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도, 질병도 제가 원한 건 아니었는데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인생, 나아지긴 할까요?//
너무 힘든 길을 걸어오셨는데
제 생각에는 지금서부터 시작인 것 같아요.
자기 뜻대로 이민 간 것도 아니고,
자기 뜻대로 아픔도 통한 것도 아니고
자기 뜻대로 아무것도 안 되고,
자기가 이 시점에서 왜 내가 살고 있지? 라는 질문을 던졌을 적에
이제서야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진실한 질문이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
그 질문이 이민 가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었고
아프기 전에 존재하지 않았었고
여기까지 온 후에 그런 질문이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저는
진짜 인생의 시작은 거기서라고 생각해요.
“내가 왜 존재하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자체는 진리, 위즈덤, 뭘 찾아갈 수 있는 첫 단계라고 생각을 해요.
50대에 너무 늦은 거 아닌가 라는 시점이 왔을 때
이렇게 된 게 절대 늦은 게 아니고
제일 좋은 시기의 일이 이루어졌다고 얘기를 해요.
왜냐면,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런 질문과 씨름을 하게 되거든요.
축복 속에 살면서 이게 진짜 축복인지 아닌지를 내가 지켜보고 있거든요.
이 시점에서 내가 왜 존재해야 하고, 내가 누군지 무엇인지
이 질문을 잘 찾아갈 수 있는 크로스에 와 있는 것 같아요.
나의 절대 생각하지 마시고
힘든 일이 있는 것 만큼 거기에 따랐었던 좋은 일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서 계시는 거거든요.
그 뇌 수술이 잘못됐지만 안한거 보다는 나은 거고
다시 수술해서 제대로 잡힌 거고
어둠이 이만큼 있었으면 그만큼의 극복할 수 있는 상황도 같이 맞춰져 있었던 거거든요.
이 고통을 통해 “뭐가 소중한 거지?”
이 질문을 이 동네 가서도 이 소중함은 있어야 하는
저 동네에 가서도 소중함은 있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으니까..
잘 깊이 생각을 하시면 생각만큼 의미 있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 사진을 찍을 적에 그랬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본인을 쳐다보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
50대 60대는 성공할 확률이 높다.
시간과 돈만 투자하는 게 아니라 철학을 같이 투자하기 때문이다.
성공이라는 게 무슨 차를 타고 무슨 집을 하고 이게 절대 아니고
내 안에 누가 존재하는지,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그래서 철학이든지 진리든지 그 참을성이든지
이게 같이 움직이는 그런 사람이 되었을 적에
진실한 성공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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