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좋아서 하려고 그래요? 그럼 하면 되지. 그걸 나한테 왜 묻는데? 스님이 왜 그걸 나도 혼자 사는데, 둘이 하라 그러겠어? “하지 마!”^^ 자랑하러 나왔어. 그죠? 자랑하려고. 아이고. 엔간이 좋다.^^ 아이고. 어지간이 좋다.^^ 그래. 좋을 때 좋은 거요. 살아 봐.^^ 여기 박수 치는 사람들이 왜 치는지 아나? 축하박수 치는 거 같지? 그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아이고. 저게 1년만 있으면 고소하다.” 이런 생각하고.^^ “네가 살아봐야 내 마음 알지.” 이래가지고 박수치는 거요.^^
그러니까 결혼한다고 뭐 특별히 좋은 일 있다. 너무 기대하고 결혼하면 안 되고, 서로가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뭐도 다 다르잖아 그죠? 그런데 그걸 자꾸 자기식대로 만들려면 안 돼요. 상대 있는 대로, 너무 속박하려고 그러지 말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살면 길가는 사람 아무나 하고 잡아도 잘 살고, 그러니까네 마. 이거다. 싶어서 내식대로만 하려고 그러면 천생연분 같은 사람도 못살아. 아시겠죠? 으흠. 그래서 이왕지 결혼했으면 잘 살아야 되나? 으흠. 살아보세요. 그럼 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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