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홍익학당 => 윤홍식의 명상 이야기
지금 몇 시인지 모릅니다.
시간도 모르고요.
지금 여기가 어딘지 모릅니다. 공간도 모릅니다.
과거는 없고 미래도 오지 않아서 없습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만 현존합니다.
자신의 들숨 날숨에 마음을 챙기십시오.
들이쉴 때 들이쉬는 걸 아시고 내쉴 때 내쉬는 걸 알아차리시고 내쉬십시오.
어떠한 잡념이 일어나도 오온일 뿐입니다. [모른다]라고 하세요.
부처님이 말씀하셨듯이 오온은 고통일 뿐입니다. 무상한 거고요.
오온을 [모른다]라고 하십시오. 오직 지금 일어나는 호흡만 알아차리십시오.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자신의 호흡만 알아차리십시오.
알아차림에는 어떠한 고통도 번뇌도 없습니다.
잡념이 일어나면 모른다고 하시고요. 호흡으로 관심을 돌리십시오.
먼저 몸에 대해서 알아차림을 보겠습니다.
길게 들이쉴 때 길게 들이쉰다는 것을 알아차리십시오.
길게 내쉴 때는 길게 내쉰다는 것을 알아차리십시오.
그리고 짧게 들이쉴 때는 짧게 들이쉰다는 것을 알아차리십시오.
짧게 내쉴 때는 짧게 내쉰다는 것을 알아차리십시오.
호흡이 길면 길다고 알아차리시고요.
짧으면 짧다는 것을 알아차리십시오.
잡념이 일어나면 모른다 하시고요.
자신의 호흡만 알아차리십시오.
자~ 이제는 호흡하는 중에 온몸에 일어나는 느낌을 두루 경험해 보십시오.
자~ 숨을 들이쉴 때 어떤 몸의 변화가 일어납니까?
숨을 내쉴 때 어떤 몸의 변화가 일어납니까?
호흡이 길 때의 변화와 짧을 때의 변화도 알아차리십시오.
호흡의 길이변화에 따른 몸의 변화도 알아차리십시오.
호흡이 길게 이루어질 때 몸이 더 편하다는 것을 알아차리시고요.
호흡이 미세하게 이루어질 때 몸이 더 편하다는 것을 알아차리십시오.
자~ 이제 몸의 작용을 평온하게 하면서 들이쉬십시오.
몸의 작용을 평온하게 하면서 내쉬십시오.
들이쉬고 내쉴 때 온몸을 향해 [편안하다]라고 하십시오.
호흡하면서 느껴지는 몸의 감각을 향해 [편안하다]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실제로 편안해지는지 관찰하십시오.
몸통 팔다리 느낌을 향해 [편안하다]라고 하시면서 호흡하십시오.
실제로 편안해지는지 관찰하십시오.
온몸에 [고요하다]라고 하십시오.
온몸이 고요해짐을 느끼면서 들이쉬고 내쉬십시오.
여러분은 이제 호흡을 통해 몸의 감각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몸이 더 맑아지는 걸 느껴보시고요.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몸이 더 청정해지는 걸 느껴보십시오.
[모른다] 하시고요. 몸과 마음에서 느껴지는 고요하고 편안한 느낌을 즐기십시오.
이때 마음에서 느껴지는 희열을 경험하면서 들이쉬십시오.
또 희열을 경험하면서 내쉬십시오.
들이쉬고 내쉬면서 기뻐하는 마음을 알아차리십시오.
또 은은하게 만족해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십시오.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들이쉬고요.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내쉬십시오.
호흡을 알아차리시면서 은은한 만족감이 흐르는 것을 느껴보십시오.
이때 느껴지는 마음의 여러 가지 느낌들을 모두 알아차리십시오.
그리고 이 느낌들을 평온하게 하면서 들이쉬십시오.
느낌들을 평온하게 하면서 내쉬시고요.
들이쉬고 내쉬면서 [모른다]라고 하시고요.
[괜찮다]라고 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 어떤 것도 부족한 것은 없습니다.
[괜찮다]라고 하세요.
호흡을 알아차리시고요.
온 몸에 힘을 빼십시오.
편안한 느낌이 드는지 알아차리시고요.
고요한 느낌이 드는지 알아차리십시오.
자~ 이렇게 여러분은 호흡을 통해 마음의 느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마음을 경험하면서 들이쉬고 내쉬십시오.
여러분의 고요한 마음을 느껴보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에 조금도 부족한 게 없다는 것을 느끼시면서 호흡하십시오.
[모른다]라고 하시고요.
[괜찮다]라고 하십시오.
들이쉬고 내쉬면서 마음이 기쁜 상태인지 확인하십시오.
조금도 부족함을 못 느낀다는 것을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마음이 고요한지 관찰하십시오.
마음이 집중돼 있는지 알아차리십시오.
자~ 이제 오온의 모든 집착에서 초월해 있는지 알아차리십시오.
[모른다]라고 하시고 [괜찮다]라고 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 어떤 것도 부족한 것은 없습니다.
어떠한 탐욕과 번뇌도 이 자리를 침범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내면에 확고해진 알아차림을 느껴보십시오.
어떠한 고통도 없는 순수한 알아차림으로 존재하십시오.
여기에 내가 아닌 것은 어떤 것도 없습니다.
이 자리가 청정한 해탈이고 열반의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 안주하십시오.
긴장을 풀고 푸우욱 쉬십시오.
오온에 대한 집착이 일어나면 [모른다]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괜찮다]라고 하시고 순수한 알아차림으로만 존재하십시오.
자~ 이렇게 여러분은 고통에서 벗어나셨습니다.
지혜가 없는 선정은 불안전합니다. 지혜는 알아차림과 있는 그대로의 관찰에서 계발됩니다.
자~ 이제 다시 오온으로 돌아갑니다. 호흡을 알아차려 보십시오.
들이쉬고 내쉬고 끝이 없이 순환하는 호흡을 알아차리십시오.
호흡은 늘 변화하여 무상하다는 것을 관찰하십시오.
호흡은 무상하여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관찰하십시오.
무상하고 고통스러운 호흡은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관찰하십시오.
무상하고 고통스럽고 내가 아닌 호흡에 집착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 호흡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십시오.
호흡에 대한 집착이 느슨해진다는 것을 관찰하십시오.
집착이 소멸되는 것을 관찰하면서 호흡하십시오.
집착이 놓아지는 것을 관찰하면서 호흡하십시오.
이제 호흡도 오온도 내려놓으시고 어떠한 고통도 없으며 탐진치가 없는 순수한 알아차림만 존재하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니르바나에 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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