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라는 게 전혀 없다고 볼 수도 없고,
그거에 의지해서만 살 수도 없다 라고 하는 것이
답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사주팔자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사주팔자가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이 세상은 사주팔자대로만 살 거 같으면 우리가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노력할 필요가 없어요.
이 세상은 운명일까요? 숙명일까요?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이 세상이 숙명이라면 노력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거죠. 이 세상은 하나님도 부처님도 그 누구도 주인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누굽니까? 납니다. 나 자신이 세상의 주인이에요.
그러면 전생에 짓고 온 부분이 공덕이 양이 사주팔자라고 보면 되겠죠. 전생에 짓고 온 공덕이 많은 사람은 적은 노력을 하는데도 잘 되는 사람이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하는 것 마다 정말 열심히 하는데도 안 되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그러니까 안 되는 사람이 사주팔자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집어내버리면 죽어요? 안 죽어요? 죽어요. 전생에 짓고 온 사주팔자가 좋다고 해서 아무 짓도 안하고 있으면 망해요? 안 망해요? 말해요.
그러니까 우리는 사주팔자를 무시할 필요도 없지만, 거기에 매달릴 필요도 없다. 전생에 어떻게 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현재에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팔자를 바꾸는 거다. 우리가 이 세상에 팔자라고 하는 것대로만 살 거 같으면 청강사에 올 이유가 없죠.
전생에 짓고 온 플러스알파를 만들기 위해서 팔자 고치러 온데가 바로 청강사 불자들입니다. 아시겠죠?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살면서 부정적 사고의 인격으로 삶을 살아갔다면 부처님 믿으면서 뭘 가져요? 희망, 희망을 갖는 거예요. “부처님 믿으면 잘 될 거야.”라는 희망이 있으면 그 희망을 위해서 가다보면 팔자는 바뀌게 되어있는 거예요.
그래서 팔자는 언제 바뀌느냐? 어느 때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팔자가 바뀌는 거예요. 그래서 좋은 사람 만들어서 그 좋은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면 팔자가 바뀌는 거예요. 나쁜 놈을 좋은 놈이라고 착각하면 팔자가 잘못된 팔자로 가는 거예요. 그래서 매사를 긍정해라.
여러분, 옛날에 어느 절에 정말 복 없는 아이를 갖다 맡겼어요. 누가 봐도 복이 없는 아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스님이 거둬서 절에서 기르고 있었어요. 어느 날 큰 스님이 한분 오셔서 그 어린아이의 얼굴을 이렇게 보더니 “큰일 났다. 이 아이를 빨리 내려 보내라. 이 아이가 절에 머물러 있는 한은 절에 환란이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주지스님 입장에서는 마음은 아프지만 큰 뭔가 볼 줄 아는 분이 말씀을 하시니까 안 보낼 수가 없어서 아이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얘야, 너 집에 가서 며칠만 있다 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집에 가려고 나서는 거죠. 집에 갔다 오라고 그러니까.
집에 가기위해서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내려칩니다. 소낙비가 내려서 갑자기 계곡물이 늘어났어요. 계곡을 건너가야 되는데, 계곡물이 많이 불어서 건너갈 곳을 찾기 위해서 방황을 하고 있는데, 저 위에서 큰 나무하나가 썩은 소위 고주박이라고 그러죠. 썩은 고주박이 떠내려 오는데,
이렇게 보니까 거기에 개미가 수만 마리가 바글바글 살아요. 그래서 아이가 생각할 때, “아, 그냥 내버려두면 조금 있으면 저 밑에 폭포가 있고, 폭포에 떨어지면 개미들이 다 죽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절에서 며칠 있는 동안에 그 방생을 배웠던 이 아이는 그 개미를 그냥 둘 수 없어서 그 개미를 건져줍니다.
고주박에서 개미집을 건져주는 거예요. 그러고 난 이후에 계곡물을 건너려는데 건널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다시 터덜터덜 절로 돌아옵니다. 돌아오고 난 이후에 스님에게 가서 “제가 집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가다가 도저히 물이 늘어서 갈 수가 없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라고 얘기 했었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 얼굴이 보고 주지스님에게 충고를 했던 스님이 그 아이를 보고 하는 얘기가, “이 아이가 관상이 변해서 왔다.” 이거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순간적으로 관상이 변할 수 있겠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너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집에 가려고 하는 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집에 가려고 하는데 소낙비가 내리고 계곡물이 늘어서 도저히 건널 수가 없는 상황에 방황하고 있을 때 개미집이 둥둥 떠내려 오기에, 그 개미를 건져준 것 밖에 없다라.”고 얘기를 했던 거예요. 그때 그 스님이 무릎을 턱 치면 그러면 그렇지. 개미집 건져준 덕으로 팔자가 바뀌고 관상이 바뀌었다고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갑자기 복 없는 아이가 복이 충만한 아이가 되더라. 바로 오늘날 우리는 복에 굶주린 공덕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애를 쓰다보면 저절로 팔자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 사고의 주인공이 되지 마시고, 항상 누군가를 위해서, 누군가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그 생명을 건져주려고 애를 쓰고 노력을 하다보면 그것마저도 공덕이 되어져서 우리 스스로가 복이 없는 사람이 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팔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시할 수 있는 공덕의 주인공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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