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동안 돈을 벌지 못했거나 결혼하지 못한 사람은 후회할 수 있지만, 10년 동안 참선을 했는데 깨닫지 못했다고 해서 후회하는 것은 진정한 수행이 아니라고 합니다 [00:00].
- 수행은 욕망을 쫓는 것이 아니라, 밧줄에서 떨어져도 다시 올라가 시도하는 것처럼 괴로움 없이 꾸준히 경주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00:29].
- 괴로움을 더 만드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덧붙입니다 [00:40].
어떤 사람이 장사를 했는데, 사업을 했는데
10년간 돈을 못 벌었다.
“내가 무슨 짓이냐? 이게”
후회하겠지.
결혼을 하려고 10년간 애썼는데
결혼 못 했다.
그럼 후회하겠지.
근데 선방에 들어가 10년간 참선을 했다.
못 깨달았다.
그럼, 그 사람 후회할까? 안 할까?
이렇게 후회하는 참선은
껍데기만 참선이지 수행이 아니라는 거예요.
결혼하고 싶은 욕망
돈 벌고 싶은 욕망
출세하고 싶은 욕망
깨닫고 싶은 욕망일 뿐이라는 거예요.
수행이라는 거는
안 돼서 “힘들다, 죽겠다” 이런 말이 나오면
그건 수행이 아니에요.
수행은 그냥
밧줄에서 떨어지면 또 올라가서 시도하는 거.
떨어지면 또 올라가고
떨어지면 또 올라가고
떨어지면 또 올라가고
1년에서 안 되면 2년 하고
2년에서 하면 3년 하고
괴로움이 없는 경계로 가는 게 수행인데
지금 괴로움을 더 만들잖아.
그러면 그건 불법은 아니에요.
세상법은 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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