확실성 안에서 끝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하나의 느낌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삶이 이미 끝나 있다면

진정한 당신은 그 삶을 이미 끝내고

일원성의 낙원에서 회상하고 있다면

나의 삶이 이미 끝나 있는데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6일간의 창조를 끝내고

편히 쉬고 있는 하느님입니다.

해야 할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느긋하게 지나온 삶을 회상하고 있는 은퇴자입니다.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고

지나온 것에 못내 미련이 남으며

언젠가 맞이하게 될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자신의 드라마를 모두 끝낸 행복한 존재입니다.

삶에 자신이 없고, 미래가 두려울 때

이것을 묵상하세요.

 

모든 것을 끝낸 자가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가?

당신의 탄생의 순간은

그 상대성인 죽음이 없으면 나타날 수 없는 것입니다.

 

당신이 이미 죽어 있기에 태어남이 펼쳐졌고

죽음으로부터 과정이 펼쳐졌기에

지금 살아있는 이 순간을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삶이 무겁게 느껴지며

불투명한 미래가 두려우며

수많은 회한과 미련이 나의 마음을 채울 때

나는 모든 가능성의 체험을 이미 끝내고

쉬는 자라고 느껴보세요.

 

잊지 마세요.

당신은 “모든 가능성”을 이미 살았다는 사실을.

 

당신은 단 하나의 운명을 산 것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을 살았습니다.

이를 모르면

하나의 운명에 얽매이게 됩니다.

 

이미 모든 창조를 끝낸 자가

퇴근 후 쇼파에 누워 자신의 기록 필름을 보듯

회상하는 시선 안에 나타난 순간이

바로 지금 여기입니다.

 

내가 이미 죽어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모든 불안과 속박으로부터 해방됩니다.

 

당신이 당신의 삶을 두려워하고 얽매이고 있다면

이미 죽은 귀신이

자신이 살아있다고 착각하며 망상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미 죽은 놈이

죽음을 왜 두려워하고 있는 겁니까?

 

나는,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모든 가능성의 삶을 이미 살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일원성의 자리에서 회상하고 있음을 알면

이제 당신은

그 가능성을, 그 삶의 모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