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분명하지 않고
공부가 분명하지 않은 것도
생각이 남아 있기 때문인 거예요.
지금 어떻게 보면
이 실상을 보는데
뭔가 자기도 모르게
미진한 어떤 티끌 같은 게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게 따로 있는 것 같고
그 대상이 따로 있는 것 같은 이원성이 느껴지는 거는
아직도 그림자가 있어, 마음에.
미세한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에
이게 분명하지가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은
가만히, 그냥 아무런 마음의 애씀이나 노력 없이 가만히 있어도
다 드러나잖아.
에어컨 소리도 저절로 들리고.
사물도 저절로 드러나고.
그러니까 여기서 완전히 쉴 수 있어야 돼.
완전히 생각이 끊어질 수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여기서.
그게 초점이 맞는다 하는 거예요.
만약에 이 자리가 따로 있고
그 현상이 따로 있는 거 같으면
생각의 그림자가 남아 있는 거예요.
생각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분리된 어떤 것으로
이원성으로 느껴지는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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