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우학스님의 금강경 7_1. 4구게, 후오백세를 위해서 쓰여진 금강경

Buddhastudy 2017. 4. 6. 19:46



모두 반갑습니다. . 오늘 금강경 7번째 시간입니다. 금강경 핵심강의, 이런 책이고, 우학스님 편저, 89페이지 정신희유분 제육. 그러면 그 본문을 한문과 한글을 섞어서 같이 쭉 독송을 해보시겠습니다. 91페이지입니다.

 

수보리 백불언하사되

세존하 파유중생이 득문여시언설장구하옵고 생실신부잇가

불이 고수보리하사되 막작시설하라

여래멸후 후오백세에 유자계수복자 어차장구에

능생신심하야 이차위실하리니

당지시인은 불어일불이불 삼사오불에 이종선근이라

이어무량천만불소에 종제선근하야

문시장구하고 내지일념생정신자니라

 

뒤페이지 한글을 보시면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중생들이 이와 같은 4구게 말씀을 듣고 실지로 믿으오리까?”

부처님이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런 말 하지 말아라. 내가 육신의 몸을 버리고

진리의 세계로 든 뒤 이천오백년 후에라도 수계하고 복을 닦는 자가 있으면

능히 이 4구게에 신심을 내어 이를 진실한 것으로 여기기라.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부처님이나 두 부처님이나 셋, , 다섯 부처님에게서만

선근을 심은 것이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부처님께 여러 선근을 심었으므로

4구게를 듣고 한 생각에 깨끗한 믿음을 내느니라.”

 

, 여기에 이 4구게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4개의 구절로 된 시다. 게송이다. 이 말인데, 대표적인 것이 전 시간에 우리가 봤던 93페이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이 겁니다. 이 구절을 아주 유명합니다.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그 뜻은 그 아래 아주 친절하게 다시 달아놨습니다.

 

무릇 있는 바 상이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닌 줄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여기서 4구게라 해서 이러한 4구절로 된 게송을 말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봤을 때는 부처님의 모든 말씀이 다 진리적이고 훌륭하시기 때문에 한 문장, 한 구절, 이렇게 보면 됩니다. , 사구게 말씀이라 하는 것은 부처님의 어느 부분의 말씀을 사구게 말씀이다. 즉 부처님의 어느 부분의 말씀이라도 듣고 신심이 나서 이것을 믿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 뭐 그러한 얘깁니다.

 

거기에 대해서 부처님께서는 이천오백년 후에라도이런 얘기를 써놨습니다. 이게 어디서 이런 근거가 나왔는가는 살펴보고, 91페이지 다시 원문을 보시면, 원문을 자주 보셔야 되요. 4째 줄에 보면 후오백세이런 말이 있어요. 찾았습니까?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후오백세. 후오백세. 그러니까 이 후오백세라고 하는 이 말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앞에 또 뭐 오백세가 있다는 말을 우리가 짐작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후오백세는 뒤에 오백세다. 즉 제1 오백세, 2 오백세, 3 오백세, 4 오백세, 5 오백세가 있는데, 5 오백세를 후오백세다 이렇게 말해요. 부처님 입멸 후를 말하는 겁니다. 후오백세. 요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94페이지 거기 봐요. 거기 후오백세 개념을 다시 또 설명을 해 두었습니다. 불교의 변천과정을 크게 5가지로 구분한다. 후오백세는 마지막 단계인 제5 오백세를 뜻한다. 1 오백세, 2 오백세, 3 오백세, 4 오백세, 5 오백세를 후오백세라고 한다. 이 말입니다. 이해가 됩니까?

 

그러니까 이 금강경은 제5 오백세, 즉 후오백세를 위해서 쓰여진 경이다. 이렇게 봐도 잘못된 것이 없고, 이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부처님 입멸 후, 5 오백세에 해당하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아주 잘 맞는 경전 말씀이 이 금강경이다. 이렇게 봐도 틀림이 없어요. 그래서 이 금강경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귀중한 그런 다이아몬드 같은 말씀들이 계속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