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낮은 곳을 향해 흐르고
파인 곳이 있으면 채우고
마른 곳이 있으면 적시고
다른 줄기와 닿으면 함께 흐르는 물
이롭게 하되 거스르지 않는 물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과 미덕을 일깨우는
물의 철학은 무엇일까?
상선약수(上善若水)
물과 같은 삶이 아름답다.
-노자 도덕경
자연과 우주 인간을 노래한 노자
물을 논하다.
水善利萬物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한다”
생명을 열고 문명을 일으키고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
不爭
“물은 다투지 않는다”
막히면 돌아가고 터놓으면 흘러가고 부드럽게 세상을 바꾸는 물
處衆人之所惡
“물은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도 머문다”
가장 낮고 천한 곳으로 흘러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물
故幾於道
“그래서 물은 道와 같은 것”
만물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의 근본
거스르지 않고 소통하는 순행의 행보
아무런 장애도 거리낌도 없는 무장무애無障無礙
대자유의 삶
물과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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