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운동으로 태운 지방은 어디로 갈까요?
근육으로 변할까요?
아니면 대변으로 배출될까요?
과다 섭취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은
트라이글리세라이드로 전환돼 지방 세포에 저장됩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바로 이 트라이글리세라이드를 산화시켜야합니다.
지방의 대사 과정은 매우 복잡한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0kg의 지방이 29kg의 산소와 만나 반응하면
28kg의 이산화탄소와 11kg의 물이 생성되지요.
지방의 84%는 이산화탄소가 되어 날숨으로
16%는 물이 되어 소변이나 땀 등으로 빠져나갑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탄소를 필요로 합니다.
음식으로 탄소를 얻어 에너지를 만들고, 배출합니다.
결국 살을 뺀다는 것은
몸속의 탄소를 제거하는 것과 같습니다.
몸무게가 70kg인 사람은
자거나, 쉬거나 가벼운 활동을 하는 하루 동안
0.74kg의 이산화탄소를 내뱉습니다.
203g의 탄소를 배출하는 셈인데요
대략 2000kcal의 열량을 낼 수 있는 양입니다.
한 시간 조깅을 하면
39g의 탄소를 추가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한 후에 100g짜리 머핀을 하나 먹으면
하루 필요에너지의 20%를 다시 채우게 됩니다.
운동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덜 먹고 많이 움직이기
우리 몸에 쌓인 지방을 탄소로 배출하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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