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8 올림픽 당시 특별한 추억이 있을까요?
나는 개인적으로 88 올림픽 때 성화주자였어요.
노원구 대표로 하하하.
내가 이제 아무래도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까
노원구! (40년째 거주 중)
서울 시내 성화 주자를 하게 되는데, 노원구에서 유명한 사람을 찾다보니까
그때는 내가 최고였으니까.
87년에 안 좋은 뉴스가 있었지. 개인적으로.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내가 인기가 있었을 때니까.
노원구에 거주하는 인기인들을 찾다보니까 아마 나를 알게되서 연락을 주었겠지.
노원구의 구간을 뛴 거지. 6호선 라인 태릉~ 서계
아주 자랑스러웠지 개인적으로.
올림픽에 참여했다. 나도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일원이었다라는 자부심이 있었지.
성화봉송 연습을 해야 되는데,
나는 그때 몸이 이래가지고
지금이야 내가 마라톤도 하고 운동해서 몸이 이렇게 빠졌는데,
그때는 운동하기 전이니까
그야말로 몸무게가 80kg였으니까.
지금은 67~68kg이지만.
그때는 뭐, 아휴~ 지나가는 사람이 자지러졌지.
배추가 굴러가니까. 하하하.
“입으셨던 복장은 구청에서 주신건가요?”
정부에서 나오지.
성화주자 용품은 다 유니폼이 있어. TV 생중계도 하고
“성화가 무겁지는 않나요?”
그렇게 무겁지는 않아.
끝났다고 메달도 주고 그러더라고.
오래되서 잊어버리고 있었어.
오늘 나온다고 사진정리 하다 보니까 있더라고.
내가 성화주자 했더라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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