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0일, 게나디 보리소프에 의해
새로운 천체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보리소프로 명명된 이 천체 또한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천체 또한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외계물질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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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외계에서 온 천체들이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발견이 되었던 오무아무아라는 혜성은
태양 근접 속도가 최대 88km/s로
시속으로 고치면 거의 32만km/h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로 이동을 하면서
천문학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인류가 관측해 본 적이 없는 천체였기 때문이죠.
천문학계는 2017년 이 오우마무아라는 혜성을 연구한 결과
외계물질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이 물체가 주로 금속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것과
굉장히 길쭉한 모양이
마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듯한 그런 인상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하버드대학의 천문학자 아비로브 교수는
오무아무아를 혜성이 아니라
외계인이 보낸 우주선이라고 주장을 해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외계인이 만든 물체라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죠.
여기서 외계인이 되었든, 외계 물질이 되었든
결국 외계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 태양계 밖을 의미합니다.
우주는 굉장히 넓고
태양계나 지구는 너무나도 작기 때문에
태양계 밖에서 무언가가 태양계 안으로 날아오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우주에 있는 별들끼리도 가까워지는 경우가 있죠.
실제로 Ralf Dieter Scholz에 의해 발견된 슐츠별은
불과 7만 년 전의 태양을
최소 1광년 이내로 스쳐 지나갔을 것으로 생각이 되며
이때 슐츠 항성계에 있던 물질이
태양계로 유입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망원경으로 찾아낸 물질이
외계 물질인지 아니면 태양계 물질인지
대체 어떻게 알 수 있냐는 것입니다.
2017년에 발견된 오무아무아의 경우
초속 88km의 태양계 근접 속도를 보여줬으며
이 속도는 태양계 내에서는
태양의 중력가속도로 달성할 수가 없는 속도였습니다.
즉 이 물질은 앞으로 태양계를 벗어나게 될 것이며
앞으로는 영영 관측할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이 물체가 다른 항성계로 날아가기 위해서
태양을 스윙바이한 외계인의 우주선이라는 재미난 주장도 있었죠.
그런데 그렇다면 그 목적지가 어디가 됐든
지금 속도로 수천 년은 걸릴 텐데
뭐 상상은 자유니까요.
아무튼 오무아무아는
인류가 최초로 발견한 외계에서 온 물질이었습니다.
사실 2017년에 최초로 외계성간천체가 발견된 것도 놀랍지만
문제는 최근 들어 미스테리한 천체들이
많이 발견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9년 8월 30일 게나디 보리소프에 의해
새로운 천체가 발견이 되었습니다.
보리소프로 명명된 이 천체 또한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천체 또한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외계 물질이라는 것이죠.
보리소프의 경우 태양계 진입 속도를 추정을 해봤는데
태양계 진입 속도가 무려 초속 32.2km/s로
오무아무아도 태양계 진입 속도는
초속 26.3km에 불과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빠른 천체였습니다.
이는 인류가 발견한 두 번째 성간천체로
당연히 천문학자들의 관심이 집중이 되었는데요.
재미난 건 보리소프의 경우 집중적인 관찰로
구성 성분을 포함한 다양한 물리 조건이
면밀하게 관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관측 결과 보리소프에서는
탄소, 산소, 시안가스 등이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 발표된 관측 결과에 따르면
보리소프는 일반적인 혜성에서 발견되지 않는 물질 구성이 확인이 되었는데
바로 일산화탄소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일반 혜성에서도 일산화탄소가 발견이 되기는 하지만
태양 주변을 지나면서 기화가 되어
우주 공간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반면에 보리소프의 경우
상당수의 일산화탄소가 얼어 있었던 것이죠.
일산화탄소의 어는점은 섭씨 -200도에 달하기 때문에
드라이아이스보다도 훨씬 더 낮은 온도에서만 형성이 됩니다.
즉 이번에 발견된 일산화탄소의 높은 비율은
보리소프가 태양이 없는
우주의 인터스텔라에서 돌아다니다가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서 오게 되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태양을 지나면서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물질이 기화한 덕분에
이러한 증거들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이렇게 성간물질이 두 차례나 발견이 되면서
천문학계에선 외계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사실 최근들어 관측이 되기 시작한 것이
유독 최근에 많아졌다기보다는
관측기술의 발달로 최근 들어서 관측이 되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관측기술이 발달하면서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외계물질을 1년에 한 번꼴로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외계에서 온 그런 천체에 불과하지만
사실 생명의 기원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유기물질은 낮은 온도에서 냉각상태로 보존이 될 수가 있고
이런 외계 물질의 유기물질들이 보존이 되어 있다가
과거에 지구에 충돌하면서
지구에 외계의 유기물질이 유입이 된 것이라면
우리를 포함한 지구의 생명의 기원은
외계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럼, 이만큼 빠른 속도로 지구에 충돌해도
유기물질이 과연 보존이 될 수가 있었을까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측을 해서
외계물질에 대한 더욱더 놀라운 사실들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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