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343회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억압된 마음

Buddhastudy 2013. 4. 6. 04:29

출처 YouTube

  

이렇게 심리가 억압이 많이 되면 폭발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쭈욱~ 쌓인 그 분노가 참고 참았다가 지금은 보복을 한 사람, 엉뚱 사람한테 보복을 하기가 쉽다. 이 말이오. 나중에 이런 게 쌓이면 술 먹으면 폭발해가지고 자기 마누라도 때리고 집안 살림도 때려 부수고 이렇게 되기가 쉽고. 만약에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살인도 일어날 수가 있어요. 눈에 보이는 게 없어져버리기때문에. 그래서 이제 못 찾겠다. 해서 많이 두드려 팼어요?

 

칼로 찌르면 아무튼 누가 잘못했든 못했든 찔러가지고 크게 상처입거나? 죽거나하면 내가 감옥에 가야 되나? 안가야 되나? 가야 되지. 그런데 내 인생을 그런 인간 때문에 감옥에 갈 이유가 있나? 그러니까 눈에 뵈는 게 없지 뭐. 그러니까 너 죽고 나 죽겠다 이 얘기 아니야. 그지? 그게 바로 눈에 뵈는 게 없다는 거야. 그런데 그런 인간 하나 때문에 내 인생을 버릴 이유가 있나? 솔직하게 말해서? 그게 미친 증상이야. 왜 이런 미친 증상이 나오냐? 화가 쌓여서 그런 거야.

 

그래서 이런 폭발적으로 술 먹고 주정을 하거나, 때려 부스거나, 칼을 휘두르는 사람이 악독해서 그런 게 아니야. 자네처럼 다 착한 사람이 그래. 착한 사람이. 착한 사람이 심리가 억압이 되가지고 어느 순간에 눈에 뵈는 게 없어 폭발해서 저지른 일시적인 현상이다. 이 말이오. 지난번에 미국에서도 한번 여러 명 죽인 경우 있잖아. 총 쏘고. 그지? 버지니아에서 일어난 사건 기억나죠? 그럼 그 학생이 굉장히 나쁜 인간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어릴 때 괴롭힘을 당했거나 심리가 억압이 돼서 이게 세상에 대한 증오심으로 바뀌어가지고 어느 순간에 이렇게 일어난다. 이 말이오.

 

그게 일어날 때는 아주 작은 사건으로 일어나요. 그러니까 이제 아까 내가 말한 대로 눈에 뵈는 게 없어지는 미친 증상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럴 때는 어떻게 기도를 해야 되느냐? 그 학교 다닐 때는 중고등학생이 뭐 알아요? 몰라요? 잘 뭘 모르지? 뭐 모르는 상태에서는 여자 나체사진 같은 거 책상에 넣어놓고 돌려보고 히히덕거리고 재미있다고 웃고 또 술 먹고 취한 게 자랑이라고 하고 어디 가서 남 한데 때린 거 돈 좀 뺏은 거 갖고 의시대고 그러잖아. 그러면 애들이 우와~ 굉장히 돌봐주고. 사실은 쓸데없는 짓 아니오. 그죠?

 

그런데도 애들이 어리니까 그게 뭐 굉장히 좋아 보인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그런 아이들을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고 이래 생각해보면 우스운 일이다. 이 말이오. 우스운 일. 그러니까 그런 애들의 장난에 내가 휩쓸릴 필요가 없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는 되잖아. 그때 뭘 모르니까. 그래서 내가 이게 큰 무슨 게들이 나쁜 인간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철몰라서 날뛰는 인생이다. 이 말이오. 거기에 내가 돌멩이 하나 맞았다고 발에 한번 차였다고 원한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매일 108배 절하면서 부처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그 아이들 철모르고 노는 그걸 내가 갋아 가지고 원한을 품고 바보 같았습니다.” 그러고 그 아이들에게 그래 미안하다. 애들끼리 그럴 수 있는데 거기 내가 너무 신경을 써서 너희 미워했구나.” 이렇게 내가 미워했던 사람한테 참회 기도를 해야 돼. 될까? 참회 될까? 그 사람들한테? 그냥 네가 잘했고 네가 잘못했다.”가 아니라 철 모를 때하는 행동을 갖고 내가 너무 갋아 가지고 원한을 품고 한 거, 이게 잘못됐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아이고 미안하다. 친구들 미안하다. 별거 아닌 거 갖고.” 이렇게 내가 자꾸 되뇌어서 게들을 다 용서를 해줘 버려야 잘못했는데 용서해주는 게 아니고 그냥 철몰라서 한 일이다. 그런데 내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한 건 뭐냐? 그걸 가지고 무슨 원한을 삼고 그런 내가 잘못됐다. 어리석었다. 이렇게 탁 풀어야 돼. 그럼 누가 살아날까? 그래야 내가 살아나. 안 그러면 이게 지금 이거 안 풀면 지금 안 풀고 놔두면 아까 연애하던 여학생 얘기 들었지. 저런 현상이 일어나.

 

지금 아예 학생이니까 술 안 먹지만 분노가 쌓이면 술 먹으면 눈이 훼가닥 뒤비져 자기도 몰라. 그래서 아주 착한데 평소에. 이게 어떤 잘못 건드리면 폭발력을 갖는 이런 일이 발생한다. 그럼 안 되겠지. 굉장히 폭탄 같은 옆에서 보는 사람이 조마조마하단 말이야. 저게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그럼 사람들은 자꾸 멀리 가고 그래. 그래서 꼭 108배 기도하고 게들에 대한 참회기도 해야 되요. 알았어요? . 오늘 질문 잘했어.