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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15. 저의 고민은 시아버님 스트레스입니다

저의 고민은 시아버님 스트레스입니다. 만날 때마다 아기 얘기를 하십니다.전화도 자주 하길 바라시고요. 그래서 아버님을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이고아버님이 하신 말씀들이 떠올라서 잠도 잘 못 잘 때도 있고//   네, 어른들이 나름대로 자기 걱정이 돼서 한 말인데 젊은 사람한테는 그게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첫째는 “아버님이 많이 외로우시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손자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시구나” 그래서 저런 말씀하시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별일이 아닌 것 같거든요.  그리고 노인은 우리가 설명한다고 생각이 바뀌고 그러지 않습니다.우리 젊은 사람들이 말하듯이 필이 꽂히면 남의 말이 귀에 안 들어오듯이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하고, 했..

[shorts,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즐거움의 궁극적 도달지는?

즐거움이 행복이 아니에요. 즐거움은 괴로움과 반대 요소이기 때문에 즐거움이 생기면 반드시 괴로움이 생기는 거예요. 즐거움으로 행복을 삼으면 괴로움은 필연적으로 동반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수행은 긍정적인 작용, ‘즐겁다’ 하는 거는 문제를 안 삼아요. 그게 너무 애착을 두지마라.  동물들을 한번 보세요.여러분들이 볼 때 동물은 막 좋아서 날뛰는 것도 별로 없는 거 같고괴로워서 죽겠다는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죠? 미물도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능히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즐거움을 추가하는 거는 수행의 과제가 아니에요.  “어떻게 하면 즐겁습니까?” 너무 그걸 추구하면 궁극적 도달지는 향락, 사치, 마약 이렇게 가게 되는 거예요.

[법륜스님의 하루] 사주팔자와 궁합이 정말 있는 걸까요? (2024.05.10.)

저는 4년을 만난 애인이 있습니다. 그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철학관과 점집을 다니며 여러 번 궁합을 보았습니다. 몇몇 곳에서 궁합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미래를 생각하면 두렵습니다. 부모님도 그 얘기에 매일 걱정하며 힘들어 하십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죄스럽습니다. 또 궁합대로 ‘그 사람과 결혼생활이 힘들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까지 겹치면서 하루하루 죽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스님의 즉문즉설에서 ‘강한 믿음으로 사랑하며 살면 괜찮다’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말씀으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 보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무섭고 힘듭니다. 사주팔자와 궁합을 믿어도 될까요? 이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려면 제가 어떻게 기도하고 수행해야 할까요?//  인간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지 묻는다면 정해져 ..

[법륜스님의 하루]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계속 방치할 건가요? (2024.05.09.)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 하면서 기다리고만 있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제재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막는 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을 수 있는지 몇 가지 제안을 드리려고 합니다. 북한의 위상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직 북한이 살 길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약간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유엔안보리가 분열이 되어 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으로 군수 산업에 대한 자금과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식량과 기름을 ..

[교장쌤 특강] 현상을 넘어 본질을 보려면...

파도(현상)를 넘어바다(본질)를 보라. 식스존 공부 자체가 뭐냐 하면 ‘이것은 내가 아니다.’ ‘오온이 내가 아니다’를 말하는 게 식스존이예요. 이 몸뚱아리도 내가 아니다. 생각도 내가 아니다.느낌도 내가 아니다. 감정도 내가 아니다. 인간관계도 내가 아니다. 이런 것을 공부했어요. 근데 ‘내가 아니다’라고 해놓고 ‘내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붙들고 있으면 ‘내가 아니다’라는 분별에 떨어져 있잖아요.  --식스존 공부란? 그래서 머리로 아는 게 아니고 헤어졌던 부모님을 오래간만에 다시 보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어떤 고아가 어려서 미국에 입양이 됐는데 이제 한국에 어떻게 부모하고 연락이 돼서 공항에 마중 나오기로 했어요.공항에 딱,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저기 기다리고 있는 사람 보니까 아이고 저 코랑 ..

[비이원시크릿]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자기사랑) #2

이번 영상, 자기사랑 두 번째 시간입니다. 저번 파트1에서, 첫 번째 영상에서 ‘내면아이’하고 소통하는 법에 대해서 한번 말을 해봤죠. ‘내면아이’와의 소통 이게 심리학이 발전하면서 ‘내면아이’에 대한 연구는 지금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거창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엔 뭡니까?‘내 안의 감정과 느낌 다루기’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거창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이 감정과 느낌이라는 건 정말 중요한 거예요.생각, 감정, 느낌이라는 삼총사가 내면의 움직임 삼총사가 사실 고대로부터 수행 전통 안에서는 항상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지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뭡니까? 동양적인 수행전통 안에서는 그 앎의 영역, 앎이라는 것, 직관적인 앎을 조금 더 강조를 하다 보니까 살짝 도외시되는 경향이 있..

마음공부 2 2024.05.20

[릴라선공부] 존재의 무게가 사라지는 전환

‘현상이 있고, 모양이 있고, 모양을 비추는 마음이 있다’라는 의식이 있으면 그것 자체가 존재의 세계를 만들고 있습니다.주객관 의식이. 나와 대상 마음과 현상.  현상은 다 똑같아.근데 이 현상, 모양 있는 현상을 비추고 있는 뭐가 아련하게 있는 듯한 그런 느낌, 이 틈. 이 틈이 있으면 이게 몸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근데 어느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계기로 ‘이 몸이라는 것도 단지 현상일 뿐이구나.’뿐만 아니라 ‘나라는 존재 자체도 현상일 뿐이구나’ 뿐만 아니라 ‘마음이라고 내가 잡고 있었다는 것도 그것도 다 분별을 일으킨 현상일 뿐이구나’라는 게 탁 자각이 되는 순간이 와요. 예를 들어서 눈에 보이는 이런 것들이 있으면 우린 뭔가 그런 게 있지 않아요.한 생각이 있지 않나요? ‘이것이..

릴라선공부 2024.05.20

[뉴마인드] 무엇이 그들을 천재과학자로 만들었을까? [큐리어스] 리처드 도킨스 외 25인 지음 I 뇌과학 심리학

여러분은 어린 시절의 어떤 특정 경험이 지금의 여러분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항상 논란이 되어온 이 질문을 천재 과학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현시대에 손꼽히는 저명한 과학자 26명에게 어렸을 때 과학자의 삶으로 이끈 계기가 된 경험과 그들이 만난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 그리고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들이 있었는지 묻고 그 대답을 큐리어스>라는 책 한 권으로 엮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베스트 셀러를 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진화생물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중 한 명인, 리처드 도킨스는 자신이 과학계에 입문하게 된 것은 두리틀 박사의 모험>이라는 어린이 책 덕분이었다고 말합니다. 동물과 의사소통하며 동물에게 부당한 행위를 하는 인간에게 맞서는 두리틀 박사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

[신박한깨달음] 영혼의 삶보다 인간의 삶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이유|깨달음 뒤의 깨달음

명상을 배운다는 것은 삶을 꾸려가는 동안, 자신에게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명상이란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며 당신은 오직 명상을 통해서만 참된 본성을 발견할 수 있다. 티베트에서 태어난 영적인 스승 가운데 한 명인, 소걀 린포체는 깨달음 뒤에 깨달음>이라는 책을 통해 명상과 자비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실제로 행하도록 안내한다.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마음을 집착이라는 감옥으로부터 풀어주는 것이다.모든 고통과 번뇌는 집착을 갈망하는 마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티베트 불교 최고의 스승이 전하는 명상 실천서 깨달음 뒤의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우주 만물은 당신의 성장을 돕고 있다 마음을 있는 그대로 느낀다는 것은 당신의 마음을 안으로 거두어들여 마음의 본성 안에서 쉬게 하..

[Life Science] 한국인만 모르는 대존맛 과일..! (당도 25 Brix ㄷㄷ) - 석가 해부

미국의 소설가 마크트웨인은 이 열매를 사람에게 알려진 가장 맛있는 과일이라 표현했습니다.이것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꽤 흔히 볼 수 있는 열매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선 이 열매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열매는 무엇이고 도대체 어떤 맛일까요?   오늘은 석가를 해부해 보겠습니다.부모님과 대만 여행을 갔다가 시장에서 굉장히 낯선 열매를 하나 발견했습니다.울퉁불퉁한 껍질을 가진 특이한 모습의 열매였죠.이것은 ‘석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열매로 석가모니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별로 안 닮았죠? 제가 구입한 석가는 일반 석가를 개량한 파인애플 석가라 불리는 품종이고 일반 석가 품종을 보면 정말 석가모니 머리와 닮았습니다. 이러한 석가는 원산지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추정되고 있..

[기역] 간수치(간기능검사) - GGT(감마지피티)는 무엇인가?

마찬가지로 간에서 작용하는 효소이다.좀 더 구체적으로., 이화작용에 관여하는 효소이다.간세포가 부서지면 혈액으로 나와서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AST, ALT 올라가는 것과 원리가 같다) #GGT(감마지티피)는 어디에 있나?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신장(콩팥), 췌장, 비장(이자), 심장, 뇌에도 있다.그래서 얘가 올라갔다고 해서 꼭 간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즉, 비특이적이다. GGT에 이상이 있다고 하면 간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고 심장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고(심근경색).. 다양하다. 암조직에도 있기 때문에.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때도 올라가고, 심지어 그냥 비만에서도 올라간다.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도 올라간다. 다만, ALP는 간세포 이외에 뼈, 태반에도 있는데, GGT는 뼈나 태..

건강·의학 2024.05.20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단추를 달듯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단추를 달 듯  떨어진 단추를 제자리에 달고 있는나의 손등 위에 배시시 웃고 있는 고운 햇살  오늘이라는 세월 뒤에 나는 어떤 모양의 단추를 달까? 산다는 일은 끊임없이 새 옷을 갈아입어도 떨어진 단추를 제자리에 달 듯 평범한 일들의 연속이지. 탄탄한 실을 바늘에 꿰어 하나의 단추를 달 듯 제자리를 찾으며 살아야겠네. 보는 이 없어도 함부로 살아버릴 수 없는 나의 삶을 확인하며 단추를 다는 이 시간  그리 낯설던 행복이 가까이 웃고 있네.

가톨릭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