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양심 그러면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양심을 道(도)로 따르기에는 약간 인간적이지 않나? 하는 거는
양심의 ‘작용’을 말하는 거고
제가 말하는 양심은 ‘본체로써의 양심’
즉, ‘하나님이 명령한 게 양심’이라는 거는 누구도 부정 못할 겁니다.
그럼 그 명령한 양심을 보면,
양심만 따르자니 하나님이 명령하신 거니까, 하나님이 더 귀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하나님이 양심이 아닌데. 왜 명령이 다 양심이죠?
‘하나님 자체가 양심’이신 거예요.
아니 명령하신 걸 보면, 하나님 본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 수 있죠.
머리 달렸으면....
와서 사랑이라고 명령하는데, ‘하나님은 사랑이 아니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나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사랑하라.”
사랑하라는 건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은요? 사랑이죠.
사랑이 사랑하라고 명령했겠죠.
그래서 유교에서 하나님을 이렇게 그리는 거예요.
이 하나님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유교 성리학자들 글에 다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님 모습이. 이런식으로.
꼭 이렇게 도형은 안 그려져 있어두요, 이렇게 한자로 다 써놔요.
원 하나 그려 놓구요, 퇴계나 율곡 다 ‘인간 본성’ 그릴 때, 원 그려놓구요,
仁(인), 義(의), 禮(예), 智(지) 가운데 信(신)
그리고 이게 우리의 양심이니까
양심이라는 뜻으로 虛靈知覺(허령지각)
한문으로 신비한데 신령하게 알아차리는 게 우리 양심이에요. 그 신비한...
보세요. ‘허령지각’에 어떤 도덕적이라는 말이 없죠.
근데 양심이에요. 이게.
텅 비어 신령한데 알아차리고 있는 자리가, 내가 존재한다는 I am(아이 엠) 자리구요,
이 자리 안에 명령이, 프로그램이
仁(인), 義(의), 禮(예), 智(지)로 깔려 있더라는 거예요.
퇴계선생, 율곡선생 둘 다 이 그림 그려놓으신 거 있어요.
성학십도에도 요 그림 들어있어요.
보시면, '내 마음이 이렇게 생겼구나.'
내 영이, 이건 혼이 아니에요. 영이에요.
생각 감정 오감이 혼 작용이라면
영 안에 이게 들어있다는 거예요.
영이 어떻게 생겼다구요?
허령지각.
텅 비어서 어떤 생각 감정 오감도 없으니까, 텅 비었다는 거예요.
이게 불교적으로 공하다는 거예요.
이게 공인데, 신령하게 알아차리고 있다는 거예요.
지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지각은 절대 없어지지 않아요.
이 알아차림의 의식은.
그러니까 내가 존재하는 의식, 이게 둘이 아닌 거예요.
여러분 명상하실 때, 오직 ‘생각, 감정, 오감’을 비우고
‘존재한다는 느낌만 갖자’라고 집중하셔도 좋고
오직 알아차릴 뿐! 하고 들어가셔도 좋아요.
왜? 하나니까.
‘존재 = 알아차림’ 이예요.
존재한다는 게 뭔데요?
내가 존재한다는 게 뭔데요?
알아차리고 있다는 거예요.
지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우주를.
이 말이 여러분 안에서 하나로 딱 느껴지시길 바래요.
그럼 유교랑 기독교가 둘이다? 불교가 둘이다?
이런 말 하실 수가 없어요.
그런 말을 하신다는 건, 체험이 없으시다는 얘기밖에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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