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각자에게 적합한 보폭을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모든 행동과 인체반응에 따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기 위해
센서를 부착하고 자연스럽게 걸어 평소 보폭을 측정한다.
그리고 계산식을 통해 각 지원자들의 키에 적합한 목표 보폭을 산출한다.
키에 따른 적정 보폭은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는 3가지 방식으로 계산
최소값과 최대값의 범위를 적정보폭 범위로 정하기로 했다.
키에 따른 보폭의 범위
키X0.45 키X0.37 키-100cm
예) 키 170cm의 경우 적정보폭 63~77cm
그 결과 지원자 보폭이 이미 최대값에 가까우면 그대로를 목표 보폭으로 설정하고
최소값에 가까우면 10cm를 더해서 목표 보폭을 설정하기로 했다.
그다음 보폭을 10cm 넓혔을 때와 20cm 더 넓혔을 때를 비교해 봤다.
(박종철 박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실제로 보폭 10cm 증가했을 때는 보행속도가 조금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보폭이 20cm로 늘어났을 때는 조금 상대적으로, 일반 보행보다도 앞으로 걸어가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을 보이는 게 좀 특징이었습니다”
포복을 10cm 더 넓혀 걸으면 자세가 꼿꼿해지고 속도가 빨라진다.
하체와 허리근활성도가 좋아지고 보행안정성은 비슷하다.
이에 비해 20cm 더 넓힐 경우 속도는 오히려 늦어지고
수직반력으로 관절에 무리가 커지며 상하움직임 편차가 커져 낙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박종철 박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만약에 10cm이상 넘어가고 20cm가 됐을 때는 근육의 움직임은 더 많이 일어났지만
그에 반해서 부상의 위험도 그만큼 늘어났다고 같이 얘기를 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얘기했을 때는
10cm 이상 되는 것보다는 10cm 정도가 일반 보행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면서
운동 효과는 조금 증가시킬 수 있는, 그런 적정 보폭이라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편차는 있지만 보폭을 10cm 더 넓혀 걸었을 때, 지원자들 대부분 근육의 활성화가 나타났다.
“근육 어느 부분이 당기는 것 같으세요?”
“허벅지 뒤쪽하고요, 종아리 부분...”
보폭을 넓혀 걸을 경우
척추기립근, 대퇴사두근, 전경골근, 내측비복근 같은 근육이 활성화 된다.
지원자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최종해시의 경우 근육활성도가 낮아졌는데
원인은 잘못된 보행자세 때문이었다.
(박종철 박사-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제일 마지막에 걸으신 최종해 씨 같은 경우는
일단 보폭을 10cm를 증가시킴으로써 먼저 운동 효과를 보기보다는
운동 효과를 조금 더 보기 위해서는
걸음걸이 자세부터 조금 교정을 해주시는 게 그다음에
운동효과를 보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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