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희생해서 남을 돕는다’ 하는 것은
윤리, 도덕적으로는 훌륭한 일일지 몰라도
수행적 관점에서는
이것은 괴로움의 씨앗을 뿌리는 행위다.
여러분들이
남편을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희생을 할 때는
누가 안 알아주고
결과가 나빠지면
배신감이 들고
헛살았다 싶고
이런 생각이 드는 거는
괴로운 일이에요.
그 헌신하는 것 그 자체가
그냥 행복인 거지
그게 보람 있는 거지
남을 위해서 산다는 게 너무 강조되면
여러분들 인생에 무거운 짐을 지게 되고
나중에 자기 헌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원망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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