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윤홍식_3분인문학(2018)

[3분 인문학] 참나에게 맡기는 삶_홍익학당.윤홍식

Buddhastudy 2019. 4. 18. 20:59


그래도 마음공부 하러 오셨으니까

참나 반드시 자각하시고

앞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이 참나만 붙잡고 사세요.

모든 문제는 여기서 해결합니다.

생사 걱정도 거기서 해결합니다.

 

죽음이 두려울 때도 몰라하고 참나한테 맡기고

여기 하느님 자리에요.

 

참나하니까 라고 착각하시면 안 돼요.

나는 나죠, 나의 존재의 근원이니까.

하지만 거기는 모든 우주의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하느님 자리에요.

 

하느님한테 모든 걸 맡기는 마음으로 참나

예전에 대행 스님 같으면 주인공

다 똑같아요.

그 자리에 맡기고 쉬시는 연습을 지금부터 계속하세요.

 

겁나시죠, 나 중병 걸린 거 아닌가?

건강염려, 이게 사람 참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또 흔쾌히 병원에 안 가요. 혼자서 고민하지.

 

아무튼 가실 때 가지고

이것도 몰라를 자꾸 하시면

흔쾌히 움직이는 힘이 커지니까

필요한 처방도 딱 하시고

 

또 쓸데없는 염려증일 때는 몰라하고 딱 안에다 맡기고 쉬실 수 있어야 하고

두려움, 불안함, 인생에서 앞으로 닥칠 불행

앞으로 불행 안 닥칠까요, 우리한테?

 

살아보니까 불행이 오더라.’

앞으로 올 불행이 두렵지요?

참나한테 맡기고

 

지금 이 순간 참나와 함께 하실 수 있나요?

계속 맡기셔야 해요. 무조건.

힘드실 때는 더 맡겨야 되요.

 

하늘이 맑고 구름이 적을 때는

구름 좀 떠다녀도 괜찮은데

구름이 하늘을 뒤덮을 때도 있거든요.

그러면 일단 구름을 좀 잡아야죠.

계속 맡기세요. 웬만하면.

마음이 이제 심란할 때는

일단 무조건 다 참나한테 맡겨서 청정한 하늘을 일단 만드세요.

 

그러니까 몸이 아프시거나 힘들 때는요

무조건 몰라하고,

지금 이 순간 청정하고 태평한 마음을 만드실 수 있어야 해요.

 

에고는 생각, 감정, 오감은 인과대로 굴러가요.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도 에고는 힘들다고 할 수 있어요.

힘든 일 생겼으면 힘들어하는 게 맞지요.

슬픈 일이 생겼으니까 슬퍼하는 게 맞지요.

 

그런데 관심을 여기(에고)에 덜 주고

여기(참나)에 더 주는 것 뿐이에요.

이 친구들을 없앨 필요는 없어요.

구름 좀 떠다니는 거 괜찮다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마음 좀 떠다니는 거 괜찮으니까

여기에 관심을 주지 마시고 참나한테만 관심을 주세요.

 

지금 이 순간 내 마음, 두 개 다 내 마음이잖아요.

청정광명한 이 자리도 내 마음이고

힘들어 죽겠는 것도 내 마음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힘들어 죽겠다는 데에만

자꾸 관심을 갖고 보고 있으면 이게 증폭이 돼요.

그러니까 여기다 관심을 좀 더 주자는 거예요.

둘 다 내 마음이니까.

 

근원적인 마음에 관심을 주고 계시면

이 친구가 약해지고 좀 적절히 중화돼요.

그럼 살 만해진단 말이에요.

그리고 몸도 더 건강해져요.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까.

 

안 그래도 몸도 아픈데 스트레스까지 더 주면 더 아프지요.

그런데 모른다!’하고 다 참나한테 맡기고

생사도 거기다 맡깁니다하고 맡기고 쉬실 수 있냐는 거지요.

 

죽으나 사나 모든 사람은 이걸 해야 해요.

죽을 때까지. 여러분.

산다는 게 이거 쉬운 얘기가 아니잖아요. 죽을 때까지.

 

결국 우리 죽고 끝나요. . 안타깝지 않아요?

여기서 아무리 여러분이 큰 작품을 만들고, 큰 공을 세우고, 멋진 인간관계를 맺더라도

죽음 앞에선 우리 홀로 떠납니다. .

 

다 지금 준비되신 분들이에요.

혼자 나는 안 죽을 거야!’ 라고 생각하신 분 안 계시잖아요.

 

단 우리가 어떻게 사나요? 평소에?

생각 안하고 살지요. 그냥.

 

그런데 좀 더 나아가서

참나한테 맡기는 마음으로

더 한번 내면의 평화를 찾고 살자는 거죠.

그래야 진짜 힘든 상황일 때도 극복할 힘이 생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