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바로 일체 중생을 구제 하겠다 하는 큰 원력을 갖추고 출가를 하셔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구인사를 창건하셨습니다. 1945년도 ..이루시면서 억조창생의 구제중생을 하겠다. 모든 인류를 구제하고 모든 중생을 구제함에 있어서 주경야선을 실천해라. 산중에 있는 스님도 수행을 해야 되지만 세속에 사는 모든 불자 또한 수행을 해야 한다.
과거에 불교를 보면 세속에 사는 불자들은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으로서 공덕을 원했고, 출가한 스님들은 산중에 수행을 해서 세속에 많은 불자들에게 가르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이원화되어 있었지만,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승속불이라.
승과 속이 결코 둘일 수 없다.
산속에 있는 스님도 마음을 닦아야 부처님 제자고,
세속에 사는 불자도 또한 공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닦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낮에 움직여 생산을 하고,
저녁에 앉아 수행해라.
낮에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은 바로 복을 짓는 거요,
저녁에 앉아서 수행하는 것은 지혜를 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게으르지 말아야 된다.
우리가 내 몸이 피곤하면 자꾸 유혹을 합니다, “절에 가야지”라고 마음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저녁 시간이 되면 자꾸 이불이 나를 부르고, 방바닥이 나를 부르고, 텔레비전이 나를 자꾸 유혹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부처님 믿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원은 거저 이루어질 거라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는 ‘게으른 자여, 성불을 바라는가.’
절에 있는 모든 불자들은 오직 성불을 위해서 절에 오면서도 그 성불이 거저 되는 것은 결코 없다. 게으르지 마라. 바로 百丈淸規백장청규가 있듯이 바로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는 그 멋진 쉬운 언어로 ‘게으른 자여 성불을 바라는가.’ 게으르지 마라. 성실하게 노력했을 때, 생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처님 가르침의 마음농사를 짓는 것 또한 게으르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경책의 말씀이 바로 ‘게으른 자여 성불을 바라는가.’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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