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내전과 기아로
황폐해진 땅
그 머나먼 오지에서
봉사의 삶을 살다간 한 사람
이태석 신부
의사이자 교사
부라스밴드 지휘자
전쟁과 가난으로
웃음을 잃은 아이들
총대신 악기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
뒤늦게 발견한
대장암으로 마감한
48년의 짧은 삶
故 이태석
척박한 검은 대륙에 핀
희망과 사랑의 이름입니다.
마정방종(摩頂放踵)
자기를 돌보지 않고 남을 위해 희생한다.
-묵자
시대의 혼란기
춘추 전국시대
제자백가 중 하나인
묵가의 창시자 묵자
모든 사람을 두루 사랑해야 한다는
겸애설을 주창
천하에 이(利)를 북돋우고
천하에 해(害)를 없애는 것이
바로 정치라는 것
인의정치를 말한
맹자의 평가
묵자 겸애(兼愛)
“겸애를 주장한 묵자는
마정방종(摩頂放踵)
(摩 문지를 마, 頂 정수리 정, 放 놓을 방, 踵 발꿈치 종)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닳아 없어지더라도
이천하(利天下) 위지(爲之)
(利 이로울 리, 天 하늘 천, 下 아래 하, 爲 할 위, 之 갈지)
천하를 이롭게 하는 일이라면 한다”
만인을 위한 이타행을 주창한
묵자의 순교자 정신을 극찬
희망을 나누는
작은 실천
나눔과 배려로
함께하는 삶
이타주의를 넘어선
숭고한 희생정신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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