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320회 불교에서는 욕심을 버리라고 하는데 어떻게

Buddhastudy 2013. 3. 20. 04:19

출처 YouTube

  

뭘 하고 싶다. 이게 다 욕심이 아니에요. 하고 싶으면 하면 되요. 그런데 어떤 건 하고 싶은걸 했는데 더 큰 손실이 올 때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죠. 쥐가 쥐약 먹듯이. 그럴 때는 안 먹는 게 어때요? 현명한 사람이에요. 그럴 때 우리가 욕심을 버려라. 이렇게 말합니다. 욕심 버려라는 거는 아무것도 하지마라. 이런 얘기가 아니에요. 그다음에 자기가 하고 싶어서 등산을 가. 그러면서 계속 올라가면서 힘들다고 불평해. 이건 무슨 뜻이에요?

 

등산을 정상을 올라가려면 반드시 힘든 과정이 있어야 되죠. 이거는 과정 없이 결과를 얻으려는 거요. 그러니까 불평이 생기는 거요. 과정 없이 결과를 얻으려는 거. 이거 욕심이에요. 결과가 크고 적고 욕심의 기준이 아닙니다. 아시겠어요?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할 때 그게 안 된다고 괴로우면 그건 욕심에 속합니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어떤 목표를 세워서 할 때 안 되면 다시 하지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에디슨이 연구할 때 뭐든지 연구하면 한번 만에 탁탁됐어요? 100번 실패하고 한 번씩 됐을까? 그 괴롭다고 아우성쳤어요? 으음. 그러니까 거기 재미를 내서 안되는 게 당연한거요. 몇 번 얘기했지만, 안 되는 거를 정상으로 봐야 돼. 그걸 비정상으로 보지 말고. 그러니까 욕심을 가져야 큰일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욕심 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욕심을 버려야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는 게 뭘 말하느냐? 아무것도 안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자기 세운 결과에 부합하는 원인을 만드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