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본질: 세계는 나타난 현상일 뿐이며, 시간에 속박된 것은 일시적이고 실체성이 없습니다 [00:05].
- 마음의 역할: 마음은 세계를 만들고 주관적이며, 불안정하고 찰나적입니다 [01:17]. 마음을 넘어 의식의 초점을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01:55].
- 자각과 의식: 자각은 절대적이고 불변하며, 의식은 상대적이고 변화무쌍합니다 [03:38]. 의식하고 있다는 의식 자체가 자각 안에서의 운동입니다 [04:24].
- 깨달음의 의미: 깨달음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04:44].
- 마음의 상태: 마음은 평상시에 정지 상태에 있어야 하며, 끊임없이 활동하는 것은 병적인 상태입니다 [05:33].
- 사람의 본질: 사람은 그 자체 안에 아무런 존재성이 없으며, 깨달음의 순간에 사라집니다 [06:32].
- 생시의 상태: 생시의 상태는 마음이 고요하고 침묵하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07:19].
- 진정한 자각: 진정한 자각은 영원하고 무한히 창조적이며, 다른 모든 것은 국지적이고 일시적입니다 [07:53].
시작하고 끝나는 것은 나타난 현상일 뿐입니다.
세계는 나타난다고 할 수는 있으나
존재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나타남은 어떤 시간 규모에서는 아주 오래 지속될 수도 있고
어떤 시간 규모에서는 아주 짧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똑같은 결과에 이릅니다.
시간에 속박된 것은
일시적이며 아무런 실체성이 없습니다.
그대의 경우에 의식의 전 영역을 점하는 것이
저에게는 하나의 작은 점일 뿐입니다.
세계는 지속되지만 한 순간 동안입니다.
그대의 기억이 그대로 하여금
세계가 지속된다고 생각하게끔 만듭니다.
저 자신은 기억으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저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즉 의식 안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봅니다.
마음이 있는 한, 그대의 몸과 세계가 있습니다.
그대의 세계는 마음이 만든 것으로
주관적이고 마음 안에 둘러싸여 있고
조각조각 나 있고, 찰나적이고
개인적이며 기억이라는 시에 매달려 있습니다.
마음 자체가 안정되게 머무르지 않는데
그 마음 안에 어떤 것이 안정되게 머무르겠습니까?
불안정한 마음이 어떻게 스스로를 안정시킬 수 있겠습니까?
돌아다니는 것은 마음의 본성입니다.
의식의 초점을 마음 너머로 옮기는 것이
그대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내가 있다는 생각 외의 모든 생각을 거부하십시오.
처음에는 마음이 반발하겠죠.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 나가면
마음이 항복하고 침묵을 지킵니다.
일단 그대가 침묵하면
그대가 관여하지 않아도
일들이 자발적으로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요동하는 것은 그대의 진정한 존재가 아닙니다.
다만 마음 안에서 그것이 반사될 때
요동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요동하니까요.
그것은 바람에 흔들리는 수면에
반사되는 달빛과 꼭 같습니다.
진아는 마음을 넘어서 있고
자각하고 있지만 상관하지는 않습니다.
그대가 아닌 모든 것을 발견하십시오.
그대가 지적할 수 있는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그 어떤 것도 그대가 아닙니다.
단순히 말로 표현해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그대 자신, 특히 그대의 마음을
순간순간 끊임없이 지켜보아야 합니다.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말입니다.
이러한 주시하기는
자기를 자기 아닌 곳에서 떼어놓는 데 필수적입니다.
자각 없이는 어떤 의식도 있을 수 없지만
의식 없이도 자각은 있을 수 있습니다.
깊은 잠 속에서 그렇듯이 말입니다.
자각은 절대적이고
의식은 그것의 내용에 대해 상대적입니다.
즉 의식은 항상 무엇에 대한 의식입니다.
의식은 부분적이고 변화무쌍하지만
자각은 전체적이고 불변이며, 고요하고, 묵연합니다.
의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자각이기 때문에
모든 의식상태에 안에는 자각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식하고 있다는 의식 그 자체가
이미 자각 안에서의 한 운동입니다.
깨달음이란 무지의 상대물일 뿐입니다.
세계를 실재하는 것으로 보고
자신의 진아를 실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
무지이며 슬픔의 원인입니다.
진아가 유일한 실재이고
다른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찰나적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자유이고, 평안이며, 기쁨입니다.
사물들을 상상한 대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는 법을 배우십시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
자기 자신도 있는 그대로 보게 됩니다.
마음은 평상시에는 정지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부단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의 병적인 상태입니다.
우주는 제 스스로 일을 합니다.
그것을 의식 안의 한 점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종이에 뚫린 구멍이
종이 안에 있으면서도 종이에 속하지 않듯이
의식이 바로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의식을 넘어서 있는 그 지고의 상태도 그와 같습니다.
그것은 마치 마음 안에 하나의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을 통해서 마음이 빛에 휩싸이는 것과 같습니다.
그 구멍은 빛도 아닙니다.
그냥 하나의 구멍일 뿐이지요.
그대가 자신을 한 사람이라고 믿으면
도처에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는 어떤 사람도 없고, 단지 기억과 습관의 끈들만 있습니다.
깨달음의 순간에는 사람이 사라집니다.
동일성은 남지만,
동일성은 한 사람이 아니고
그것은 실제 자체에 내재해 있습니다.
사람은 그 자체 안에
아무런 존재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주시자
즉 내가 있다는 것이
마음 안에 있는 하나의 반사물인데
이 ‘내가 있다’ 역시 존재의 한 양식입니다.
생시의 상태에서 이 모든 문제가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그 상태의 본질이 그러하니까요.
그러나 그대는 그 상태에 항상 있지는 않습니다.
그대가 도리 없이
그 속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거기서 나오는 상태 안에서
그대가 무슨 좋은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마음이 고요하면
절대적으로 침묵하면
생시의 상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재를 겉모습으로 착각하는 것은
통탄할 만한 죄이고, 모든 재앙의 원인입니다.
그대는 일체에 두루하고 영원하며
무한히 창조적인 자각, 즉 의식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국지적이고 일시적입니다.
본래의 그대를 잊지 마십시오.
그러는 가운데 실컷 일을 하십시오.
일과 앎은 나란히 함께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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