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쟁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회사에서요, 경쟁적인 분위기가 만들었을 때가 있잖아요.
어떤 분이 저한테 고민을 얘기해 주셨는데
”나는 함께 일하면서 재미있게 성장하고 싶은데
팀원들이 나를 경쟁자로 보는 것 같아서 괴롭다.
경쟁자로 서로 의식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오늘 이 얘기를 한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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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팀원은 경쟁자에요.
형제자매도 부모의 자원을 가지고 서로 경쟁해요.
경쟁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서
‘나는 경쟁하지 않을 거야’ ‘경쟁은 나쁜 거야‘라고 생각하면 더 스트레스 받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경쟁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걸 받아들이는 게 우선 첫 번째로 할 일이에요.
팀원은 경쟁자입니다.
그러나 팀원이 경쟁자일 뿐일까요? 아니죠.
동시에 한배를 탄 동지에요.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배운 건 뭐냐면
집단에서 서로 협력할 줄 아는 능력을 발휘할 때
또 협력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을 때 보상을 받았구요
그렇지 않으면 처벌받았어요.
팀원을 경쟁자로 본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굉장히 단순해요.
최소한으로 주고 최대한으로 많이 가져오면 되잖아요.
이런 사람을 taker라고 하거든요.
높은 성과를 낼 것 같죠?
그런데 많은 연구 결과가 제사하는 바는 그 반대예요.
성과가 신통치 않아요.
애던 그랜트 아시죠?
<Give and Take>라는 책을 쓴, 여러분 많이 읽으셨을 텐데요
와튼스쿨에 있는 조식 심리학자예요.
그 책의 일부 내용을 내가 소개해 드릴게요.
진정한 승자는 giver에요.
자기가 갖고 있는 걸 나누어주는 사람
자기 자원을 나눠주면서 도와주는 사람
이 사람이 최고의 성과를 내요.
그런데 여기 하나의 트위스트가 있어요.
정말 최악의 성과를 내는 사람도 기어예요.
우린 이 사람을 호구라고 부릅니다.
남들이 할 일 다 받아서 하느라고 정작 자기 일을 못 하는 사람
혹은 별명이 일받이!
때로는 의도치 않게 일받이가 될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마음 약해서 거절 못하고
다 받다 보면 모든 사람의 수발을 들고 있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진정한 giver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공개적으로 티 나게 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갈 줄 수 있는 것을.
예를 들면, 제가 아는 엔지니어분은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드셨어요.
그 부서에 되게 잡일이 많았나 봐요.
단순 반복 업무를 대신해주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팀원들한테 뿌리신 거예요.
그런데 이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건 뭐냐하면
너무 생색을 내면 안 돼요.
쿨하고 단백하게
”그냥 반복 업무가 싫어서 이거 한번 만들어봤어요.
여러분들 쓰세요“ 이렇게요!
무언가를 준다는 건 남에게 잉여자원이 있다는 그런 신호예요.
“내가 지금 연명하기에 급급한게 아니라 여유가 있다.
그래서 이렇게 extra mile을 갈 수 있다.
이 세상 사람들 나한테는 이런 역량이 있어요“라고
사실은 뽐내는 거예요, 주는 것은.
그리고 진정한 giver는 내가 무조건 언제나 주어야 한다는
그런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아요.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줄 수 있을 때 기꺼이 주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생각할 수 있어요.
나는 이런 마음인데, 팀원들은 다 너무 경쟁적이다.
팀원들이 taker라는 얘기잖아요.
여러분 괜찮아요, taker는 성과가 별로 안 좋아요.
여러분은 giver잖아요.
그럼 여러분이 더 유리한 거예요.
그들의 마음은 그들의 선택이니까 내가 어쩌겠어요.
하지만 여러분이 그들과 똑같이 taker가 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선한 권력의 탄생>이라는 책을 쓴
UC버클리의 심리학자 대커 켈트너라는 분이 있어요.
이 책도 추천해드릴게요.
평생을 권력에 대해서 연구한 분이거든요.
이 분이 이런 말을 했어요.
“taker가 리더로 부상할 것처럼 우린 생각하지만,
알아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Power is given, not grabbed
권력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다.
관대하고 또 친절하고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사람
이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도 부르더라.
많은 연구가 제시해주는 바를 신뢰하셔도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직장에서 동료들은요
경쟁자인 동시에 또 협력자예요.
여러분 진정한 giver가 돼 보세요.
성과를 내실 수 있을 거예요.
페어플레이하시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늘 응원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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