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불교TV_즉문즉설

월도스님의 즉문즉설 제56회 9. 아들의 취업기도

Buddhastudy 2014. 6. 9. 20:15

출처: 불교TV

 

 

취업을 해야 되는데, ~ 많이 걱정이 되시겠네요. 기도라는 하는 부분은 아까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맞춤기도라고하는 부분, 글쎄 제가 생각할 때는 존재하지 않는 거라고 봅니다.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고, 부처님 전에 기도를 하는데, 어떤 기도는 맞고 어떤 기도는 맞지 않는다고 하는 건 있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되시면 절에 가셔가지고 기도하셔도 좋고, 절에 갈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집에서 하셔도 좋고, 또한 그 소위 직장 생활을 하신다면 직장에서 하셔도 좋고, 그래서 좀 전에 제가 말씀을 드렸듯이 내가 지금 뭔가 분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내 아들이 지금 직장을 위해서 뭔가 아주 간절한 기도가 있다.

 

그렇다면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불러서 부처님 변하지 않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제 원하는 소원은 우리 아들 빠른 시간 내에 직장 잡는 겁니다.”라고 축원 드리고 그다음에 마음으로 간절하게 간절하게 석가모니불을 불러도 좋고, 관세음보살을 불러도 좋고, 또한 이렇게 움직였을 땐, 칭명염불을 통해서 기도를 하면 되는 거고, 또한 우리가 어느 공간에 머물러서 아~ 편안한 시간에 아들을 위해서 염원을 하는 기도를 해도 좋고, 아니면 부처님에게 간절하게 엎드려서 108배를 한다거나 3천배를 한다거나 절수행을 통해서 기도를 할 수도 있고.

 

또는 우리가 평상시에 한발짝한발짝 발을 옮기면서도 염염불망 내 아들오직 부처님 가피가 이루어서 그 부처님 가피로서 좋은 직장을 얻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모든 기도가 다 아들을 위한 기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불교라고 하는 부분은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절에만 있나요? 가는 곳마다 있나요? 가는 곳마다 계시지요. 사사불공이면 처처불생이라. 가는 곳마다 부처님이 아니 계신 곳 없는 고로, 항상 잊지 않고 어느 곳에든지 간에 내가 어느 시간, 어느 순간에든지 간에 잊지 않는 마음으로 염념불망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흔히 보면 기도를 하세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 대게 보면 기도라고 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공간에 특별한 시간을 내서 특별히 하는 것만 기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어느 때든지 간에 어느 순간에든지 간에 간절하면 반드시 영험을 얻게 되어있습니다. 옛날에 우리가 부처님 진리를 만나지 못했을 때, 지금 우리가 부처님 믿을 수 있는 거 얼마나 행복한 겁니까? 그렇죠? 이제 시대가 좋아져가지고 이렇게 불교 텔레비전 BTN방송도 만들어지고, 틀면 부처님의 진리를 만날 수 있고, 즉문즉설이라고 하는 부분을 통해서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얼마나 좋은 세상입니까.

 

그런데 과거 우리가 어렸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절? 그렇게 흔치 않았습니다. 쌀보리 이고 정말 몇 킬로씩 걸어가지 않는 것이 절이었지 않습니까. 그곳에 가야만 기도가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많은 불자들이 스님들의 많은 법문을 통해서 그야말로 소위 진리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부분의 불교를 편안하게 믿을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불교라고 하는 부분은 어느 공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어느 때든지 간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기도인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어느 순간에는 그냥 항상 정좌하고, 깨끗한 공간에, 정갈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쪽의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24시간 중에 어느 때든지 간에 관세음보살을 부르거나 어느 때든지 간에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거나, 어느 때든지 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부분에 다 기도할 수 있다. 인과를 믿고 인과를 따라서 생활하는 것이 다 불자의 어떤 도리요, 불교적 어떤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언제 시간이 있던가요? 24시간 언제든지 부처님 생각하고 부처님 기도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부처님 생각이 날 때가 어느 때든가요? 주로 가장~~~~~~ 힘들 때 부처님을 생각해야 되는데, 가장~~~ 급할 때 부처님 생각이 나야 되는데, 꼭 보면 화장실에 가서 앉았을 때만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급할 때 부처님을 생각할 수 있는 불자는 A급 불자입니다. 가장~~~ 할 일 없을 때 부처님을 생각한다면 F학점 불자입니다. 항상 가장 위급했을 때, 가장 피곤했을 때, 가장 절박했을 때, 부처님 떠올릴 수 있는 불자가 되시면 반드시 가피 얻을 수 있는 불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