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87회] 선정 수행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Buddhastudy 2021. 3. 16. 20:23

 

 

스님 기도 책을 보다 보니까 무슨 명상이든 과제가 있다

그리고 화두를 든다면 그 화두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수행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염불하는 방법도 있고

티벳같은 나라에서 하고 있는 라마교는 주력을 합니다.

옴마니반메훔이렇게 외우는 거 있죠.

 

그다음에 선종에서는 참선을 하고

그다음에 교종에서는 독송, 경전 독송 강경을 하고 불사, 일하는 것도 수행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지금 정리된

용성 큰스님께서 정리한 수행법은 5대 수행법이 있습니다.

첫째가 참선, 그다음에 강경, 염불, 주력, 불사

이렇게 5가지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뭐.. 어떻게 하든 사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또 남방불교, 태국이나 이런 데는 뭘 합니까?

관법수행을 해요. 위빠사나, 이렇게 부르거든요.

 

이 모든 수행은 3가지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째 마음이 고요해야 한다, 편안해야 한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어느 한 곳에 집중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한 곳에 집중이 되어서 거기에 깨어 있어야 해요.

 

세 번째는 그게 안 될 때 또 하고, 안 될 때 또 하고, 안 될 때 또 하고

안된다고 포기하지도 말고

된다고 들뜨지도 말고

애쓰지도 말고

꾸준히...

 

아이들 자전거 배울 때 넘어지면 또 일어나서 타고, 넘어지면 또 일어나서 타고, 넘어지면 또 일어나서 타고 이렇게 하듯이

또 농구선수가 혼자서 연습할 때 골에 공 던져서 들어가도 또 받아 던지고, 안 들어가도 또 받아 던지고 하듯이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는 게 필요합니다.

3가지입니다.

 

우선 한가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무언가 한 곳에 딱 집중을 해서 거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

세 번째가 꾸준히 계속 연습해야 한다.

이것이 갖추어진 게 선정이다, 수행이다.

 

그러면 호흡을 관찰한다 그러면

눈을 감고 코끝에 마음을 집중해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알아차린다.

만약에 참선을 한다 하면

이 뭐꼬..’ 하고 화두에 집중을 한다.

 

관세음보살 염불을 하는 소리에 집중하는 방법이 있고

모양에 집중하는 방법이 있어요.

 

소리에 집중할 때는 소리에 집중하고

새에 집중할 때는 새에 집중하고

그러니까

관할 때는 관을 알아차리고

새할 때는 새를 알아차리고

음할 때는 음을 알아차리고

 

이렇게 소리에 집중하는 방법이 있고

, 눈을 감고 부처님상을 생각하는 거요. 상을 상상하면서 하는.

그래서 이런 관상염불, 이런 것도 있고.

 

그다음에 주력을 할 때도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소리에 집중을 해야 해요.

거기도 성상에 집중하는 법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경을 읽을 때는 내용에 집중을 해야 하겠죠.

내용에 집중을 해서 경을 읽어야 한다.

 

그러니까 여기는 어떤 걸 하든 3가지는 같다.

그것만 갖추어지면

염불을 하는 게 더 낫냐? 주력을 하는게 더 낫냐? 참선 하는게 더 낫냐? 남방이 낫냐?

이런 게 없고

모든 선정수행은 부처님 말씀하는 기본적으로 3가지가 있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들뜨거나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그리고 한 곳에 집중해서 깨어 있는다.

그게 잘 안되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을 한다.

 

이런 관점에서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하면 돼요.

이거 했다 저거 했다 하면 혼란스럽고

 

먼저 한 개를

염불을 하든, 주력을 하든, 참선을 하든, 위빠사나를 하든, 강경을 하든 독경을 하든,

자기가 하나를 선택해서

꾸준히 해나가면

몸과 마음이 점점 안정이 되어 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