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학스님의 금강경 2_4. 1250명, 6성취

다시 보시면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적에 큰 비구스님들 천이백오십 분도 함께 계셨더라. 1250명이나 되었어요. 1250명은 왜 1250명인가? 1250인은 당시 부처님의 일반 제자를 말한다. 녹야원에서 처음 입문한 다섯 제자, 녹야원에서 최초로 다섯 명의 부처님 제자가 생겼습니다. 아야쿤다니아등 다섯 제자.

 

그 다음 가섭 3형제 등 천 명 제자라. 가섭 3형제는 배화교도들이었습니다. 불을 섬기는 외도들, 천명, 그다음에 사리불, 목련존자. 이 제자들은 200제자, 또는 250제자라고 말하는데 회유론자들입니다. 불가지론을 말했던 회유론자. 사리불, 목련존자. 야사, 야사가 나중에 청년야사가 출가를 하죠. 50제자. 그래서 전부 합하면 1255명이라. 1255명인데, 5명은 그냥 끝자리니까 떼어버리고 1250명, 이렇게 말해요.

 

우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바로 보은전 1층이 1250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딱 1250명. 거기다가 앞에 모셔져있는 나한, 부처님 제자 나하, 아라한들을 1250명을 모셔놨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금강경도량, 금강도량이라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겁니다. 금강도량은 내가 집에서라도 지극정성으로 금강경을 독송하면 그게 금강도량이 되고, 부처님이 계시는 금강도량, 또 지극정성 사경을 한다면 바로 사경하는 그 현장이 바로 부처님이 계시는 금강도량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주 중요한 교리하나가 남았는데, 정신서라는 말이 있고, 그 안에 6성취라는 말이 있어요. 읽어보겠습니다. 6성취. 6성취. 이 6가지가 성취되어야지, 이 6가지를 성취하고 있어야지 바로 부처님경전이다. 이렇게 증명을 하는 겁니다. 뭐가 6가지냐?

신_여시아문,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라는 것은 믿음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문_들은 사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했기 때문에 들은 사실이 바로 문이 되는 거예요.

시_들은 때, 어느 때, 여시아문, 일시라 했죠. 일시. 어느 때.

주_부처님, 부처님 말씀이 주인이죠. 부처님께서 기수급고독원은

처_장소,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적에. 그때 대중이 얼마냐? 1250사람. 대중 청중, 그래서 신·문·시·주·처·대중 이걸 합쳐서 6성취라.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가끔 이것이 포교사시험에 나옵니다. “6성취가 뭡니까?”하면 “신, 문, 시, 주, 처, 대중” 이렇게 말해야 되요. 읽어보겠습니다. 신. 문. 시. 주. 처.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