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사회문젠데, 조금 사실은 어려운 문제요. 이 세상에 우리가 말하는 괴로움이라고 하는 거를 크게 나누면 두 종류로 나눌 수가 있어요. 하나는 밥을 못 먹어서 배가 고파 괴로운 것, 병이 났는데도 치료할 약이 없어서 괴로운 것, 좋은 대학 보내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내 자식을 초등학교도 못 보내서 글자도 못 깨우쳐 그렇게 너무나 찢어지게 가난해서 괴로운 것, 이런 거를 뭐라고 그러냐? 생존권이 보장 안 된다. 이렇게 말해요. 유식한 말로. 아시겠어요? 뭐라고? 생존권이 보장이 안 된다.
이런 사람들은 소원이 뭐냐? 아이고 밥이라도 한번 배불리 먹어봤으면. 아이고 약이라도 한 처방 내서 죽든지 살든지 한번 처방이라도 한번 해 봤으면. 아이고 애가 그래도 글이라도 좀 익혔으면. 이런 소원이에요. 그런데 이 지구상에는 이게 안 이루어지는 사람이 12억 명이나 됩니다. 12억. 그만큼 많아요. 이게 안 되는 사람이. 그래서 굶어 죽거나 병들어 죽거나, 애들이 아예 학교를 못 다녀서 문맹. 글자를 모르는 수준에 있는 사람이 12억 명, 지구 인구의 20%가 여기에 속한다.
이런 문제는 밥을 배불리 먹으면 해결이 되고, 치료받으면 해결이 되고, 애들 학교가면 해결이 되요. 사실은 이게 가난은 국가도 못 구한다. 나라님도 못 구한다 하지마는 이거는 사실은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에요. 이건 해결이 가능하고 해결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제 밥 먹고 살만해. 어지간한 병은 다 병원에 가서 다 치료도 받을 수 있어. 애 초등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 까지는 다닐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어. 우리나라 이상, 우리나라 이상 살면. 이것도 지구상의 60억 인구 중에 12억이 돼. 20%가 돼. 이런 문제가 다 해결된 사회가 20%.
이게 해결이 안 된 사회가 20%. 그 중간에 끼어있는 게 뭐다? 60%요. 중간에 있는 게. 이런 게 다 해결된 사회에서는 그럼 어떤 문제로 고민이냐? 여기는 밥을 못 먹어서 문제가 아니고, 더 잘 못 먹어서 문제요. 더 잘 못 먹어서. 옷을 못 입어 문제가 아니고 더 좋은 옷을 못 입어서. 그러니까 병원에 가서 치료 받는 게 문제가 아니고 좋은 병원에 입원하는 거요. 적어도 병이 낫다 하면 어디 가야 된다? 삼성병원에 가든지, 아산병원에 가든지, 삼성의료원에 가든지 이런 식이오. 이거는 재산도 마찬가지에요.
나도 돈 좀 벌어야 되겠다 할 때 얼마면 되겠냐? 액수로 말할 수가 없어요. 이거는 자기가 가난하다가 느끼거나 자기가 부자라고 느끼는 게 어떤 수준이냐? 상대적이에요. 그러니까 남이 다 10억 가지고 있는데 내가 100억 가지고 있으면 부자요? 부자 아니오? 부자요. 그런데 주위사람이 다 100억 가지고 있는데 나는 10억 가지고 있으면 가난이오. 주위사람이 다 1억 가지고 있는데 내가 10억 가지고 있으면 뭐요? 부자요.
그러니까 이거는 ‘남보다’ 에요.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문제가 없어요. 추위를 피하는데도 문제가 없고, 몸을 뭐 가리는데도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상표요. 쟤게 내 거보다 비싸다. 내가 쟤 거보다 못하다. 이런 문제로 생기는 거란 말이오. 그런데 이거는 ‘남보다 더’ 라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돼야 사람이 “내가 부자다.” 이런 만족이 생기냐 하면 10명 모이는 정도 수준에서 1~2등이 되어야 되요. 이해가 되십니까? 그 동네에서든 동창에서든 어디서든 사람 모이는 데서 1등 아니면 2등은 돼야 되요. 한 20% 안에 들어가야 내가 조금 고개 힘주고 살 수가 있어요. 내가 부자다. 내가 잘났다. 이렇게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내가 좀 못났다.’ 라고 느끼는 건 어떠냐? 끝에 20%만 못났다고 느끼느냐? 아니에요. 50%밑으로 떨어지면 사람이 우선 기를 못 펴요. 아시겠어요? 10명 모이는 것 중에 밑에서 다섯 번째까지. 중간이라는 개념은 엄격하게 말하면 3등 4등 5등 6등 7등이 중간인데, 실제는 그렇게 안 됩니다. 중간은 3등 4등 5등은 중간이라고 생각하는데, 5등 밑으로는 자기가 밑이라고 생각해요. 심리적으로 그렇다 이 말이오.
그런데 그 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또 딴 동네가면 어때요? 또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상대적 빈곤이라고 그래. 그런데 이 문제는 부처님이 와도 해결이 안 된다. 해결이 될 수가 없어. 땅값이 올라도 해결이 안 되고, 아파트 평수가 늘어도 해결이 안 되고. 늘 이거는 비교해서 생기는 거기 때문에. 쉽게 얘기하면 60점 이상 받으면 된다 하면 전원이 해결이 될 수도 있고 하나도 해결 안 될 수도 있는데. 등수로 하면 다 90점을 받아도 역시 1등부터 100등까지 매겨집니다. 아시겠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느끼는 이 빈부라는 거는 절대적인 빈곤에서 생긴 문제가 아니고 이 상대적인 문제에서 생긴 거요. 그래서 첫째 해결이 안 되는 구조요.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떻게 알고 있나? 지금 20평 살면 40평이나 되면, 50평 살면 80평만 되면 이 문제는 끝이 날 거라고 생각해. 조금만 더 승진하면, 조금만 더 돈을 벌면, 조금만 더 어떻게 되면 이 문제가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죽을 때까지 절대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다. 이게 현대인의 병이에요. 앞에 거는 전근대사회는 사실은 그 사람이 찢어지게 가난해도 그건 해결 가능한 문제고 이건 해결이 안 되는 거요.
왜냐하면 이건 심리적인 거기 때문에. 이게 첫째고. 그러니까 70% 내지 80%는 빈곤감에 살아야 되고. 그러면 거기서 마침 1등이나 2등 했다. 성공한 케이스는 그럼 괜찮은가? 아니요. 그 사람도 괴로워요. 그 사람도 인생문제가 안 풀려요.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는 데로 원하는 데로 그게 이루어져도 인생문제는 안 풀리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수도 없고 어쩌다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해결이 안 돼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답을 가장 완벽하게 잘 내놓은 사람이 누구다? 부처님이에요. 왜 그럴까?
부처님이 바로 이런 부류. 그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고뇌가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 고뇌를 어떻게 풀 거냐 하는 거를 완벽하게 내 놓은 거요. 그래서 앞으로 선진국이라는 사회, 이 먹고 살만하고 잘 산다는 사회에서 나타나는 이 인간의 고뇌는 불교 아니면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건 필연적으로 이 사회에서는 불교가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제 말 이해하시겠어요? 으음. 왜냐하면 붓다 자체가 이런 문제에 고뇌를 해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 불교는 저 밑에 있는 사람에게는 해결이 안 되느냐? 그건 아니에요. 이런 식의 고뇌는 이게 완벽한 처방이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 유럽에서 변호사, 의사, 대학교수, 라고 하는 소위 경제적으로만 부유한자가 아니라 아주 엘리트계층이라고 하는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그 케이스의 사람들이 불법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도 기복적인 게 아주 왕성했다가 그 다음에 여러분들이 학교 공부를 하면서 지적인 거, 불교 대학이 왕성했다가. 이제 인생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까 요즘 와서 뭐가 왕성하다?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요.
그럼 이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다음 단계는 뭘까? 그 다음 단계는 이 세상 문제를 해결하는 거요. 그런데 정토회에서 가르치는 것은 이 불교대학, 그 다음에 수행, 그 다음에 세상문제에 대한 해결, 이렇게 가있잖아. 10년 20년 50년 100년 뒤를 보고 스님이 하고 있는 거지 지금 당장 급한 거를 보고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당장 급한 거는 급한 데로 하고. 그래서 이 문제, 이 소위 현대인이 갖는 병이라고 하는 건데. 이거는 여러분들이 수행 안하고는 법의 이치를 따라서 마음공부 안하고는 이건 해결이 안 된다.
행복은 이렇게 돈 벌고, 출세하고 이런 방식으로 해결이 안 돼. 어차피 그거 가면 해결 될 거 같지? 그 다음 마찬 가지오. 그래서 이거를 그렇게 빙빙 둘러서 오지 말고, 이건 바로 불법을 공부하게 되면 해결이 된다. 그냥 불교가 아니라, 불법을 공부해야 돼.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 빈부격차가 왜 이렇게 늘어날까? 빈부격차가 늘어나는 건 사실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렇다고 가난한 사람이 굶어 죽거나 그런 거는 아니에요. 왜 이럴까? 이게 세계화 추세라는 거요. 세계화 추세. FTA 있죠. FTA 저게 타결이 되고 하면 또 반대로 지금 뭐요?
지금 국민여론이 지금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게 다수지지 아니오? 그죠? 그 다음에 또 한나라당 쪽에서 FTA를 지지를 해요? 반대해요? 지지를 하죠. 이렇게 되면 빈부격차는 더 늘어납니다. 이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빨라지는 게 좋다 나쁘다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왜 그럴까? 이게 지금 세계가 이게 전부 열려가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경쟁이 아주 치열해져요. 소위 말하면 지금 전체 한나라당이나 보수 세력이 주장하는 거는 그냥 빨가벗고 딱 경쟁을 해서 살아남는 거만 남기고 죽는 건 죽고 할 수 없다. 이런 주장이라면.
진보 세력이라는 건, 아니다.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 무한 시장의 무한에 맡겨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정부가 나서서 그걸 보호해야 된다. 이런 주장이오. 그래서 그게 약간의 차이가 있는 거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느 주장을 하든 다 일단은 이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고 있으면서 약간의 차이만 있다. 그래서 미국 같으면 이런 완전히 시장에 맡기자는 거고. 지금 유럽 같은 경우는 정부가 조금 조율해가면서, 즉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가면서 가자는 거고. 지금 우리는 그 중간에서 미국식으로 갈 거냐? 유럽식으로 갈 거냐?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보수 세력은 미국식을 선호하고, 소위 진보세력이라는 사람은 유럽식을 선호 하고 그런 거요. 그게 뭐 요즘 말하듯이 좌파라든이 사회주의 라든지. 그런 건 아니에요. 유럽보다도 더 우리가 보수주의에 속합니다. 이런 데서 의료보장제도 같은 것도 현재 한국의 의료보장제도 같으면 미국식에 가까운 게 아니라 유럽식에 가깝습니다. 사실 여러분 병원비 별로 안 드는 편이에요. 미국식으로 하게 되면 보험료를 한 달에 50만원씩 내거나, 못 내면 아예 의료혜택 못 받거나, 병원에 한번 진료를 받으면 한 10만원 내야 됩니다. 진맥하고 주사한대 맞으면 10만원 내요.
미국에 가서 진료 받으면 보험 없으면 15만원 내지 100불 내지 150불 줘요. 미국 시민의 30%는 보험이 없습니다. 감당을 못해서. 대신에 돈 많은 사람은 서비스가 아주 좋은 편이오. 그러니까 캐나다나 유럽은 사회보장제도가 잘되 있고 세금을 많이 내고 대신에 병들었을 때 병원에 가면 돈이 별로 안 들어요. 대신에 뭐가 문제냐? 이 보험시스템이 많이 되어 있고 이러면 좋은 점도 있지마는 많이 기다려야 돼. 돈을 갖다 내는 거면 돈만 내면 순서 없이 밤이라도 해주는데. 이게 사회시스템으로 되어 있으면 딱 정시 근무하고 가버리고 이러니까. 돈은 안 드는 대신에 수술하려면 3개월 전에 신청해야 돼. 이런 문제가 또 생겨. 그건 그대로 부작용이 있어.
그런데 한국처럼 빨리 빨리 해주고 돈도 적게 내고 이런데 없어.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그런데 우리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고 그저 미국 거면 좋은 줄 알고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요번에 FTA하면 보험료가 앞으로 지금은 몰라서 그러는데 몇 배 오릅니다. 왜? 미국에서 신약을 개발하잖아요. 이거 자체 약값은 100원이면 되는데 이거 연구하는데 드는 경비를 1000원을 붙여 1100원에 받아먹으려 그래.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비싼 약은 보험 대상에서 빼버려. 현금주고 사먹을 사람 사먹고 보험은 안 된다.
그런데 요번에 그거 없애라는 거요. 미국에서. 그걸 보험 안에 집어넣으면 약값이 엄청나게 올라가니까 돈을 많이 내야 돼. 또 하나는 이거 하기 전에는 한 몇 년 지난 뒤에 카피약을 만들면 돼. 아시겠어요? 이 약 딱 보고 그 비슷한 거 딱 만들어 쓰면 되는데. 이거 30년이고 50년이고 카피 못하게 돼 있어. 그러니까 약값이 억수로 비싸게 돼. 그 개발비용 엄청난 걸 돈을 물어내야 돼. 그 사람들은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엄청난 돈을 들여서 개발했으니 개발비 물어내라는 거고. 그런 거 안내면 어느 놈이 개발하겠냐? 돈 들여서. 이런 주장이고.
그래서 지금 논쟁이 되는 거요. 여러분 지금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금 앉아있는데 생활에 심각한 영향이 있어요. 농산물은 굉장히 값이 싸질 경향이 있어요. 소고기도 값도 싸지고 쌀값도 싸지고. 대신에 우리나라 농촌은 두 가지에요. 농민이 아주 가난해지든지. 아예 농업이 다 망하든지. 그러면 정부에서 딴 데서 벌은 돈 갖고 농민들한테 돈을 주고 농사는 안 짓게 하든지. 이런 방식 때문에 지금 시끄러운 거요. 왜 저 사람들이 저렇게 죽기 살기로 반대를 할까? 그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편도 아니고 저편도 아니고, 뭐가 어이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으니까 그렇고.
그런데 이젠 갈수록 커지는 게 미국하고의 FTA만이 문제가 아니에요. 최근에 와서 커진 건 중국하고 문제가 더 큽니다. 사실은 미국보다 중국하고 더 커요. 중국하고 곧 FTA해야 되는데 안 해도 지금 중국하고 문제 때문에 생긴 거요. 그러면 중국에 가난하다 하지마는 거기도 부자가 있어요? 없어요? 있지. 중국의 인구의 10%만 부자라 해도 부자가 몇 명이오? 13억이니까 1억3천이지. 엄청난 거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핸드폰이고 자동차고 이런 거 뭐 중국에 팔아먹으면 엄청나게 팔리니까. 이 기술이 좋고 중국보다 앞선 건 떼돈을 버는 거요. 지금은. 한마디로 돈을 갈고리로 긁는 거요. 달러가 넘쳐나는 거요.
그런데 중국 쌀값은 우리나라 쌀값의 1/7정도 됩니다. 아시겠어요? 세금하고 운반비 하고 다해도 우리나라에 오면 1/3이나 1/4값 돼. 그러니까 지금 온갖 것, 더덕부터 미꾸라지부터 다 들어오는 거요. 아시겠어요? 이게 지금 세금물고 중간에 해도 막 밀려들어오는데. 이거 탁 없어졌다. 그럼 막 들어오는 거요. 그래서 여러분들 대신 소비 가격을 싸게. 요즘 어지간한 건 다 중국 상품이죠. 그죠? 그 다음에 생활필수품. 칫솔부터 자질구레한 거 있잖아요. 우리가 일상에 쓰는 거, 입는 옷부터 신발부터 전부 다 중국에서 들어와요. 우리나라는 신발 한켤레 5만원 10만원하는데 중국산은 비슷하게 생겼는데 1~2천원밖에 안 합니다.
제가 북한에 보내는 거 다 중국 거 사 보내잖아요. 한국 거는 5만원씩 줘야 되는데 중국 거는 1불내지 2불만 주면 되요. 물론 제품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마는 큰 차이가 없이 만들어냅니다. 조잡한 건 옛날 얘기고 중국도. 그러니까 우리나라 중소기업 이런 거 다 망합니다. 그 다음에 농업도 내리막길을 걸을 거고. 이렇게 되니까. 구멍가게 옛날 해먹고 살았는데 대형마트 생기면서 구멍가게 다 망하잖아. 전부 이런 식으로 변하는 거요. 그러니까 국가 전체로 따지면 + - 해서 돈이 이익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정치하는 사람은 국가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일단을 덩치를 크게 만들어야 나눠먹을게 있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에요. 케이크를 크게 만들어야 나눠먹을게 있지 않느냐? 이런 주장이고. 국민 개개인을 보면 어떠냐? 국민의 20%는 점점점점 재산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재산이 국민의 80%는 국가는 계속 경제성장 한다는데 자기 개인 수입은 계속 줄어들어요. 실업률은 자꾸 높아지고. 그러니까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은 국가 전체 부가 늘어나도록 할 수밖에 없지마는 국민 개인으로 볼 때는 더 많은 다수가 20%정도가 아니라 70~ 80%가 한 중간에 있는 사람은 수입이 정체되고, 밑에 있는 사람은 수입이 줄어듭니다. 직장이 자꾸 없어지고.
그런데 한번 이렇게 습관이 들고 주위에 있는 사람이 다 잘살고 이러면 소비습관이 들어있기 때문에 돈을 현재 200만원 받고도 일하기 싫은데 앞으로 100만원 받고 50만원 받고 일하려 그러겠나? 안 하려 그러겠나? 안 하려 그러겠지. 딴사람은 자꾸 500만원 천만 원 느는데 자기는 거꾸로 준다면 안 하려고 그럴 거 아니냐 하겠나. 그러니까 일거리가 없는 건 아니에요. 아직도 중국에 비하면 한 달에 15만원 20만원만 줘도 일하는데 우리는 100만원 줘도 사람이 일을 안 하려고 그래. 딴 사람하고 비교해보고.
그러니까 이런 산업이 살려면 100만 원짜리 노동자가 많이 돼야 유지가 되는데 안 하니까 이 기업이 두 가지 방법이. 하나는 중국으로 건너가서 노동력으로 하거나, 하나는 외국 노동자를 데려와서 하거나.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나라 지금 외국 노동자가 50만 되는데 앞으로는 100만, 앞으로 200만, 일자리가 없는데 외국 노동자는 그래도 계속 필요합니다. 왜 그게 안 들어오면 그나마. 그러니까 중소기업 하는 사람은 그걸 살리려면 외국 노동자를 써야 되고. 그럼 일자리는 더 없어지고. 이렇게 사회가 변해요.
그래서 똑똑한 여자는 외국남자 미국남자 유럽남자하고 결혼해서 자꾸 가는 대신에 또 반대로 농촌에는 여자가 없어가지고 필리핀여자 중국여자 자꾸 들어오고.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 안에도 우리 마치 미국에 한국교민사회가 형성되듯이 노동자들 여자들 오면 그런 사회가 형성됩니다. 그럼 사회가 복잡해질까? 안 복잡해질까? 복잡해지는데. 우리는 이런 경험을 안 해가지고 이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우리 차별 받는다 하지만 우리가 훨씬 심해. 우리는 차별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경험이 없다 보니까 “아이고 저거 저 필리핀 여자애다.” 하고 학교에 가도 놀림감 받고 이래 되는 거요.
그래서 사회가 좀 더 복잡해져. 갈수록. 그래도 지금 여러분은 아무튼 GDP가 수는 자꾸 늘어납니다. 내년 되면 2만불 됩니다. 아시겠어요? 시대적인 변화입니다. 아시겠어요? 큰 문명적인 변화가 오고 이 변화에서 이제 어떻게 할 거냐? 이게 문제요. 이럴 때 어떻게. 어떻게 대응을 할 거냐? 유럽사회는 그 동안에 이걸 경험을 오래했기 때문에 이미 사회안전 망이 상당히 구축되었는데 우리는 사회보장제도가 지금 제도로 안 돼 있는데. 이 사회변환기는 유럽이나 우리나. 우리는 이거 지금 이제 것 시작한지 20~ 30년도 안됐고 저기는 100년 됐는데 이 변화는 똑같이 우리 앞에 닥치는 거요. 그러니 우리는 더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거요.
그래서 여기에 우리가 지혜롭게 대응해야 된다. 여기에 편을 갈라가지고 이편 저편 이게 옳다 저게 옳다 싸우면 안 돼요. 또 국제 정세도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은 미국이 중심이 돼서 세계를 움직였는데 지금은 점점 중국이 등장합니다. 옛날에 우리가 조선시대 때 명나라하고 우호관계를 맺고 명나라가 천하를 차지했는데. 땟놈들이 저 만주에서 일어나더니 그게 우리한테 와서 형제하자. 지가 형 하겠다. 이러니까 기분 나빠 했죠. 그런데 그게 도로 커가지고 명나라 먹어버렸잖아. 그래서 우리가 괜히 명나라하고 의리 지키다가 삼전도에 굴복을 하고 청나라의 속국이 됐잖아.
그 전에는 또 어땠어요. 원나라가 고려시대에 지배할 때는 또 명나라가 남쪽에서 일어났는데 그거 무시했다가 결국 조선고려왕조가 망하고 이성계가 그거하고 결합해서 오히려 정권을 잡아버렸잖아. 이런 것처럼 지금 국제정세가 변하고 있어. 그래서 여기에 우리가 지금 전통 우방인 미국 쪽으로 붙자는 사람. 이건 기득권 세력은 그쪽으로 붙자는 사람. 이건 원래 그렇습니다. 누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니라 역사가 똑같이 되풀이 되니까. 그 다음에 한쪽은 새로 권력을 잡으려는 사람은 오히려 중국 쪽으로 관계를 풀려고 하고.
이렇게 해서 국내 분열이 일어나고 아까 얘기한 데로 내부의 이런 빈부격차 때문에 분열이 일어나고 이러면서 까딱 잘못하면 또 나라를 풍전등화같이 할 수 있고. 여기에 잘 지혜롭게 외교관계를 하고 국내 내부를 잘 통제를 하면 어때요? 이제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오기도 하고. 그런데 사람은 요즘은 공익생각이 없잖아요. 조금만 자기가 손해 봐도 못 견디고 이익을 보면 눈에 혈안이 되어 있고 이러니까. 이거를 누가 나서서 이걸 이해시키고 화합시키고 할 건지. 이제 문제죠.
그럼 정치지도자가 이런 세계의 변화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설득하고 어려운 것도 참도록 해주고 가진 사람들도 혼자만 쓰지 말고, 가진 게 자기가 떼돈 벌고 땅 사니 아파트값이 금방 2배 3배 오르고 이게 지가 개인이 사주팔자 좋아서 그런 거 아닙니다. 돈의 흐름 때문에 생긴 문제요. 그럼 이게 자기 돈이 아니오. 사실은. 그럼 이걸 어떻게 나누어서 조절할거냐? 이런 게 지혜롭게 안 열리고 소위 가진 자, 지도자가 그룹에 있는 사람들이 이거를 지꺼라고 생각하고 이러면 민주주의 사회니까 민중의 수가 많잖아. 그죠? 그러면 이게 사회가 시끄러워지죠.
이런 게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그러니까 옛날에는 못 먹고 살아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먹고 사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새로운 고민이 우리에게 도래됐다. 그래서 첫째 수행적인 측면에서는 여러분이 불법을 공부해야 인생문제를 풀 수가 있다는 거. 두 번째 이런 사회적인 문제도 원효의 화쟁 사상이나 부처님의 연기사상에 입각에 서야. 이 갈등을 조율해 낼 수 있는데 흑백을 나누는, 기독교 사상으로는 좀 조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첫째 부처님 법을 우리가 공부하는 것은 내 개인에게 큰 이익이고. 두 번째는 이 법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면 사회를 화합시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게 안 되면 사회가 이제 갈등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변화기에 우리가 어떻게 남북 간에 화해를 하고 통일을 할 거냐? 국내에 이 서로 갈등이 생기는 이 각각의 정파, 종교, 온갖 것들을 어떻게 화합을 시켜 낼 거냐? 똑같이는 안 됩니다. 이거를 어떻게 화합을 할 거냐? 아까 며느리 시어머니관계가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고 그걸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 화합을 할 거냐?하는 원리가 똑같다. 이 말이오.
이런 게 이 질문에 따른 좀 어려운 얘긴데. 너무 수준 놓은 얘기를 했나? 하하하. 이런 얘기하면 그래요. 스님이 온갖 거 다 한다. 이래. 이런 게 지금 과제에요. 불법이라는 건 진리라는 거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한 해결책을 우리가 어떻게 찾아내고 이걸 사회지도층에 교양을 시킬 거냐? 이런 거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개개인의 수행에 대해서도 스님이 얘기하지마는 요새는 개개인의 수행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이런 사회지도층 소위 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
그들이 이런 문제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국제정세를 이해하고 세계화로 가는 문명의 변환기를 이해하고 이걸 받아들여야 되는데 국민들도 이걸 좀 알아야 되요. 모르면 자꾸 포플리즘이라 그래가지고 막 그냥 순간순간 인기에 영합하는 쪽으로 나아가게 되요. 그래서 연금문제 이것도 큰 문제요. 지금 여러분들 다 돈 내고 이제까지 일했는데 앞으로 인구는 자꾸자꾸 젊은이는 줄고 그래서 내는 돈은 작아지고, 여러분들 그 동안에 내 놨던 돈, 타갈 사람은 많아지고 그래서 현재대로 하면 여러분들 낸 돈의 절반밖에 못타가게 돼 있어. 억울하잖아. 이거 터지면 난리요.
그래서 지금 그 법을 갖다가 내는 건 늘리고 타가는 건 줄이고. 그런데 그거야말로 고양이 앞에 방울 달기 아니오. 그죠? 지금 국민들한테 내는 건 늘리고 타가는 건 줄이라 그러면 찬성하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없어. 내는 건 줄이고 타가는 건 많이 하자. 이래야 하지. 그래서 국회에서 지금 난리인 거요. 그런데 다 인기영합으로 하려고 그러지. 우선 권력부터 잡고 봐야 되니까. 그런데 국민은 늘 인기에 영합 쪽으로 갑니다. 그래서 국민이 현명하지 않으면 결국은 나라가 망하게 된다. 자~ 그런 게 과제에요.
그런데 너무 어려운 고상한 질문을 했어. 고상하다기보다 너무 어려운 질문을 해서 얘기가 좀 재미가 없어졌는데. 아무튼 이런 데서 여러분들 정진 많이 하시고. 이런 법을 알아도 몰라서 첫째 못하고 두 번째는 알아도 꼬라지 딱 보면 되요? 안 돼요? 안되잖아. 왜 그럴까? 습관, 까르마 때문에. 그래서 꾸준히 기도하면서 해야 되요. 기도하면서. 기도를 꾸준히 하면서 자기를 끝없이 돌이켜 보면서 나가야 이게 해결이 되지. 이게 딱 안다고 그렇게 마음대로 안 돼요. 우리는 생각이 우리를 움직이는 게 아니라 마음이 움직이거든. 이 마음이라는 건 까르마로부터 일어나는 거란 말이야.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거란 말이오. 그래서 그 마음을 잘 다스리고 이렇게 해야 우리가 이 갈등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이런 얘기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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