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그렇게 해도 될까요? 제가 생각할 때는 집에 자가용이 10대가 있으면 10대 중에 한 대만 타고가야죠, 10대를 한꺼번에 타고 가려고 그러면 되요? 안 돼요? 똑같은 모습인 것 같아요. 우리가 관세음보살 부르고, 나무아미타불 부르고, 지장보살 부르고 하는 것은 다 좋습니다. 그런데 부를 때는 내 마음을 청정하게 일심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행위로서 수행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우리들이 현실 속에서 가장 극락가기 좋은 수행은 저는 관세음보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극락을 가셔야 될 일이 있다면 바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를 때는 아미타불을 불러도 좋고 그러지만, 한꺼번에 연결해서 부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를 가지고 그냥 아주 골몰하게 파고 들어가야 되는데,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부를 때도
내 입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서
내 귀로 그 소리를 듣고
그 소리가 정말 집중 집중을 하다보면
나중에 관세음보살을 부르는지 뭘 부르는 상태까지
몰입해 들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삼매를 증득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염염불만 한 부분을 통해서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욕심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 가면 이게 최고고, 저곳에 가면 저게 최고에요. 절에 오면 스님이 최고고, 성당에 가면 신부님이 최고고, 교회에 가면 목사님이 최고니까 큰아들은 절에 보내고, 둘째는 신부님으로 보내고, 또 막내는 목사로 보내고 이럴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문제는 한 가지 일을 진실하게 하다보면 모든 부분은 다 통한다? 안 통한다? 다 통한다.
모든 부분은 다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전생과 현생과 내생이 한손으로 움직이는 것인데,
단지 중생이 근기를 맞추기 위해서
그와 같은 장르에 많은 보살들이 출현을 했다면
그 분위기에 맞도록 수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관세음보살을 부르시고,
또한 연로하신 어머니나 부모님들이 돌아가시기 직전이라면
그곳에서는 나무아미타불을 불러주시고,
또 돌아가셔서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거든
지장보살을 불러주신다면
아마 그 의미가 소통되어지는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질이 급하니까 관세음보살을 백만 번을 부르라고 그랬더니 백만 번을 한번 부르려니까 너무 힘들잖아요. 그러니까 “천타불 만타불, 천타불, 만타불” 그렇게 불러서 될 수 없는 것이 수행이듯이 여러분들이 한 순간 한 순간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노력을 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수행의 일면을 맛볼 수 있는 불자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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