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사에 대한 어려움: 30년간 제사를 모셔온 여성의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남편의 지병과 많은 형제들로 인해 제사 때마다 4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맞이해야 해서 힘들다고 합니다 [00:00].
- 제사 간소화에 대한 고민: 번거로움을 느껴 제사를 간소화하고 싶어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두 분을 한 번에 모시는 것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형제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00:12].
- 가족 구성원에 대한 헌신: 남편의 지병 간호와 시동생들을 키우며 헌신적으로 살아온 삶을 이야기합니다 [00:56].
(제가 제사를 30년을 모셔왔습니다.
남편이 27년 동안 지병이 있어서 작년에 운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9남매의 장남으로서 형제들이 많잖아요.
제사를 한 번 할 때마다 집에 30~ 40명이 오다 보면
좀 힘들 때도 많았어요.
올해 할아버지와 할머니, 삼촌 두 분을 범어사에 올리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내가 맏이로서 잘못된 길이 아닌가?
생각도 하면서
제 뜻대로 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하는 건 어떠 하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형제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형제들은 그렇게 하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됐어요. 그럼.
산 사람들이 합의하는 게 제일이라고.
형제들이 막 극렬하게 반대하면
형제들 보고 그러면
“가서 지내라” 이러면 되고
형제들이 반대가 없으면
그냥 절에 모셔 놓으면 돼요.
(마음의 빛을 안 가지고 살아도 되겠습니까?)
그럼.
(제가 9남매 맏이로서 국민학교 2학년 짜리부터 제가 다 키웠거든요.
윗사람으로서 다 했습니다.
할 일은 다 했다고 했는데...)
그것만 해도 큰일 한 거예요.
(스님을 즉시 알았더라면
남편이 살았을 때 더 잘해주고 살았을텐데)
아이고 됐다, 그거 많이 했어.
(그래도 27년이라는 지병을 갖고 살면서도
그래도 가정을 잘 일구고 살아서
지금은 제가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동생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했으면
열녀상 받을 정도로 잘했어.
조상들이 제사 안 지내도 아마 다 봐줄 거예요.
그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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