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제가 세속에 사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가 하는 이야기가 출가할 때 너는 참 불쌍해 보였는데, 지금 바라보면 가장 부러운 대상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왜 그러냐 그랬더니, “네가 자식이 있냐? 뭐가 있냐. 세상에 걱정할 게 없을 것 같아 참 좋다.” 그런 얘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자식가진 많은 부모님들, 또 취업을 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청년들, 우리 모두의 공통의 아픔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생각해 보면, 조금은 눈높이를 좀 낮추어야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우리는 일자리가 난리를 치는데요, 우리 주변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척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고급일자리만 선택하려고 하는 그런 것이 과열을 부추기고, 그 과잉 경쟁이라는 것이 만족을 모르는 괴로움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조금 눈높이를 낮추시고, 그래서 거기에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삶으로 일관한다면 우리의 괴로움은 아주 조기에 해소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분이 오셔서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해요. “스님, 저는 너무너무 힘듭니다. 너무너무 재산을 갖고 싶은데 재산이 걸리지를 않습니다.” “얼마나 가지셨는데요?” 그랬더니, “그냥 먹고 살만큼 가지고 있어요.”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등기부등본에 나는 10원짜리 하나 없다.
내 땅으로 되어 있는 것이 없는데,
나는 그렇게 궁핍하지 않다고 느낀다.
세상은 소유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활용하는데 있는 것이다.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물질의 주인이 되라.
환경의 노예가 되지 말고
환경의 주인이 되라.
저는 직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비교해서 ‘네가 그 정도 되었으니까 나는 그 이상이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자리라면 나를 찾는 곳이라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도전하다보면, 편안한 취업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954
BTN을 통한 포교, 수행을 통한 포교...
정말 멋진 표현이신 것 같습니다. 오늘 불교 TV가 있어서 노보살님들에게는 엄청난 위안이 되고, 또한 집에서도 부처님을 대할 수 있어서 크나큰 환희심으로 살고 있다라고 그 말씀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는 불교TV에 출현한지가 벌써 2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스튜디오에서만 우리 불자님들을 만나다가 찾아가는 즉문즉설을 통해서 불자님들을 많이 봅니다.
우리 광수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런 기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ARS 한 통들이 바로 불교TV를 좀 더 건강하게 하고, 보다 많은 불자들이 부처님의 법음을 바로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불자님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불교TV의 발전이 한국불교의 발전, 세계불교의 발전이라는 생각을 해서 많은 동참을 해주시면 고맙겠다는 생각입니다. 할 수 있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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