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1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100. 코로나 폐렴으로 13일 만에 돌아가신 아빠

건강하시던 아빠가 열없는 코로나 폐렴으로 발견이 늦어져 입원 후 13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갑자기 돌아가셔서 가족들과 단 한마디 말씀도 못하시고여전히 아빠 생각과 슬픔이 계속 계속하고 가득합니다.//  가족 중에, 특히 사랑하는 자식이나 부모나 형제나 이런 사람이 갑자기 돌아가시면 좀 정신을 차리기가 어렵다.이게 뭐 누구나 다, 대다수 사람이 그렇다 이렇게 봐야 안 되겠어요? 질문자만 특별한 것도 아니고 즉 질문자가 특별히 나쁜 상태도 아니고 특별히 좋은 상태도 아니고 대다수 사람은 이런 갑작스러운 이 사별 죽음으로 인해서 이별이 됐을 때 이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이렇게 말씀을, 위로를 드리고.  그런데 사람은 태어나면 반드시 언젠가는 죽지 않습니까?그러면 이 죽음 앞에서 우리가 죽는 사람이 불쌍하다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99. 내 남편은 당근중독

인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스님 만나서 해결이 돼서 감사합니다.그런데 아직도 해결이 안된 문제가 있어요.바로 우리 하르방(=할아버지)의 끊임없는 당근 거래!엿장수 창고 같은 집을 보면 제가 너무 괴롭습니다// ... 오늘 어떻게 자기 인생 얘기 다 하려고 그래요?요점이 뭐요? 왜 해결된 얘기를 왜 여기서 해요? 그냥 해결 안된“인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스님 만나서 해결이 돼서 감사합니다.”이렇게 요약 정리를 좀 해 봐요. 그리고 이제 앞으로... 뭐가 문제예요?...아직도 오 년 전에 삼 년 전에 얼마나 더 아실라 그래요?뭐가 중요한 거예요? ...  첫째 남편이 즉 영감이 그 뭐 늙은 영감인 것 같은데도 신랑이라고 깍듯이 하네.영감님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 그건 다 이해가 되죠?자기 마음..

[법륜스님의 3분 즉문즉설 제5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떠날까봐 불안해요

/자유로워져서 결혼하면 결혼에 불행이 없다./ 저는 45세 노처녀입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큰오빠의 교육을 받고 자랐는데요.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한 번도 칭찬을 받고 자라질 않았어요.매번 “잘못했다. 니네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들이다”그래서 제가 제 굉장히 자존감이 낮게 자랐거든요.정말로 죽으려고도 몇 번 했었고 왜 태어났나 싶은 생각도 많이 했었고 근데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어요.행복해야 되는데 떠날까 봐 불안한 거예요. 그러면서 집착하게 되고, 소유하게 되고, 폭행도 하고, 자꾸 우울감도 찾아오고 나는 안 되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래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그분하고의 관계를 좀 해서 저도 결혼을 해 볼까 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가지고...//  결혼은 조금 늦게..

[법륜스님의 하루]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수행입니다. (2025.03.10)

화엄경에 ‘보살에게 있어서 불국토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세계가 아니라 보살이 완성을 향해서 활동하는 국토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보살이란 스스로 깨달아서 부처의 길로 가고 또한 중생을 구제해서 정토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보살에게 있어서 정토란 보살이 활동하는 국토라는 겁니다. 즉 정토를 만들기 위해서 원을 세우고 활동하는 순간 그곳이 곧 보살에게 있어서는 정토가 되는 겁니다.  정토는 완성되어 있는 세계가 아닙니다.완성을 향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그 세계가 곧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토입니다. 이런 관점을 가진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에 성패가 있지 않습니다. 만약 세상에 꼭 필요한 게 있고 필요에 의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이미 그에게는 완성된 상태나 다름..

[법륜스님의 하루] 왜 명상을 할까요? (2025.03.09.)

종교에서는 ‘왜 그래야 할까?’라는 의문이 믿음에 방해가 된다고 여깁니다. 불신으로 여기고 믿음의 장애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에서는 의문을 갖는 것이 탐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수행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철학자 역시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탐구해야 합니다. 이렇게 의문을 가지고 탐구를 해서 ‘이럴 것이다’는 가설을 세우면 과학자는 그것을 증명해 내야 합니다. 수학적으로 증명하거나, 실험을 통해서 증거를 확보하거나, 관찰을 통해서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법칙이 됩니다.  철학자는 논리적 모순이 없는지를 따져보고, 모순이 없으면 일단 법칙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수행자는 법칙이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몸과 마음으로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아무리 불교에 대해..

[shorts, 법륜스님] 법문을 들어서 알고는 있으나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고 “저 인간이 왜 저렇게 하지?”  내가 그 사람이 이해가 안 된다는 거예요?그 사람이 나를 이해 안 해준다는 얘기에요?(제가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그럼 누가 답답할까?(제가 답답했습니다.) 근데 “우리 남편이 그래서 그랬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누구 마음이 시원할까요?(제 마음이 시원하죠.) 그럼 자기가 시원한 대로 살지 뭐 때문에 답답하게 살아? (보면 열불이 나니까 그렇죠.) 열불이 난다는 건 이해가 된다는 거예요? 안 된다는 거예요?이해를 하면 어떻게 되고? 그러니까 어차피 자기가 이런 거 하지 마라고 잔소리 했을까? 안 했을까? 했죠? 했는데도 계속한다는 거는 내가 고칠 수 있다는 거예요? 없다는 거예요? (고칠 수 없다는 거를 법문을 통해서 제가 많이 들었습니다.) 고..

[shorts, 김홍근교수] 오직 화두 들줄 안다

깨달았느냐? 못 깨달았냐? 이거는 너의 망상이고 딱 나로서는 할 수 있는 답은 화두 들 줄 안다.지금 이 순간 화두 들려 있다.  화두가 뭐예요? 이거잖아요. 그러니까 화두 들 줄 안다. 이것이 스스로 챙겨지고 있다.그러니까 이거 하나가 끝인 것 같아.  이러면 깨달음이고 뭐고 하는 건 그 뒤에 나오는 생각들이에요. 화두 들고 있으면 딱 끊어져 있어.

김홍근_shorts 20:17:41

[shorts, 원빈스님] 기도는 왜 하나요?

기도하는 목적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우리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축복을 받거나 길상한 징조를 찾거나 아니면 행복을 추구할 때 1번으로 해야 되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하는 것이다.일단 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올바른 방법으로 했어요.”“최선을 다해서 했어요.” “할 수 있는 최고 노력을 다 했어요.”그리고 나면 그다음에 뭘 하는 거냐면 이제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Pleia] 죄책감, 후회의 패러독스

죄책감이란 내가 과거에 한 행위에서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이 죄책감은 후회와 수치심을 동반하기도 하며 진동으로 봤을 때 가장 진정한 나와 멀어진 상태입니다. 우리의 상위자아 혹은 영혼은 모든 일어난 일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고 전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은 우리에게 결코 죄책감을 주지 않습니다.죄책감은 조건 없는 사랑과 가장 동떨어져 있으며 또한 가장 낮은 진동이기도 합니다.죄책감은 내가 더 성장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을 막게 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죄책감을 쉽게 떨치지 못하고 심지어는 평생을 안고 살아가기도 할까요? 그 이유는 이 죄책감을 놓아버리면 나는 다시 예전의 나쁜 나로 돌아가 같은 행동을 할까 두려운 것입니다...

마음공부 1 20:11:57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29 - 허공명상, 모든 것들은 무한한 허공의 품속에 안겨있음을 느껴보자.

허공이란 무엇인가요? 허공이 의식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허공을 무엇이라고 규정하는 것보다 실제로 느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공이 뭔지를 따진다니 어리석지 않은가?” 하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하지만 사실 당신이 보는 허공은 당신의 마음이 만든 착시 현상입니다. 즉 우리가 보는 허공이란 사물과 사물 사이의 빈 공간을 말하는 것뿐입니다.그래서 범인들에게 허공이란 사물과 사물 사이의 무의미한 여백 공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인식하고 느끼는 한 그것은 3차원 감각에 젖은 눈이 만들어낸 착시 현상입니다.  이제는 사물(형상)보다 먼저 눈앞의 허공을 우선적으로 보고 느끼는 연습을 해봅시다.이름하여 [허공명상]입니다.  이 명상을 깊이 해보면 누구나 알게 됩니다.모든 사물 형상들은 무한한 허공의 품속에 안겨..

피올라정견 20:06:53

[IAMTHATch] 무엇을 할 것인가 - 연기적 각성 (2/2)

생각이 없는 이 광대한 공간이진아입니다.-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지난 동영상에서 우리는 자각이 곧 신이고 생각이 일어날 때 그것을 아는 것이 부처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이해가 안 되고 믿기 힘든 분이 많을 겁니다.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고 한 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이건 정직한 경험담이니까, 이 말은 믿어도 됩니다. 이제 신이 내 안에 있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각성에 매진하는 분들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대해 알려드릴 차례입니다.기하급수적으로 가속도를 내는 방법이죠.  하지만 묘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제대로 알면 진짜로 깨닫는다는 정도로, 감을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괜히 각성 말고 다른 방법이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각성보다는 생각에 익숙한 생명체입니다.사실 생각은 인간의 특질이..

IAMTHATch 19:56:33

살살알려드림) 최초로 대중들과 소통했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

과학의 학습에 들어가는 방법으로써 이 작은 양초보다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우리는 이 양초 한 자루를 둘러싼 현상을 고찰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살살입니다. 어릴 적부터 저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지금은 비록 과학자라고 부르기에는 많이 부족한데 과학을 직업으로 삼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과학자의 꿈을 갖게 해준 계기를 한번 생각해 보면 1993년도에 대전 엑스포가 있었어요.그때 전 굉장히 어렸는데 그 시절에 과학 전시관에서 봤던 정말 눈이 휘둥글해질 정도로 신기했던 그런 과학 시연이 있었고 그리고 초등학교 때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던 방과 후 과학 상자 이런 선생님도 있었어요. 이렇게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서 대중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

지식줌) 이 국가가 아프리카의 북한이라 불리는 이유

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도 한참이 지난 2022년 11월 이때까지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국가 두 곳이 있었습니다.한 국가는 우리가 잘 아는 북한이며 나머지 한 곳은 오늘 소개해 드릴 이 국가인데요. 세계에서 통제가 가장 심한 국가 하면 당연히 북한이 떠오르실 텐데요.이 국가는 2021년 언론자유지수에서 북한마저 이기고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국가는 바로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로 실제로 ‘아프리카의 북한’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죠.그럼 대체 왜 이런 별명을 가지게 되었을까요?워낙 생소한 국가이니 우선 지리적 환경부터 살 볼까요?  --지리 에리트레아는 아프리카 북동쪽 홍해에 붙어 위치한 국가로 국토는 남한과 비슷한 크기입니다.수단, 에티오피아, 지부티와 국경을 맞대고 있죠. 이곳은 아프리카..

[육조단경87] 몸과 마음의 힘을 빼기

지금 중요한 게 뭐냐 하면 큰 죄를 지은 사람한테 “선근과 불성이 끊어집니까?”이렇게 지금 질문을 한 거예요.  답변은 여러분 현상계의 입장에서 답을 할 수가 있고 본질의 입장에서 답을 할 수가 있어요.현상에서는 선근 같은 것은 말 자체가 선한 소질이잖아요, 선근. 그러면 반대말이 불선근도 있을 거 아니에요.선하지 못한 소질 이렇게 상대적인 것은 현상에 속하죠.그러면 현상에서는 그런 죄를 지으면 선근이 끊어질 수도 있죠.맞아요? 그런데 불성은 본질이죠. 본질은 그 사람이 죄를 짓건, 짓지 않았건 의식 자체는 그러니까 의식의 상태는 변한다 이거야.선근이냐? 불선근이냐?는 의식의 상태.그러니까 착한 사람, 악한 사람 이런 말이잖아요.근데 그거는 변하지만 불성은 의식 자체 의식 자체는 안 끊어진다.지금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