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4)

[법륜스님의 하루]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11.07.)

Buddhastudy 2024. 1. 1. 20:55

 

 

오늘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림사를 방문하여

삼천불전에서 부처님께 두 손 모아 합장하며 간절히 발원하옵니다.

 

어르신들이 살아계실 때는 큰 병 없이 건강하게 사시도록

약사여래불께서 돌보아 주시옵소서.

늙고 병들어 몸이 아프더라도

잘 치료받고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고

수명이 다했을 때 편안하게 삶을 마치게 해 주시옵소서.

 

삶을 마친 후에는

아미타 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다시는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없고

가난에 시달리거나 차별당하고 멸시받지 않으며

고통과 번뇌가 없는 안락국토(安樂國土)에서

오래오래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자제들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식들을 잘 돌보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서

어르신들이 자식 걱정 없이 살도록 해 주시옵소서.

 

지금 세계는 곳곳에 전쟁이 나고 피난을 가는 혼란 속에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게 해 주시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농사는 나날이 순조롭게 풍년이 들게 하시고

소박한 소원들도 모두 이루어지기를 발원하옵니다.

 

 

이제 법당을 한번 보세요.

이것이 삼천불(三千佛)입니다.

부처님이 많이 계시죠?

과거 세상에 천불(千佛)이 계셨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현재 세상에 네 분의 부처님이 오셨고,

앞으로 구백구십 여섯 분의 부처님이 더 오셔서

천불을 이루게 됩니다.

 

그다음에 이 세상이 사라지고 다시 생기는 미래 세상에도

천불이 출연하신다해서 삼천불을 모셔 놓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여기서 한 번 절하면

절을 삼천 번 한 셈이 됩니다.

삼천 부처님께 다 절을 올린 격이니까요.

 

절을 세 번만 하면 만 배를 한 공덕이 있게 되니

허리가 아프더라도 삼배를 드려보십시오.

오늘 날씨도 좋고 꽃도 예쁘니

이제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