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_shorts

[shorts, 법륜스님] 부모님 빚, 어디까지 갚아드려야 할까요?

Buddhastudy 2025. 4. 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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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빚 문제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이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

대처 방안으로는,

부모가 스스로 무언가를 팔아야 할 때까지는

모른 척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 섣부른 개입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고,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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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30년 근속으로 받았던 순금을 팔아야 되나?

이런 얘기를 저한테 하십니다.

저는 안 팔았으면 좋겠다.

돈이라면 얼마든지 급한 불을 끄게 해드릴 수는 있지만

이게 또 불효가 되는 건가 싶어서.//

 

 

뭐 행복한 고민이에요.

부모자식 간에도 돈을 주면 좋아한다.

 

아버지가 퇴직을 하고

부동산 경기는 당분간은 일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몇 달 있으면 또 쪼들릴 거예요.

그럼 또 한 번 드리고.

같이 망한다고 그래요.

 

지금이 집은 멈춰야 돼.

있는 거 있으면 까먹고, 연금 받고.

 

돈을 빌려서 계속 하는 거는

계속 돈을 더 잃는 길에 들어간다.

 

자기들이 가진 거 그냥 잃도록 놔두고

나는 모른 척하고 있는 게

내가 보기에는 더 낫다.

 

?

정말 오도 갈데 없을 때

내가 오히려 도와주면 도움이 된다.

 

지금 도와주는 거는

나중에 자기도 도와줄 여력도 없고

부모도 형편이 안 돼고

이런 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가 아니라

 

뭘 팔든지 중요 안 해요.

요즘 금값 오를 때 파는 게 좋아요.

 

달라고 애원하는데 못 줄 때는 약간 가책이 있지만

아직 달라 소리 안 하면

그냥 눈 감고 지내는 게 좋아.

 

아버지가

금반지를 팔아야 되겠냐?” 이러면

안 팔면 좋지만 방법이 따로 있는가요?”

이러고 그냥 문 열고 나가버리는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