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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TIP, 반복되는 루틴의 힘! 루틴이 무너지면 안돼요★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33 회

Buddhastudy 2021. 3. 12. 18:55

 

 

수업 시간에 딴짓을 하고 싶어진

주의력 결핍 금쪽이

하지만 수업시간에 딴짓하면 혼날 것 같은데

선생님~ 저 물 마시고 올게요!”

, 다녀와

때마침 선생님께서 오케이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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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어떻게 시작이 됐는지는

지금 이 자리에서 얘기하긴 좀 어렵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는 거죠.

 

본인이 소변을 많이 보는 것보다는

물을 많이 먹게 된 게 더 선행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짜게도 먹는 것 같고, 물도 자꾸 마시고 싶은 것도 있지만

아이들이 대체로 집중을 오래 못하고 움직이고 싶거나 딴짓을 하고 싶을 때

제일 잔소리를 덜 듣고 허락을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대변보러 가는 거랑 소변보러 가는 거랑 물 마시러 가는 거거든요.

이건 대게 뭐라고 안하거든요.

 

그러면 많이 마시고 화장실 자주 가고

이건 누가 방해할 수 없는 거고

또 이것이 오랫동안 반복이 되다 보니까

습관화되어서 패턴이 만들어지면

물을 계속 먹게 되는 거죠. 물을.

 

 

Q. 꿈쪽이 육아 환경에 대한 조언?

 

저는 이댁을 이렇게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느냐 하면요

아이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 내복 바람으로 있어요.

 

아 물론 그럴 수 있어요.

요즘같이 코로나 이런 시대...

 

어쨌든 금쪽이가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는데 이런 생각을 해보자고요.

얘가 약간 고액 수학 과외를 받아.

그러면 동생이 옆에서 뒹굴고 왔다 갔다 해.

그러면 엄마 어떻게 할 거 같으세요?

(당장 잡아 끌어오죠)

 

제가 예는 이렇게 드렸는데요

온라인수업도 수업의 일환이잖아요.

아침 9시에 시작이 되면 동생에게

형 공부해야 해. 방으로 들어가.”

 

이런 어떠한 약간 구조화, 있을 건 있을 자리에 있고 할 건 좀 하고 하는

그런데 조금 이 집은 많이 좀 아쉬워요. 제가 봤을 때.

 

그러니까 요즘 여러 가지로 등교가 들쑥날쑥하면서 아이들 루틴이 무너지거든요.

사람에게 루틴이라는 게 대개 중요해요.

 

아침 일어나서 해가 떴을 때 깨서 할 일을 하고 먹고 씻고

교실을 찾아서 올라가고

딱 앉아있고

급식 때 딱 먹고 오고

 

이런 걸 통해서 굉장히 인간의 발달이라든가 건강을 유지해 나가는데

그런 게 여러모로 무너졌는데

 

그래도 집에서 최소한의 요것들을 좀 지키도록 해보는 노력은 필요할 거 같거든요.

정장을 입고 있으라는 건 아니지만

밤에 입었던 옷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먹고 씻고 조금 옷을 집안에서 입는 간이복으로 좀 갈아입는 거라든가

양치나 이런 걸 꼭 그 시간에 하는 거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