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금쪽이가 2호의 등을 밟고 갔잖아요.
으앙 울면서...
“알았어, 다친데 없으면 좀 기다려.”
그리고 1호 금쪽 이한테 가서 물어봐야 해요.
“어떻게 된 상황이야?”
애들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해요.
그걸 다 듣고
“사람을 밟으면 안 되는 거야.”
이거를 명확하게 해주고, 이 상황에 매듭을 지어줘야 해요.
그런데 엄마의 성격 특성이
너무 빨리 화기애애하고 훈훈하게 마무리를 하려다 보면
아이가 적당히 넘어가는 게 통한다고 믿는단 말이에요.
그래서 잘 알고 계셔야 하고요.
또 하나는 끝까지
“나 못 봤어요.” 그러면
“그래 알았다. 언제나 나는 네 말에 귀를 기울이고
네가 말한 것은 있는 그대로 난 널 믿어.
그렇지만 조심은 하자.”
이렇게 마무리를 해야 하고요.
일부러 밟고 가는 걸 봤는데
예를 들어 끝까지 그러면
“엄마가 사실 봤는데,
네가 아마 당황하고 두려워서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 같은데
괜찮아. 솔직한 게 가장 좋은데,
네가 이번에 배우면 돼.
어떤 이유라도 밟으면 안 되지.
잘못하면 다치니까.”
이 정도로 하고 넘어가야 해요.
그러면 이게 부모한테 중요한 걸 배우면,
부모를 약간 존경해요, 공경하고.
그런데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는 절대 거짓말을 걸리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아주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우리가 생각할 바가 좀 크다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