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일체 다즉일, 여기서 부터 보통, 여기까지 잘 따라오시다가 놔버리십니다. 갑자기 하나가 다고 하면 헷갈리지 않으십니까? 자명함이 확 떨어질 수 있어요. 견성을 하셨던 분이라 하더라도 여기까지 대충 알겠는데, 힘들다 하는 분들 있는데 보십시오.
일중일체다중일. 그 다음요, 이게 화엄사상입니다. 일즉일체, 또 그다음에 뭐라고 되어있나요? 하나 가운데 일체가 있으니, 반대로 많은 것 가운데 또 하나가 있고, 하나가 곧 여기서 끝났죠? 하나가 곧 뭐죠? 다중일이고, 일미진중, 한 미세한 티끌가운데 함시방, 시방, 우주가 다 들어있고, 일체진중, 일체의 모든 티끌 속에 다 그렇다. 티끌마다 시방우주가 들어있다는 겁니다. 요거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그거 참, 말 참 잘하네. 이렇게 하지마시고요, 티끌 속에 시방우주. 시방은 상하 팔방입니다. 이거 이해되십니까? 어려운 얘기하나도 아닙니다. 이 얘기가, 자명한 얘깁니다.
일중일체, 하나 속에 일체가 있다. 이 얘기는요, 자 보십시오. 지금 여기 이 방에 먼지 하나가 여기 날고 있는데요, 요 놈이 하나 날고 있다고 치죠. 이 먼지 하나가 존재, 이 먼지가 자기 혼자 존재할 수 있나요? 이 하나가 존재하려면요, 지구가 존재해야 되요. 지구위에 떠다니고 있는 먼지니까. 지구가 받쳐줘야 되고, 지금 어느 은하가 어느 쪽에서 비춰주고, 어느 은하는 어느 별은 저쪽에서 비춰주고, 이해되십니까? 온 우주에서 한 티끌 하나도 전체 속에 일부이기 때문에 그 안엔 전체가 다 들어있어요.
여러분 꿈속에서 물건 하나라도 들고 나오실 수 있나요? 왜 안 될까요? 꿈의 세계에서 우리가 겪는 모든 거는 한 덩어리에요. 지금 우리가 겪는 거는 꿈이랑 다를까요? 이런 면이 꿈이랑 같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꿈속에 존재하는 게 아니고, 꿈이랑 같다고 하는 건요, 현상계가 지금 이 부분입니다.
여기서 지금 먼지 하나도요, 전체에 연결되어있지, 이거 하나가 따로 있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하나 속에 전체가 있고, 전체 속에 하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한 티끌 속에도 시방우주가 다 들어있어요. 그 티끌이 하나 존재하려면 시방우주가 있어야 되요. 이해되십니까? 티끌 마다 그래요. 마찬가지로 여러분 한분 한분이 전 시방 우주를 다 품고 있어요.
여러분이 각자 우주를 다 느끼고 사시죠. 지금 여러분 마다 한 우주, 한 우주에요. 이해되세요? 단순히 소우주가 아니라, 여러분 소우주입장에서 대우주를 바라보는 그 전체 우주가 한분 한분이 다 틀려요. 맛이. 이런 화엄세계관을 얘기해주는 겁니다. 이런 것도 알고 사시라고 얘기해 주는 겁니다.
그래서 일미진중이 함시방이고요, 일체진중역여시. 자, 그런데 여기서 제가 글 달아 놓은 거는 이 본문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아주 관련된 얘기는 아닌데, 그 공간자체가 지금 이 우주 공간이 지금 여기서는 뭔 얘기만 했습니까? 지금 공간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우주 전체 공간이 사실 한 덩어리로, 하나의 진리이죠. 모든 공간이 이 하나의 법에서 나온 거기 때문에 이 법성으로 이루어진 거기 때문에, 사실은 하나의 연기법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꿈속이 한 덩어리인 것처럼, 이 현상계도 전체가 한 덩어리로 돌아가니까,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을 말 할 때 그 사람만 가지고 설명할 수가 없다고요. 어떤 우주 속에 있는 그 사람인 거죠.
여러분 자신 만을 말하면 여러분이 다 설명이 될까요? 가족 속에 여러분, 지구 속에 여러분, 지금 어느 우주 속에 여러분인거죠. 그래야 여러분, 전체가 한 인과로 돌아가고 있고, 한 우주 법계, 결국 한 덩어리의 법계에서 여러분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근원적으로는요, 참나에서 나온 거라는 것도 아셔야 되는 겁니다. 공간 자체가. 이런 공간 자체가 참나에서 나왔다. 참나라는 게 있었기 때문에 ‘나’라는 게 생겼고, 참나라는 게 있어서 ‘나’라는 게 생겼고, 나를 둘러싼 상하사방좌우가 나옵니다. 이해되시죠. 이거 재미있는 겁니다. 어려운 받아들이시라고, 외우시라는 게 아니고, 진짜 그러신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몰라 괜찮아] 하시면 여러분이 딱 순수한 여러분 자신만 남는데, 그 자신에서 시공간을 못 느끼다가, 여러분이 초점이 현상계에서 초점이 생기면, 에고가 딱 선명해지면, 나와 남, 내 앞뒤 좌우가 딱 펼쳐집니다. 요거를 명상을 자유자재로 하시던 분들이 쓴 글이에요. 우주가 참나로 부터 나왔고, 만법이 내 마음에서 펼쳐졌다. 이 상황을 얘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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