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

한자) 힘보다 쎈 이 글자 제대로 쓰시고 성공하세요~

Buddhastudy 2025. 2. 20. 19:31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배워볼 한자는

우리 몸의 일부입니다.

가장 중요할 수도 있지만 가장 위험할 수도 있는 한자예요.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지금 쓴 이 한자는요

갑골문을 보면 이런 모양으로 생겼답니다.

한번 맞춰보세요.

이렇게 끝이 갈라진 Y자 형태가 있어요.

그리고 밑에는 ㅂ처럼 생긴 네모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게 과연 뭘까요?

 

이 글자는 바로

뱀의 갈라진 혀의 모양을 따서 가져온 혓바닥 혀 ()’자입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건 하나의 견해이고요.

학계에서는 이렇게 설명하진 않습니다.

쉽게 배우기 위해서 설명드린 거니까 참고하세요.

 

()’자가 들어간 단어를 먼저 써보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에 오르내려 어려움을 겪게 되는 운수라는 뜻이죠.

구설수(口舌數)라는 말이 있어요.

구설수에 오르다라고 자주 씁니다.

 

이렇게 입 ()’자와 혀 ()’자가 만나서 구설(口舌)’이 되고요.

()는 셈 숫자인데

수학의 수이기도 하고, 운수의 수도 이겁니다.

수를 쓰실 때는 획순을 잘 보세요.

이게 은근히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또 다른 예로 혀로 하는 싸움

즉 언쟁을 가리키는 설전(舌戰)이라는 말에도 쓰지요.

()’자와 싸움 전쟁 ()’자가 만나서 설전(舌戰)’이 되었습니다.

옛날엔 전쟁을 창으로 했었기 때문에

()’ 자에는 창 ()’가 들어 있습니다.

상대를 해하거나 비방하는 악독스러운 말로 이 단어가 쓰입니다.

바로 독할 ()’자와 혀 ()’자가 만난 독설(毒舌)’이라는 단어죠.

이게 욕설과는 좀 달라요.

욕설은 욕으로 공격하고

독설은 뜻으로 공격하는 겁니다.

 

()’자 쓰실 때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위에서 아래로 균등한 비율로 내려와 주시면 됩니다.

비어진 공간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배분되어 있으면

글씨가 잘 나온 거예요.

혹시 가로획을 너무 위에서 긋거나 아니면 너무 아래에서 그으면

모양이 예쁠 수가 없겠죠

이 부분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제 혀 ()’자가

다른 한자와 만나서 어떤 한자로 태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에 물 ()’자를 합쳐 볼게요.

()’자가 다른 한자와 합쳐질 때는

삼수변 즉 점 3개짜리 물방울로 변하게 되죠.

그럼, 앞에 점을 3개 찍고 혀 ()’자를 넣으면

이 한자는 혀가 물을 만났네요.

활기찹니다.

바로 활발할 ()’이 됩니다.

 

 

또 혀 ()’자 조심히 써주시고요.

이번엔 여기에 말소리 ()’, 말씀 ()’자를 합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혀에서 말소리가 만들어진 거겠죠.

이게 바로 말 ()’자가 됩니다.

영어 회화(會話), 대화(對話), 수화(手話) 아주 많이 쓰이고 있어요.

 

 

혀 설()자 부드럽게 한 번 더 써주시고요.

이번에 합칠 한자는 달다는 뜻을 가진 달 ()’자예요.

이건 입 ()’자 안에 점 하나 더 찍으면서 생긴 한자랍니다.

이건 단맛이 혀에 닿았다는 뜻이 되겠죠.

그래서 이 한자의 뜻도 달다는 뜻이고요.

달 첨()자가 됩니다. 영화 <첨밀밀>에 쓰였죠.

그런데 살짝 다른 것 같죠.

왜냐하면 대만 중국에서는 이 한자를 뒤집어 썼습니다.

우리나라만 이런 형식으로 쓰고 있어요.

 

 

많은 한자가 나왔는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가볼게요.

이번엔 혀 ()’자에 칼 ()’를 합쳐 봅니다.

우리가 입맛 버렸을 때 입가심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혀를 긁어내는 거예요.

그래서 이 한 자가 긁을 ()’입니다.

괄목할 만한 성장할 때 괄목(刮目)에도 쓰고요.

괄사(刮痧)라는 마사지도 이 ()’이에요.

 

 

오늘은 혀에 관한 한자를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 글씨 글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