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읽어볼게요. 법성원융 무이상, 자, 이거 크니까요, 전체 흐름만 보세요. 여기서 시작합니다. 가운데에서. 이렇게 나가가지고요, 이렇게 하다가 어디로 가나요? 저 위로, 1번, 2번입니다. 돌고 3번, 돌고, 4번, 이렇게 해서 딱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고 끝나요. 시작점이 끝점이다. 이렇게 아시면 됩니다. 칸이 또 끝이 없죠. 다시 갈 수 있죠. 그래서 시작과 끝이 없다는 걸 표현 했구요, 지금 여기에 1페이지에 있는데, 이게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건요, 사서법이나 사무량심을 상징했다라고 의상대사 쪽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그게 다른 게 아니고, 사서법 아세요? 한번 간단하게만 말씀을.
사무량심은요, 사무량심은 이 전능의 영역, 전지전능인데, 여기에 자비도 들어가죠. 남에 대한 사랑, 이 자비, 우리는 흔히 자비 그러는데, 원래 하면 4개에요. 자, 비, 글에 있죠. 희. 사.
자는요, 남한테 대게 잘해주고 싶은 거예요. 남한테 이익을 주고 싶은 마음, 사랑 자잖아요.
비는요, 슬플 비. 남의 아픔이 내 아픔처럼 느껴지는 게 이게 두 번째 단계입니다. 남 도와주는 게 더 쉬워요. 그 다음에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주는 게 좀 더 어려워요. 이게 유교로 치면 인인데, 인을 4단계로 배우는 겁니다.
그다음에 희, 남이 좋은 일 생길 때 기뻐해 주는 거예요. 요게 조금 더 어렵죠. 남 안되는 일 생겼을 때 같이 슬퍼해주는 거 보다, 남 잘됐을 때, “아, 적당히 해라.” 하는 마음이 일수도 있잖아요. “나보다 잘되지는 마라.” 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잖아요. 우리 에고가 있으니까. 우리 에고는 지독히 나를 사랑해요. 여러분의 소우주만 사랑해요. 그래서 그 에고의 소리를 잘 무시해도 안 되고요,
에고를 잘 지도해서 육바라밀 훈련시키는 게 수행입니다. 참나가. 이해되시죠. 돈오점수가 수행의 참맛이지, 돈오하면 끝이다하는 분들은요, 그런 분치고 육바라밀 하는 분들 못 봤어요. 더 고집 세고 더 자기만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돈오했다는 걸 또 자랑까지 해요. 그럼 더 못들을, 진짜 꼴불견이죠. 자비희사가 나와야 진짜에요. 사랑이 나오고, 남의 아픔을 슬퍼해주고, 남의 기쁨을 기뻐해주고,
남이 나한테 해를 끼쳐도 사는 평정심 사 자에요. 평정 사.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요. 큰 사랑 때문에. 자비희사까지 해야 사랑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 자비희사 닦는 법이요, 맨 먼저 가족을 유교랑 똑같아요. 가족부터에요. 자기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에 떠올려서 명상을 자비희사관입니다. 그 사무량심이라고 4가지 무량한 마음이라고 하는 게 내 부모부터 떠올려서 그 사랑하는 마음을 그다음에 부모를 바꿔요. 친구로. 좀 더 한 다리 한 다리 멉니다. 가다가 원수까지 바꿔봐요. 원수한테도 해줄 수 있는. 이걸 혼자서 계속 연습하는 거예요.
그래서 무량하다는 게 온 우주까지 가요. 온 우주중생을 다 사랑하는 마음까지 품어 봐요. 비도 똑같이 해요. 내 가까운 사람 안 좋은 일 생겼을 때 슬퍼했던 걸 상상한 다음에, 그 다음에 가까운 가족부터 먼 친척으로 친구로 그 다음에 원수까지. 원수도 극복하고 나면 이제 온 우주로, 이렇게. 이런 식으로 닦는 관법이 있어요. 이게 자비관인데요, 자비희사를 4가지, 4각으로 생겨, 자비희사를 상징한 거고,
사서법을 상징했다는 게 사서법은요, 보시로, 중생을 포섭하는 방법입니다. 중생을 어떻게 여러분이 중생들과 함께 살아가야 될까요? 처음에 보시, 여러분이 남한테 베푸시고요, 그 다음에 애어, 좋은 말 해주고, 힘들 때 덕담해주시고요, 그 다음에 이행, 그 사람들 이롭게 해주시고요, 먹을 거라도 먹게 해주시고, 그 다음에 제일 동사섭, 보시섭 애어섭 이행섭 마지막에 동사섭이 있는데, 동사가 저것도 위로 올라갈수록 더 어렵다고 보는데, 동사섭은 뭡니까? 그 사람이 같이 일하면서 도와주는 겁니다.
어떤 힘든 일 하는 사람을요, “잘해라”하고 얘기해주는 차원이 아니고, 좀 뭐 갖다 주는 차원이 아니고, 그 사람이랑 같이 구르면서 도와주는 게 동사섭이에요. 같이 일하면서 도와주는. 그래서 이런 사각으로 한 거는 이런 의미를 가졌다라고 이제 얘기를 해 놓은 거고요. 법성게 바로 들어갈게요. 예비 설명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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