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제패하고
황제에 오른 절대 권력자
나폴레옹
1814년 3월
영국 프로이센 연합군에 대패
지중해의 절해고도
엘바로 유폐
”제비꽃이 피면 돌아오겠다“
마침내 탈출한 나폴레옹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권토중래(捲土重來)
(捲 거둘 권, 土 흙 토, 重 무거울 중, 來 올 래)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찾아온다
절치부심하며 때를 기다려라.
-두목의 시 제오강정
기원전 203년
초한전쟁
마지막 전투에서 대패한 항우
사면초가(四面楚歌)
(四 넉 사, 面 낯 면, 楚 초나라 초, 歌 노래 가)
고립무원의 위기
오강에 다다라
탈출선을 마련한 수하들
”강동으로 돌아가 쟤기를 도모하시라”
그러나
수치심을 견디지 못한 항우
애첩 우희와 함께 자결
31살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한다.
항우가 죽은 지
천년이 지난 어느 날
오강을 찾은
당나라 시인 두목
일세의 풍운아
항우를 기리며 한탄
승패병가사불기(勝敗兵家事不期)
(勝 이길 승, 敗 패할 패, 兵 병사 병, 家 집 가, 事 일 사, 不 아닐 부, 期 기약할 기)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의 일
포수인치시남아(包羞忍恥是男兒)
(包 쌀 포, 羞 부끄러울 수, 忍 참을 인, 恥 부끄러울 치, 是 이 시, 男 사내 남, 兒 아이 아)
수치를 잡고 견뎌야 대장부 아닌가
강동자제다재준(江東子弟多才俊)
(江 강 강, 東 동녘 동, 子 아들 자, 弟 아우 제, 多 많을 다, 才 재주 재, 俊 준걸 준)
강동자제 중 인재가 많으니
권토중래미가지(捲土重來未可知)
(捲 거둘 권, 土 흙 토, 重 무거울 중, 來 올 래, 未 아닐 미, 可 옳을 가, 知 알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돌아올지 그 누가 알랴
사회부연(死灰復燃)
(死 죽을 사, 灰 재 회, 復 다시 부, 燃 탈 연)
다 타버린 재도
다시 불타오를 수 있는 것
절치부심(切齒腐心)
(切 끊을 절, 齒 이 치, 腐 썩을 부, 心 마음 심)
치욕을 참고
후일을 도모해야
다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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